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매일 새 차 타는 기분! 오토가디언 AG 303 고광택 셀프 유리막코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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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취미가 있지만 셀프세차는 환자라고 불릴 정도로 푹 빠지기 쉬운 취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집 청소는 잘 안해도 차 세차는 하면 할수록 티도 나고 효과도 확실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처음 몇 병의 게미컬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창고에 너무 많은 세차 용품이 있어 지인에게 선물해 주기도 하고, 정리를 하기도 해도 어째 점점 자가 증식을 하는 것 같아요.
차를 출고하고부터 단 한 번의 기계세차도 하지 않고 꾸준히 손세차로 관리를 하다보니 아직 컨디션이 좋습니다. 차를 인수하고는 전문업체를 통해 유리막 코팅을 했고, 그 다음부터는 셀프로 1년에 한 번 정도 유리막코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차에 얇은 막을 입혀 오염을 방지하고, 세차를 쉽게 해주는 것입니다.
셀프유리막코팅과 셀프유리막코팅제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유리막코팅을 하고나면 관리가 쉬워져 물만 뿌려도 깨끗해진다고 믿는 분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편리한 수단은 없습니다. 코팅전보다 조금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정도지요.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세차하고 이른바 물왁스도 꼼꼼히 발라줘야 합니다.
물왁스나 LSP 가운데 셀프유리막코팅제, 유리막 관리제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제품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차이보다는 유리막 관리에 특화된 성분, 그러니까 보통 성분에 실리카 성분이 들어있어, 물 왁스보다 좀 더 쉽고 효과적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왁싱과 코팅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요즈음은 광고를 잘 하지 않지만, 크리스탈코트가 아마도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리막코팅 관리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차량코팅제, 자동차코팅제, 자동차광택제도 비슷하기는 합니다. 근본적으로 물왁스는 광택도를 높이고, 미끄러지는 슬릭을 높여줍니다. 반대로 유리막코팅 관리제는 발수성과 세차의 편의성, 그리고 오염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어와 휠 관리제로 잘 사용하고 있는 오토 가이언에서 AG 303 고광택 셀프 유리막코팅제가 출시되어 사용해 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작업은 편안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제품은 이 회사의 기존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에 담겨 왔습니다. 특이한 것은 분무기, 그러니까 스프레이가 별도로 왔는데 이게 참 특이합니다. 보통 앞쪽을 돌려서 잠그거나 쓰는 모드로 되어 있는데 트리커 안쪽에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 제품은 처음이라 아주 신기하고 편했습니다. 세차를 잘 마치고 제품을 뿌려줍니다. 참고로 모든 케미칼 제품은 쓰기 전에 충분히 흔들어주는 것은 기본입니다. 처음이라 조금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보통 한 판에 2번 정도 뿌려주면 충분하죠.
그 다음 버핑타올로 유리막코팅제를 엷게 잘 발라주고, 다음데 다른 버핑타올로 다시 한 번 닦아내면서 광을 내주는 순서입니다. 작업은 너무 너무 쉽습니다.
다른 물왁스나 LSP 그리고 유리막 관리제, 유리막 셀프 코팅제도 비슷비스하지만 오토가디언 AG 303은 특히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시공 방법이 특징입니다. 뿌려주고 닦아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또한 발수력이 뛰어나 물방울이 도장면에 남지 않고 미끄러져서 주행 중에도 시야가 편안합니다. 또한 나노코팅 입자로 도장면을 보호하기 때문에 잔기스나 오염도 쉽게 막아준다고 합니다. 이런 점은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편하고 쉬웠습니다.
살짝 은은한 향기가 납니다. 일부 제품은 지나치게 인공적인 향이 강해서 자극적이었는데 매우 은은한 향이라 좋았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지금껏 맡아본 어느 제품보다 향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외부 물왁스나 카샴푸는 약간 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실내 코팅제나 세척제는 향이 없는 것을 선호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업성은 거의 100점 만점입니다. 아마 이 제품을 쓰시면 다른 제품 쓰기 힘들 정도로 작업은 아주 편했습니다. SUV임에도 이 제품으로 처리하는데 10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만약 왁스를 발랐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작업일 겁니다. 그만큼 작업이 편했습니다.
작업후 슬릭감도 아주 좋았습니다. 마침 주차하는데 낙엽 하나가 떨어졌는데 떨어지자마자 바로 슬라이딩을 하더군요. 그만큼 광택과 슬릭감이 좋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에 쓰던 제품 몇 가지는 금방 코팅이 벗져지거나 어떤 제품들은 오히려 얼룩이 지거나 끈끈하게 남아 있어서 더 큰 문제가 되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성능도 좋습니다.
처음 코팅을 바른 날이 흐린 날이라 그날은 광택을 잘 확인하지 못했느데 몇 일이 지나도 코팅 상태가 유지되더군요. 이 정도면 유리말코팅제가 필요로 하는 성능은 거의 모두 갖췄다고 봅니다. 차가 여전히 반들반들하고 반짝합니다. 유리창은 한 두 번 딱아줘야했지만, 이 제품으로 처리한 표면은 아주 좋았습니다.
오토가디언 AG 303은 단순한 코팅제를 넘어, 차의 외관을 한층 더 깔끔하고 멋지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사용법이 간편하고, 지속력과 광택이 뛰어나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도 저처럼 기존 코팅제에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면, 오토가디언 AG 303을 꼭 한 번 사용해보세요. 분명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셀프세차용품에 관심이 많으셨다면 이제 장바구니에 넣으셔도 좋습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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