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아이폰•애플워치•에어팟 동시에 무선 충전 가능한 거치대, 태블리스 WT-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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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저처럼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모두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3가지 기기를 동시에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접으면 아이폰만한 사이즈로 변신하여 출장이나 여행에도 딱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태블리스 WT-Q6 3in1 무선충전 거치대입니다. 태블리스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의 휴대 기기용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입니다. 케이스부터 강화유리, 파우치, 워치 밴드 등 수많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태블리스 WT-Q6는 최근에 출시한 거치대입니다.
제품 패키지는 파손 방지를 위해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본체가 보호되어 있고 설명서와 충전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케이스와 설명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어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서를 정독할 내용은 별로 없이 전원만 바로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은 쉽습니다.
제품 사이즈는 길이 140밀리미터, 폭 70밀리미터, 두께 26밀리미터로 딱 아이폰 사이즈입니다. 두께는 아이폰 두 배 정도되네요. 접어서 가방에 넣으면 휴대가 용이합니다. 저도 이동 시 백팩에 넣어 두었지만 무게가 가벼워 부담되지 않습니다.
제품은 총 4가지로 화이트와 검정의 두가지 선택권이 있고, 애플워치용과 갤럭시워치용으로 나눠집니다. 저는 화이트에 애플워치용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이 말은 갤럭시워치는 충전이 안되므로 실수로 혼동하여 구매하면 안 됩니다. 본체는 무광의 플라스틱 제질이며 순백이라서 애플 감성과 딱 맞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때가 탈 것 같지만 2주 정도 백팩에 무심하게 넣고 다녀도 아직까지는 흠이나 이염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품을 펼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일반적인 휴대폰 거치대죠. 그런데 거치대 후면을 다시 한번 열면 애플워치를 충전하는 비밀 받침대가 나옵니다. 물론 거치대 바닥에도 에어팟을 충전하고요. 그래서 3가지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3in1 거치대의 장점은 충전 케이블이 하나로 줄어들고 충전기 단자가 여러 개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공간 효율도 높아지고요. 책상 위를 멋지게 꾸미는 것은 덤이죠.
태블리스 WT-Q6 3in1 무선충전 거치대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아이폰 거치대의 유연성입니다. 첫째는 힌지의 각도입니다. 프리스탑 힌지이기 때문에 각도를 어떤 위치에 두어도 그 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각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은 거치하면서 영상이나 쇼츠를 볼 때 눈 높이에 따라 편한 각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됩니다. 두번째는 가로 세로 모드입니다. 거치대 내부에는 무선충전 코일이 2중으로 내장되어 일반적인 세로 모드에서 뿐만 아니라 가로로 거치해도 잘 인식합니다. 아이폰을 무심하게 거치대에 툭 올려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바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세로로 충전했지만 이제는 가로 모드로 충전하여 아이폰의 스탠바이 모드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선 충전 코일이 넓게 분포한 장점이죠.
혹시 휴대폰 거치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앉지는 않을까 무게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아이폰을 거치한 상태에서 애플워치에 무거운 메탈 밴드를 장착하고 올려두어도 전혀 흔들림 없이 잘 버텨주었습니다. 프리스탑 힌지를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애플워치 무선 충전 패드에 올리면 최대 2.5와트로 충전이 됩니다.
거치대 바닥에는 에어팟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바닥의 충전 방식은 Qi 규격을 지원하므로 꼭 에어팟 전용이 아니라 휴대폰도 충전 가능합니다. 그럼 최대 두 대의 휴대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죠. 물론 바닥의 충전 용량과 거치대의 충전 용량은 차이가 있습니다. 거치대는 최대 15와트 고속으로 충전되지만 바닥은 5와트로 충전됩니다. 속도에 관계없이 충전만 한다면 동시에 충전해도 괜찮죠.
제품에는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입하던가 가지고 있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제품 사양에도 알 수 있듯이 거치대에는 최대 15와트, 바닥에는 5와트. 워치에는 2.5와트를 소비하므로 22.5와트 이상의 출력을 내어 줄 수 있는 충전기에 연결해야 합니다. 설명서에도 동시 충전을 하려면 QC 3.0 이상 지원하는 어댑터를 쓰라고 합니다. 그러니 낮은 출력의 충전기에 연결한 후 속도가 늦다거나 동시 충전이 안된다고 오해를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품 바닥을 보니 신중하게 설계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선 충전을 하게 되면 열 발생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데 어떻게 발산시켜 주느냐에 따라 기기에 손상을 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제품은 거치대에 냉각팬을 달기도 하죠. 하지만 이 제품은 밑면에 충분한 배출구를 설계하여 열 발산에 용이한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동시에 3기기를 장시간 충전해도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포인트는 LED 표시등입니다. 받침대를 따라 얇은 면발광의 조명이 있습니다. 충전이 아닐 때는 사이버틱한 녹색의 조명이 들어오고 기기를 올려 놓으면 푸른 빛으로 바뀌면서 숨을 쉬듯 발광합니다. 침대 옆에 두고 자기 전에 보면 불멍을 하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막상 잠을 자면 눈이 부시기 때문에 바닥에 있는 터치 스위치로 더블탭하면 조명을 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소비자를 잘 배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욕심을 부려 터치 스위치와 조명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터치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조명의 패턴을 바꾼다든지, 컬러나 조도를 바꾸는 등의 추가적인 기능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는 조도 센서를 부착하여 밤에는 자동으로 조명을 끄거나 조도를 낮출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제품에서는 개선해 주세요. 참, 조명을 사용하면서 단점은 전원을 다시 넣으면 기억을 못한다는 점입니다. 조명이 싫어서 끝 상태로 충전 어댑터를 뺐다가 저녁에 다시 연결하면 이전 기억을 못하고 다시 불이 들어오네요. 이 부분은 개선을 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작고 가볍지만 단단한 무선 충전 거치대인 태블리스 WT-Q6를 살펴보았습니다. 휴대성면에서나 디자인면, 기능성 등 모든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네요. 한가지 맥세이프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거치대 하단에 턱이 있어서 맥세이프가 없어도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단점은 아니고 저의 바람이네요. 엣지있는 데스크를 꾸미고 싶은 분들이나 여행을 자주 가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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