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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현대로템, 미래 전장 이끌 차세대 전차 'K3' 디자인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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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현대로템이 K2 흑표 전차의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차세대 주력전차(K3 NG-MBT)의 디자인을 특허청에 공식 등록했다. 이 디자인은 2024 8월에 출원되어 2025 3월에 승인을 받았으며, 보호 기간은 2044 8월까지이다.

 

K3 전차는 기존 전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 완전 무인 포탑을 차체 뒤쪽에 배치하고, 2~3인용 장갑 승무원 캡슐을 차체 전방에 위치시켜 승무원 보호를 강화했다. 동력 전달 계통을 전방에 배치하고 탄약고를 승무원과 분리해 생존성을 크게 높였다. 전투 중량은 55톤 미만, 길이 10.8m, 3.6m, 높이 2.4m 이하의 컴팩트한 크기로 설계되었다.

 

디자인 특허 등록한 K3 전차 이미지

 

 

K3는 세계 주력전차 중 최초로 수소 동력 추진 체계 도입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디젤-수소 혼합형 방식으로 운용하고, 2040년경 최종 모델은 수소 연료전지, 배터리, 이중 전기 모터 기반의 완전 전기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추진 체계는 소음과 열 신호를 크게 줄여 탐지 회피 성능을 향상시키고, 작전 거리 확대와 군수 지원 부담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최대 도로 속도 70km/h, 야지 속도 50km/h,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력 면에서는 K2 120mm보다 강력한 130mm 고압 활강포를 도입한다. 인공지능 기반 사격통제·지휘 체계를 탑재해 360도 상황 인식과 표적 자동 할당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회전익 드론 발사/회수 장치와 드론 전파 교란 장치 탑재도 가능하다.

 

생존성 향상을 위해 고경도강, 세라믹, 복합재 기반의 모듈식 장갑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더 흡수 도료와 메타물질 기반 위장 기술로 탐지 회피 능력도 크게 강화된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 K3 공동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이 무인 포탑, 대구경 포, 능동방호체계, AI 기반 시스템을 갖춘 신형 전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K3 전차는 한국의 첨단 방산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catchrod@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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