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내 차가 예전 같지 않다면? 파워드래그 맥시멈 가솔린 연료첨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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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를 2018년 4월에 구입했으니 어느덧 햇수로 7년이 넘었습니다. 아무리 잘 관리를 했다고 해도, 모든 기계가 그렇듯 아무래도 처음 같은 컨디션은 될 수가 없죠. 대신 꾸준히 관리를 통해 처음 샀을 때 같은 컨디션이 되도록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차량 관리 철칙 가운데 하나는 정기적으로 세차를 하고, 기름은 꼭 정품으로 넣고, 때맞춰 각종 오일과 소모품을 갈아주는 것을 빼놓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자주 연료첨가제를 넣은 편입니다. 때로는 엔진오일 첨가제도 넣구요. 바로 엔진세정보호를 통한 차량 관리죠.
이번엔 요즘 주유소에서 핫한파워드래그 맥시멈 가솔린 연료첨가제를 직접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를 적어봅니다. 차량 상태 개선과 연비 향상에 정말 효과가 있을지 궁금했는데, 과연 결과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과연 어떤 엔진세정보호 효과가 있을까요?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는 엔진 크리닝과 연비 향상 그리고 출력 증대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광고를 하는데 과연 그럴지 궁금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출퇴근에는 거의 대중교통을 사용하고, 반대로 주말에는 등산과 여행을 위해 장거리를 매우 자주 가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고속도로나 고속주행이 매우 많아서 엔진 내 카본 침적이 걱정되곤 합니다. 더불어 최근들어 주행거리가 거의 10만km 정도가 되다보니 예전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연비가 조금 떨어진 느낌이 들어 시도해보게 되었습니다. 엔진세정보호 효과가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품은 아주 단순합니다. 단단해 보이는 박스에 각종 사용법이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연료에 직접 넣는 제품이니 아무래도 안전에 대한 주의도 많은 편입니다.
쓰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주유 전에 제품 하나를 열어서 통째로 넣고, 풀 탱크 주유 후 혼합되도록 주행하는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연료주입구에 잘 넣을 수 있도록 전용 깔대가가 같이 들어있고, 보통 캡을 열어 넣는 것과는 달리, 캡을 열어도 참기름처럼 다시 한 번 완전 밀봉이 되어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그만큼 안전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제품 패키지는 꼼꼼하게 포장되어 도착했고, 설명서도 직관적이어서 처음 써보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주유구를 열고, 연료 용량에 맞춰 첨가제를 부어주면 끝! 고성능을 원하면 가득 주유 시 한 통, 효율 위주라면 절반만 넣어도 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메뉴얼에는 반드시 연료를 넣으며 빈 탱크에 첨가 후 주유해야 균일하게 섞인다고 하고, 사용 후 고속주행 30분 이상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망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이를 통해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330ml이고 아무래도 제품 특성상 화학물질 냄새가 날 수 밖에 없으니 주의해서 넣어야 합니다.
저는 주입한 다음 편도 약 200km를 주행했습니다. 먼저 먼저 좋았던 점을 보면, 넣은 후 엔진반응입니다, 바로 효과가 있었지만 진정한 효과는 2~3일이 지난 다음부터 한결 부드러운 시동과 무엇보다 저회전대 반응이 개선되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겠지만, 덜컹거림이 줄었습니다. 본디 노킹은 없었는데 한결 충격이 줄어든 느낌은 있었습니다.
연비 역시 약간 변화가 있었습니다. 큰 변화보다는 고속도로에서 보통 12km/L 정도였는데 이 제품을 쓰고나니 약 13.2km/L 정도로 약 1.2km 정도 늘었습니다. 대략 계산하면 약 9% 정도 향상되었네요. 요즈음 연료값을 생각하면 결코 적잖은 이득이죠.
냄새도 줄었습니다. 가솔린 특성상 냄새가 경유처럼 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매연 냄새랄까? 화학냄새랄까? 그런 것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특히 공회전할 때 이런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해야 하는데 가격 대비 효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회 사용에 약 15,000원으로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이건 이 제품이 비싸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저렴한 대용량 제품이 워낙 많아 그런 제품에 비교해서 그렇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즉각성이랄까 바로 빠짝 올리는 효과가 부족하도고 느껴졌습니다. 제 경우에도 약 100km 정도는 지나야 효과 체감이 됩니다. 저는 즉시 뭔가 드라마티한 효과를 기대했는데 그런 것보다는 약 100km를 주행한 다음 연료에 섞인 제품의 효과가 엔진에 적용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달리 생각하면 효과가 생기는데 필요한 작업이 분명 시간이 있다는 것이죠.
이는 성분을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주된 역할이 카본 및 슬러지 관리이거든요. 파워드래그 맥시멈은 MMT, PEA 등 화학 성분 대신 수용성 세정 성분을 사용해 연료와 잘 혼합되고, 엔진 내 카본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오랜 주행 후에도 엔진 소음이 증가하지 않고, 출력 저하 현상도 줄어든 점에서 관리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엔진 오래된 차량, 적어도 약 10만 km는 뛴 차량에 적합합니다. 그렇지 않고 이른바 새 차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비가 떨어지는 분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정기적인 엔진 관리가 필요한 분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연료와의 혼합성이 좋고, 소음, 진동 감소와 함께 출력 및 연비 개선 효과가 분명합니다. 엔진 내부 카본 및 슬러지 관리에 탁월하며, MMT, PEA 등 화학성분 무첨가로 엔진 데미지 걱정도 적습니다.
결국 파워드래그 맥시멈은 단기적 크리닝보다는 꾸준한 관리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따 한 번 넣고 좋아지기를 바라기보다는 꾸준히 관리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차량연료첨가제가 그렇듯 단순히 연비향상이나 엔진소음진동감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엔진세정보호나 옥탄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좀 오래 써보고 다음에는 롱텀 사용기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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