[여행 리뷰] 여주 관광의 새 랜드마크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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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다보면 정상석만큼이나 많이 만나는 것이 출렁다리입니다. 전국에 약 200여개가 넘는 출렁다리가 있다고 하고 최근 몇 년동안에도 전국에 수많은 출렁다리가 놓였습니다. 일반 다리와 달리 출렁다리는 산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파괴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는 출렁다리가 또 생기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전국에 수많은 출렁다리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독보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 국내 최초로 국가하천(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로, 강 한가운데에서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길이 515m, 폭 2.5m의 대형 보도 현수교로 서울·경기권에서 보기 드문 규모와 구조를 자랑합니다.
- 다리 중앙에는 밟으면 투명해지거나 깨지는 효과가 연출되는 ‘미디어 글라스’가 설치되어 있어, 남한강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 밤에는 주탑과 케이블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와 야간 조명으로 환상적인 빛의 예술과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신륵사, 금은모래캠핑장 등 여주 대표 관광지와 바로 연결되어 관광 동선이 뛰어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엘리베이터·전망대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다녀왔는데 신상 효과에 여주 도자기 축제가 겹쳐서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날따라 바람이 너무 심해서 안전을 위해 입장객을 통제해서 약 5-1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차는 신륵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본디 소문난 관광지라 식당, 편의점, 매점, 기념품 매장은 정말 많습니다. 푸드트럭도 있구요.
생각보다 출렁다리는 아주 출렁거리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한강을 건너는 다리답게 아주 튼튼하게 만든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신륵사에서 출발하면 건너면 금은모래캠핑장입니다. 약 500m 정도니까 구경하며 건너면 2-30분 정도면 건널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사람이 너무 많고 바람이 심해서 제대로 가질 못했지만 말이죠.
이 다리는 한강은 물론 국내에서 이른바 국가하천을 횡단하는 최초의 출렁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튼튼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중간쯤에서 보는 한강뷰는 제법 좋네요.
쌀로 유명한 여주는 경제적으로는 바로 옆 동네인 이천에 밀립니다. 그래서인지 관광에 사활을 거는 느낌인데, 이번에 출렁다리 개통을 기념해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함께 제37회 여주 도자기 축제를 개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관광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아직 출렁다리 효과를 기대하기는 너무 신상이고 좀 시간이 지나야 그 효과를 갸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하절기(3~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출렁다리만으로 엄청난 관광객을 불러오기는 힘들 것 같고 다른 관광지와 연계를 해서 어떻게 재미있게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만으로는 더 잘 만든 원주 소리산도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통해 여주가 관광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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