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서울 드럼 페스티벌', 오는 10일 노들섬서 시민과 함께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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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터치 마이 소울(TOUCH MY SOUL)’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세계 정상급 드럼 아티스트의 공연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예술축제’로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서울행진25'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약 200명의 시민과 프로·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워크숍과 합주를 통해 준비해 온 대규모 타악 퍼레이드다. 축제 양일간 하루 한 차례씩 노들섬 전역을 돌며 펼쳐지며, 현장에서도 간단한 워크숍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 운영, 홍보, 기록 활동을 함께하는 자원활동가 ‘드럼팬(DRUMFAN)’ 100여 명이 참여해 ‘시민 주도형 축제’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세계적인 밴드 'Earth, Wind & Fire'의 전 멤버 ‘소니 에모리(Sonny Emory)’의 단독 공연, 일본 대표 포스트록 밴드 'Toe'의 드러머 ‘카시쿠라 타카시(Kashikura Takashi)’와 한국 대표 메스록 밴드 ‘다브다(Dabda)’의 협연, 아르헨티나 민속음악 아티스트 ‘마리아나 바라흐(Mariana Baraj)’와 장재효, 박순아 등 한국 전통국악인들의 협연까지 국경과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재즈계의 라이징스타 ‘김예찬’과 시각장애 마림비스트 ‘전경호’의 클래식 퍼커션 공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드러머 ‘SHINDRUM(신드럼)’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공연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대표 체험프로그램 '무한체험루프'는 악기 체험을 통해 방울을 모아 악기를 완성한 뒤, '서울행진25'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는 과제(미션)형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폐 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타악기 체험, 세계 타악기를 활용한 드럼서클, 디지털 타투, 디지털 리듬게임(태고의 달인, 이지투DJ)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각 체험프로그램은 13시~18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전문성을 갖춘 워크숍과 세계적인 드러머의 ‘마스터클래스’도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소니 에모리(5.10.)와 카시쿠라 타카시(5.11.)의 드럼 클리닉 및 사인회를 비롯, ▴핑거 드럼 강좌(박홍기) ▴플라멩코·중동 타악기 워크숍(설호종) ▴핸드팬워크숍(사맛디) ▴안데스 전통 타악기 ‘카하(Caja)’ 워크숍(마리아나 바라흐)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타악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는 노들섬 곳곳에서. 노들섬 잔디마당에는 메인무대인 ‘페스티벌 스테이지’가, 실내 공간인 라이브하우스에는 ‘야마하 드럼 스테이지’가 동시에 운영된다. 노들스퀘어와 노들갤러리에서는 전시와 체험, 워크숍이 진행된다. 일부 공연은 사인회 또는 즉흥협연(즉흥 세션) 형식으로 구성돼 관객과의 교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bachoi@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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