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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의 수도성곽, 주민들이 직접 알린다…‘주민성곽지킴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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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에는 많은 성곽이 있다. 성곽을 지키는 일 또는 서울에 사는 우리들의 일일 것이다. 우리 지역 성곽을 지키는 일을 함께 해 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한양의 수도성곽’ 보존과 홍보활동에 직접 참여할 ‘주민성곽지킴이(Heritage Keepers)’ 40명을 3.17.(월)부터 3월 31.(월)일까지 모집한다. 


‘주민성곽지킴이’는 성곽 인근 주민의 시선으로 한양도성의 일상적 변화를 기록하는 특별한 유산관리 활동이다. 주요 활동은 보존 분야와 홍보 분야로 나뉜다. 보존 분야는 성곽 시설물(성벽, 성문), 순성길 안내판, 순성길 식생 등 모니터링, 순성길 및 흥인지문 문루 청소 등이며, 홍보분야는 유산인식 개선 캠페인, 성곽활용 프로그램 행사 지원, 성곽사진전 참여 등이다.     


성곽지킴이 - 이간수문 정화활동(서울시 제공)

 

'성곽지킴이’는 시민과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양의 수도성곽 보존관리에 힘을 보태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136명으로 시작하여, 매년 100명의 성곽지킴이를 배출했다. 


2024년 성곽지킴이로 선발되어 현재 어영청팀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 A씨는 “매일 아침 인왕산 자락의 성곽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며 “성곽지킴이 활동에 지역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한양의 수도 성곽의 가치가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성곽을 보존하고 가꾸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기본교육(이론)과 현장교육을 거쳐 한양도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추게 된다. 문화유산과 지역공동체의 역할, 성곽 보존관리 방법 등의 교육을 이수한다. 교육 이수 후 본격적인 활동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조선시대 수도성곽의 방어체계에 맞춰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 ▴총융청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에 나선다. 


성곽지킴이를 활동한 주민에게는 1365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시간 인정과 활동일지 제출 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주민성곽지킴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청기간(3.17.(월)∼3.31.(월))중 ‘서울 한양도성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02-2133-2657)로 하면 된다. 


신청은 개인 또는 3인 이상의 소모임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한양도성과 탕춘대성 인근 거주 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bachoi@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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