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도 환경까지 생각하는 소비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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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욜로'(YOLO), '플렉스'(Flex)가 소비 트렌드를 잡고 있었다면, 지금은 '요노'(YONO),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의 시대가 열렸다. 요노는 '필요한 것은 하나뿐(You Only Need One)'이라는 영어 문장의 약어이다. 이렇듯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소비만 집중하는 요노에 더해 보통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살아온 날들을 반성하는 의미가 함축된 트렌드이다. 이는 최근 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새해 소비 트렌드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것만 직접 구매하고 경험하는 실용적인 요노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도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는 응답이 80.7%를 차지했다. 또 '보여지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89.7%를 차지해 요노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에 더 많이 소비할 것 같은 제품/서비스는 ‘여행(34.7%)’, ‘제약/건강기능식품(29.6%)’,‘금융(증권, 보험, 은행) (27.3%)’순이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과 글자를 읽고 기록하는 활동을 유행처럼 소비하는 이른바 텍스트힙(Text Hip) 열풍으로 ‘책, 독서(26.4%)’ 또한 2025년 소비시장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져‘제약/건강기능식품’과‘건강/운동 관련 서비스’,‘의료 서비스’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2천명 중 87.4%는‘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의 응답자도 62.4%로 나타나 기후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후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미래 환경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며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도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에 80.7%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보여지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89.7%로 나타났다.
<bachoi@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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