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난해 9월에 출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 6가 출시 1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차 효과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 분류 등을 통해 모든 브랜드 모든 차종의 통계를 집계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현대차 아이오닉6는 1만 8,828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 차종인 기아 EV6는 총 2만1,297대, 현대차 아이오닉 5는 1만9,414대가 판매되어 아이오닉6를 제치고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6는 용도별로 자가용이 1만2,984대로 전체의 69.0%에 달했으며, 택시(3,533대, 18.8%), 렌트(2,182대, 11.6%), 관용차(129대, 0.7%) 순을 나타냈다. 개인은 1만837대로 57.6% 였으며, 법입 및 사업자는 42.4%(7,991대)에 달했다.아이오닉 6의 소비자 층은 40~50대가 주요 구매층으로 ‘중장년층’이 타는 차로 나타났다. 50대는 3,151대로 29.1%를 차지했으며, 이어 40대(3,114대, 28.7%), 60대(1,896대, 17.5%), 30대(1,793대, 16.5%), 70대(472대, 4.4%) 순이었다. 20대는 411대로 3.8%에 불과했다.아이오닉 6를 구매한 소비자 중 남성은 7,933명으로 전체의 73.2%에 달했으며, 여성은 2904대로 26.8%를 차지했다.
또 구매자들은 아이오닉 6 2WD를 1만2,479대 구입해 66.3% 였으며, 4WD는 6,349대로 33.7%에 달했다. 등급별로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프레스티지가 9,464대로 전체의 50.3%를 나타냈다.아이오닉 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스탠다드 2WD 367km, 롱레인지 2WD 524km, 롱레인지 4WD 484km에 달한다.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 승용차의 차종은 기아 EV6(2만1,297대), 현대차 아이오닉 5(1만9,414대), 아이오닉 6(1만8,828대), 기아 니로(9,490대), 테슬라 모델 Y(5,610대) 순으로 집계됐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부산의 끝자락 기장에 가면 바닷가에 참으로 신기한 건물이 있다. 오늘 소개할 뷰맛카페 웨이브온 커피 Waveon Coffee는 커피 관련 기업이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은 브랜드보다 건축물 자체로 더 명성을 얻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한 가지는 이 건물 자체가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본상을 받은 건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건물이 독특하다 보니 울산에 카피 건물이 나타났다. 당연히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 고발을 했고, 해당 카피 건물의 해체 판결을 받아내면서 건축물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 아주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앞에서 볼 때는 조금 작아 보이지만, 카페는 건물 안 공간과 밖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위에서 보면 건물의 규모가 느껴질 정도로 크다. 웨이브온 커피는 입장 방식이 특이하다. 극장이나 지하철을 타러 들어가는 것처럼 한 줄로 입장하면서 주문한다. 여기서 팁 하나! 영수증을 반드시 잘 챙겨야 한다. 혹시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올 때 티켓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전반적으로 건축물부터 소품과 상품까지 디자인이 섹시하다. 바다를 상징하듯 블루 계열 색상이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처음 찾아가서 고민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정원에 자리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건물 안에 자리 잡을 것인가였는데, 첫 방문이라면 일단 정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정원에는 나무 사이 연결된 천막 아래 정자 같은 느낌의 사각형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얇은 매트리스와 쿠션도 있어 앉기 부담 없다. 담요는 밖으로 나오는 입구에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한 경우 이용하면 된다. 마침 갔을 때 한 무리의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는데 다들 한 자리씩 차지하고 누워 있는 모습이 그다지 보기 좋지 않았다. (이건 좀 매너들이 아니었던 듯)풍경은 기막히게 좋다. 넓은 바다를 향해 앉을 수도 있고, 해수욕장 쪽을 바라보면 앉을 수 있다. 햇빛과 바람 방향에 따라 어떤 자리가 좋을지는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날이 좋지 않으면 실내도 나쁜 선택이 아니다. 창이 크게 나 있어 어디에 앉든 오션뷰가 된다.
커피는 당연히 퀄리티가 아주 좋았다. 여기까지 온 김에 브런치 느낌으로 조각 롤케이크를 하나 먹었는데 두 사람의 커피와 조각 롤케이크 하나가 19,000원이었다. 자릿값이라고 해야 하나? 가격은 상당히 나가는 편이다. 이용에 참고하시길.[매장 정보]
상호 : 웨이브온 커피 Waveon Coffee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맞이로 286
이용팁
- 영수증은 반드시 챙길 것
- 밖에 앉을 경우 에티켓을 지킬 것
-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들고 다니지 말 것
- 휴일보다는 평일 낮시간을 이용할 것<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서울에는 공원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상암동에는 월드컵경기장과 근처의 월드컵공원, 예전 기름창고를 개조한 문화비축센터, 그리고 쓰래기 산인 난지도를 멋진 공원으로 말 그대로 환골탈태한 난지도 공원, 하늘공원 그리고 노을공원이 나란히 있습니다.
이 3개의 공원은 사실상 하나의 공원이며, 여기에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메타세콰이어길까지 더해지고 최근에는 마포구청에서 많은 정성을 쏟아 다양한 꽃을 심어 두어 더욱 예쁜 공원이 되었습니다. 코스에 따라 2-3시간짜리 숲길 산책로로 걷기 좋은 곳입니다.더군다나 이때쯤이면 정상에는 억새가 가득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억새까지 눈에 담고 왔습니다. 추석때쯤 가보시면 정말 멋진 억새를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월드컵경기장역 또는 난지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상당히 긴 거리의 메타세콰이어길이 이어집니다. 서울에 이런 길이 있었나 싶을 정도에요. 아름드리 나무 사이 사이로 마포구에서 정성스럽게 꽃을 가꾸어 놓아 편하게 길을 걷습니다. 곳곳에 화장실을 비롯해 다양한 테이블도 있어 정말 서울이라는 대도시 같지 않는 느린 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노을공원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그냥 쭉 걸어도 됩니다. 노을공원 도착하면, 아주 잘 만들어져서 이곳이 쓰레기 섬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입니다.인기 많은 노을 캠핑장을 비롯해 게이트볼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녹색과 푸른 하늘의 조화가 정말 멋진 곳입니다. 노을공원 구경하고 이제 노을공원을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맹꽁이 열차가 오네요.
계단을 오르면 이제 하늘공원입니다. 오늘 제일 힘든 코스입니다. 한강을 비롯해 관악산, 북한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와 하면서 억새가 가득한 억새숲이 모습을 나타냅니다.어디로 봐도 억새 가득합니다. 추석때쯤이면 억새 난리가 아니겠습니다. 다만 계단은 현재 공사중이니 빙 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편한길로 내려와 걷기를 마칩니다.<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는데 여전히 길거리에는 노숙자가 넘쳐나고 노인들은 손수레에 폐지를 주워 하루를 연명한다.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풍요로워졌을까? 아니, 빈곤한 사람들이 얼마나 줄어들었을까?
지난 9월 7일은 1999년 우리 정부가 정한 \'사회복지의 날\'이었다. 그리고 오는 10월 17일은 1992년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이다. 한국갤럽이 1990년 이후 한국인의 빈곤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2023년 2월 10~28일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1명에게 우리나라의 아주 가난한 사람, 즉 극빈가구 증감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56%가 \'해마다 더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14%는 \'줄고 있다\', 30%는 \'변함없다\'고 봤다.1990년 조사에서는 극빈가구 증가 40%, 감소 43%로 양측이 팽팽했다. 1980~1990년대 대부분 기간 우리나라는 경제 고성장기였고, 경기•살림살이 전망도 밝았던 시절이다. 그러나, 1997년 IMF 사태를 계기로 상황이 급변했고 2000년 이후로는 저출생•고령화, 저성장 고착화에 직면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후인 2012년에는 극빈가구가 늘고 있다는 의견이 73%에 달했고, 2017년(51%)과 2023년(56%)에도 50%를 웃돈다.
극빈가구의 생활수준에 대해서는 \'10년 전보다 더 나아졌다\' 30%, \'못해졌다\' 38%, \'변함없다\' 32%로 삼분됐다. 1990년에는 76%가 나아졌다고 봤지만, 2012년 이후로는 열에 일고여덟이 악화 또는 답보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990년 6,602달러에서 1994년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 2017년 3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극빈층은 줄지 않고 그들의 생활에도 나아짐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계층 이동 경직성과 양극화 일면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주위를 볼 때 대체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가 그 자신의 노력 부족 때문인지, 노력해도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라고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42%가 \'노력 부족\', 28%가 \'환경\'을 꼽았고, 31%는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1990년에는 가난을 환경 탓으로 본 사람이 52%였지만, 2012년 이후 그 비율은 줄고 노력•환경에 복합 기인한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연령별로 보면 20~40대는 가난의 원인으로 \'노력 부족\'과 \'환경\'을 엇비슷하게(각각 30%대), 50대 이상은 \'노력 부족\'(40%대)을 \'환경\'(20%대)보다 더 많이 지적했다.정부가 극빈자를 지원하려면 적절한 예산이 편성되어야 하고, 이는 대부분 세금으로 조달된다. 극빈자 복지를 위해 지금보다 2배 이상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8%만 찬성, 77%가 반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이 질문에서 제시한 \'2배 이상 세금\' 조건은 개인에게 파격적으로 큰 부담이다. 그런 만큼 1990년 이후 네 차례 조사에서 모두 반대가 훨씬 많았다. 경제 고성장기였던 1990년, 국정농단•탄핵 후 출범한 새 정부가 복지에 주력하던 2017년에는 찬성이 20%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2012년과 2023년은 10% 안팎이다. 2012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금리•고물가 때문에 여느때보다 경제적으로 위축된 시기다.
극빈자 지원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정부\' 52%, \'극빈자 자신\' 37%, \'부유층\' 6%, \'극빈자의 친척\' 2%, \'자선단체\'와 \'종교단체\'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가난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는지에 따라 극빈자 지원 책임에 대한 생각도 달랐다. 가난이 노력 부족 때문이라고 보는 사람 중에서는 절반가량(52%)이 구제 책임도 \'극빈자 자신\'에게 있다고 봤지만, 그 외 사람들(환경 또는 환경•노력 복합 기인)은 열에 예닐곱이 정부 책임이라고 봤다.1990년 조사에서도 \'정부\'가 57%, \'극빈자 자신\'이 37%였고 2012년과 2017년에도 비슷했다. 한편 \'부유층\'은 1990년 0.5%에 불과했지만 2012년 이후로는 6~8%를 기록해, 소득 재분배 또는 일명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 요구가 늘어난 것으로 읽힌다.참고로, 지난 2019년 조사에서 객관적 자산•소득 기준과 별개로 한국인 대다수는 자신이 경제적으로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도 없다고 봤다. 또한 1993년에는 부자의 요건으로 70%가 \'본인 노력/능력\'을 꼽았지만, 2019년에는 57%가 \'배경/가문\'을 우선시했다.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3년 2월 10~28일
• 표본추출: 층화 집락 확률 비례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CAPI)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1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6.3%(총접촉 5,717명 중 1,5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아이패드를 사용한 분들은 느끼겠지만 애플이 점차 아이패드를 노트북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최초의 아이패드는 소비용이었다면 운영체제가 발전하면서 생산용으로 진화하는 것이죠. 그에 따라 키보드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키보드, 펜슬, 마우스 등의 입력 방식이 보완된다면 그야말로 노트북이나 다름이 없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도 많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니까요.그 중심에는 키보드 케이스가 한 몫을 차지합니다. 단순히 분리된 미니 키보드가 아니라 노트북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케이스를 포함한 구조의 키보드이죠. 거기에 터치패드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애플에서는 매직 키보드가 판매되고 있고, 로지텍도 유사한 제품이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죠. 그에 비해 오늘 소개하는 시즌템 아이패드 분리형 트랙패드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는 제가 원하는 모든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두어 가지 매력적인 기능을 더 했습니다.
제품을 언박싱하면 본체와 케이블, 설명서가 반겨줍니다. 설명서는 크기는 작지만 필요한 내용을 잘 소개하고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투스를 페어링하는 것은 기본이고, 트랙패드 제스처와 키보드의 기능키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이 기능을 알아야 제품을 2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관은 무광의 검정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매트한 소재라서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손에서 미끄러 지지 않는 장점은 있지만 가죽 질감이나 메탈 소재같은 고급진 맛은 좀 떨어집니다. 실용적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검정 케이스의 장점이 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아이패드 9세대는 베젤이 검정색이라서 키보드와 케이스가 마치 하나처럼 일체감이 더 있습니다. 화이트 베젤의 아이패드보다는 검정색 베젤 라인업을 사용하신다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분리형 트랙패드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는 상하판으로 된 구성으로 하판에는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있고, 상판을 열면 아이패드를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아이패드를 케이스에 끼운 후 상판에 다시 연결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본체 무게가 있기 때문에 가벼운 것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케이스를 분리하는 설계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이 부분이 제품의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상 위에서는 키보드과 같이 사용하다가 이동을 하거나 급하게 미팅을 할 때는 아이패드만 떼어서 가면 되고, 무게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도 없으니까요.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입니다.
상하판을 연결하는 힌지는 제품 중앙에 하나만 있습니다. 이에 따른 장단점이 있는데요. 우선 힌지의 만듦새가 단단하여 어느 각도에서나 잘 고정이 됩니다. 물론 극단적인 각도에서는 버티지 못하고 접히거나 열리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각도에서는 딱 그 자리에 멈춥니다. 또한 180도로 완전하게 열리기 때문에 두 사람이 서로 같이 보면서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힌지가 360도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상판을 뒤집어서 접으면 2in1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게만 감안한다면 케이스를 분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는 A 자 모양으로 접어서 달력처럼 보면서도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힌지가 케이스 중앙에만 있다 보니 다소 흔들림이 있으며, 약간의 유격도 생겨서 보관 시 상하판이 틀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는 힌지가 중앙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 같습니다.
케이스에서 마지막 장점은 애플펜슬을 부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단단하게요. 애플펜슬 2세대의 경우 자석 방식이라 조금만 힘을 주어도 도망갈 수 있는데, 1세대는 자석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 제품에는 상판 케이스 측면에 애플펜슬을 끼울 수 있는 홀더를 만들었습니다.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 정도 단단함을 가진 홀더라서 애플펜슬을 쉽고 빠르게 꺼내거나 부착할 수 있습니다.
이제 키보드와 트랙패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검정색 베이스에 검정색 키패드로 구성되며, 키는 원형입니다. 일반적인 사각형이 아니라서 좀 더 예뻐 보입니다. 자판의 크기는 일반적인 키보드와 비슷하지만 원형이기 때문에 상대적을 작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사이즈에 맞추려다 보니 자판과 자판 사이의 간격이 일반 키보드보다는 좁아서 손이 큰 사람은 처음 쓸 때 적응을 좀 해야 합니다.
키보드는 블루투스 방식이고 측면에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충전은 USB-C 방식이어서 다행이네요. 요즘 마이크로 USB는 거의 쓰지 않잖아요. 이 부분은 잘 한 것 같습니다. 전원은 한번 충전으로 LED 조명을 켜지 않을 경우 연속 30시간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 보다 오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절전 기능이 우수하여 한동안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이 됩니다. 다시 키보드를 깨울 때는 아무 키나 한번 눌러주면 되고요. LED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배터리 때문에 곤란을 겪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얇고 작은 키보드이지만 LED 조명까지 지원하여 갖출 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LED 조명은 3단계로 조도를 조절하고 물론 끌 수도 있습니다. 최고 밝기로 하면 실내에서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꽤 밝습니다. 색상도 7가지를 지원하여 분위기에 맞춰 색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LED 조명은 움직임이나 점멸 등의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LED 조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평상시는 켜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배터리는 만족스러웠습니다.키보드의 자판은 일반 키보드와 동일하지만 애플 운영체제에 맞추었기 때문에 F 기능키가 없고, 대신 CMD 키가 있습니다. 대신 키보드 맨 상단에는 전용 키능을 담당하는 키가 배열되어 있습니다. 홈 화면으로 가는 키나 가상 키보드를 부르는 키, 볼륨키 등입니다. 이 중에서 저는 스크린 캡처 키와 터치패드 on/off 키를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아이패드 화면을 캡처할 때 아이패드까지 손을 가져가지 않고 기능키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손 바닥이 트랙패드에 닿아 커서가 제멋대로 움직일 때가 있는데, 글자 입력에만 집중할 때는 빠르게 트랙패드를 끌 수 있어서 요긴했습니다.
아이패드 분리형 트랙패드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의 트랙패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네요. 아이패드의 사이즈에 맞추느라 트랙패드의 면적이 같이 작아져서 다소 아쉽지만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일등공신입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앱을 사용할 때 마치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작업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트랙패드의 인식율이나 속도도 빠릿빠릿하고, 다양한 손가락 제스처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화면에 손가락을 터치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아이패드에서 오피스365를 구독하여 사용하는데, 원드라이브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연동하면 아이패드에서 워드나 파워포인트, 엑셀 같은 업무를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가 유튜브 머신이 아니라 생산형 기기가 되는 것이죠.
사용하면서 케이스, 키보드, 트랙패드로의 편리한 장점은 많았지만 한가지 무게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이패드만의 무게도 495그램인데 이 제품의 무게가 757그램으로 연결하면 1.26킬로그램이나 되어 진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사용하다 보니 무게에 대해 적응이 되고, 높은 활용성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무게가 이해되기는 했지만 조금만 더 무게를 낮추었더라면 어떨까 합니다. 다행인 것은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어서 이동이 필요한 공간에서는 가볍게 다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7세대~9세대, 아이패드에어 3세대, 아이패드프로 10.5입니다. 모두 같은 (또는 거의 비슷한) 사이즈의 아이패드와 호환되므로 구매 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시즌템에서는 다양한 아이패드에 맞는 키보드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으니 자신의 아이패드에 호환되는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아이패드 분리형 트랙패드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가격 대비 정말 혜자스런 제품이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무게감이나 힌지의 유격 등 몇 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제조사에서는 분리 케이스 등으로 단점을 극복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를 노트북으로 써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딱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첩보전, 정보전... 이런 얘기는 영화 속에서나 있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정보전은 그 역사가 대한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시기가 시기인 만큼 대한제국의 정보전과 독립 운동을 위한 움직임 역시 극히 비밀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죠.대한제국 시절 독립 운동을 이끌었던 여러 조직이 있지만, 그에 비해 다소 낯선 이름이라 더 궁금할 수밖에 없다.
제국익문사는 1902년 6월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 고종이 황제 직속으로 설립한 비밀정보기관이다. 수장인 제국익문사독리를 포함하여 총 61명이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다고 한다.이 기관은 황제의 밀서를 외국에 보내거나, 국가 기밀을 외국에 넘기는 고관대작과 서울 주재 외국 공관원의 동정, 국사범과 외국인의 간첩 행위를 탐지하고, 개항장을 감사히며 항국에 드나드는 가국의 군함과 동정도 파악했다. 즉, 고종 황제의 숨겨진 눈과 귀가 되어 대한제국의 국권 침탈을 막기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외국군데의 침공 움직임이나 당시 일본인들이 자주 저질렀던 위조화폐 유통 등도 감시했다고 한다.
현재의 국정원과 그 역할이 같지만, 근대적 통신사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제국익문사는 고종의 최측근에서 비교적 현대적인 첩보활동을 펼쳤다.
제국익문사는 제국에 이로운 소식을 전달해주는 기관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익문사(益聞社)는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는 기관인 신문사(新聞社)와 비슷하다.
제국익문사는 근대적 형태의 정보기관이지만, 일본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정보기관이라는 목적을 드러내면 안되니 언론사를 가장해 정보조직을 만들었다. 표면적으로는 \'매일 사보\'를 발간해 국민들이 보도록 하고 국가에 긴요한 서적도 인쇄하는 현대판 통신사 기능을 담당했다.
수장은 독리이고, 그 아래 사무, 사기, 사신이 있었으며, 상님통신원 16명이 있었다. 요원들은 고종에게 정보를 보고할 때 화학비사법이라는 특수한 방법으로 보고를 하였다.제국익문사의 운영지침 비보장정에 따르면 \'장정 제9조 보고서는 묵사법을 피해 화학비사법으로 하라\'는 문구가 있다. 화학비사법은 과실즙이나 화학용액을 이용해 투명하게 글씨를 쓴 다음 읽을 때는 열이나 또 다른 화학용액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작성한 문서를 황제에게 보고할 때에도 제국익문사를 통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왕실을 자두꽃 무늬와 성충보좌라는 글씨가 새겨진 제국익문사 고유의 인장을 사용했다. 이러한 정보의 수집과 전달 체계가 있었기에 대한제국 정보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고종이 \'제국익문사\'를 창설한 이유는 대한제국 선포 이후에도 일본의 감시를 받았고, 친일 관련들도 국가의 중요 정보를 일본으로 팔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밀 정보조직\'이 절실히 필요했다.
제국익문사 요원들은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국내 개항장(인천항, 원산항, 옥구항, 목포항, 부산항)과 일본(도쿄, 나가사키, 오사카)과 중국(북경, 여순, 상해), 러시아의 개항장(블라디보스크)까지 진출해 정보를 취득했다고 한다.제국익문사는 당시 대한제국과 수교를 맺고 있던 11개 나라 중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러시아(2명), 청나라(3명), 일본(4명)에 정보원을 파견하기도 했다.이만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활동비 및 조직 운용비 등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문제였다.그래서 고종은 1897년 약 17만냥에 불과했던 왕실수입을 대한제국 시기에 180배나 늘렸다. 즉 호조로 일원화 되어 있던 재정을, 탁지부와 내장원으로 2원화 하여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다. 내장원을 통해 조성된 고종의 비자금은 주로 외국은행에 예치를 시켰으며, 이는 유사시(고종의 망명/제국익문사 경비)에 사용하기 위함이다. 당시 고종은 상해 로청은행에 40만냥, 독일계 덕화은행에 25만불 예금을 갖고 있었는데, 이 돈 역시 \'제국익문사\' 활동 자금으로 추청된다.제국익문사는 10여 년 뒤인 1920년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의 지방선전부(地方宣傳部)로 계승된다.
[드라마에서 돞아보기]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고좋의 옆을 지키던 이정문 대감이 제국익문사 수장이며, 그 아래 여러 요원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글로리>의 히나이다.이정문 대감은 여러 경로를 통해 궁궐 밖에서 이뤄지는 친일파의 행각들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의병 활동에도 깊이 관련된 모습을 보여준다.이정문이 잡혀갔을 때 구동매가 히나가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은 이정문과 직속으로 연결된 요원들, 즉 히나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정문 대감이 유진초이에게 훈련관 자리를 제안할 때 원하는 것으로 모두 주겠다고 하는 모습에서 무슨 돈으로 저리 호기를 부리나 했더니, 바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던 제국익문사 였기 때문인 듯하다.
[관련 도서]<제국익문사> 강동수 저 실천문학사 344p
내용 : 19세기 초반 청·러시아·일본 등 열강들의 침략 앞에서 끝내 무너지고 만 대한제국의 망국 원인과 경과를 뒤좇는 역사소설. 왕정을 폐하고 공화정 수립 혁명을 시도하는 개화당과 역시 외세로써 외세를 막아 왕실을 보존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수구당 사이의 세계관적 대립과 건곤일척의 쟁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나는 제국익문사였다> 시리즈 두경 저 어울림출판사 288p
내용 : 나는 제국익문사였다. 내 이름은 박무신. 사람들이 모르는 나의 정체성은…
문명 종말론자! 묵묵히 미래를 준비하던 중 격동의 시대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되는데… 제국익문사로 새 삶을 살게 된 박무신! 과연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 교육 프로그램]덕수궁관리소가 오는 10월14일, 21일, 28일에 중명전에서 교육프로그램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운영한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대한제국기 근대 건축물이자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인 중명전에서 우리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역사와 과학 교과를 융합한 프로그램이다.참여자들은 대한제국 역사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제국익문사의 비밀보고서 작성법을 활용한 과학실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올해에는 교육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하였으며, 모둠별 임무(미션) 활동을 새로이 추가하여 어린이들이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교육은 ▲ 1900년대 당시 대한제국이 국제적으로 처한 위기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종의 노력, 황제 직속 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에 대해 알아보는 이론 수업과 ▲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라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명전 전시관에서의 임무(미션) 활동, ▲ 어린이들이 직접 제국익문사의 요원이 되어 그들의 비밀보고서 작성 방법인 ‘화학비사법’을 활용하여 황제의 비밀 친서 속 어새(황제의 도장)를 숨기고 찾는 과학실험으로 진행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1903년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이었다가 1926년 훼철된 덕수궁 돈덕전이 다시 개관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9월 25일 오후 3시 덕수궁 돈덕전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돈덕전 개관기념식을 개최하고, 9월 26일(화) 오전 9시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추어 서양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고자 1902년~1903년에 걸쳐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으로, 1921년~1926년 훼철되었다.칭경예식은 1902년 고종의 즉위 4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기획한 예식(전통식과 서양식이 혼합된 예식)으로, 돈덕전은 이 행사를 위한 서양식 영빈관으로 지어졌다. 대한제국은 이 행사를 통해 황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냉엄한 국제 사회에서 중립국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려 했지만 콜레라의 창궐로 국제행사는 무산되고, 같은 해 11월 국내행사로 축소되어 전통방식의 예식만 경운궁(덕수궁)내에서 거행되었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덕수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덕수궁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돈덕전은 2017년에 발굴조사, 2018년에 설계를 마친 뒤 201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전시를 위한 자료조사와 공간설계는 건축공사 중인 지난해 7월부터 시작했으며 전시물 제작․설치 및 인테리어를 올해 9월 24일까지 마무리했다.새롭게 개관하는 돈덕전은 100년 전 대한제국 외교의 중심공간이었던 역사성을 고려하고, 현대에 맞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제국 외교사 중심의 전시와 기록보관(아카이브) 및 도서 열람, 국내외 문화교류와 예술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먼저, ▲ 1층은 고종의 칭경예식 등 당시 대한제국의 모습을 영상에 담은 상설전시실 Ⅰ(대한제국 영상실)과 다양한 기획전시와 국제행사가 가능한 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 ▲ 2층에는 한국 근대 외교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 Ⅱ(대한제국의 외교)와 20세기 초 서양의 살롱을 동기(모티브)로 하여 가구와 조명등을 배치하고, 각종 도서와 영상자료 열람과 학술회의, 소규모 공연 등이 가능한 32개의 좌석과 이동형 책장까지 갖춘 아카이브실(대한제국 자료실)이 자리한다.
이외에도 복도 바닥은 발굴과정에서 출토된 타일을 재현하여 장식했고, 천장과 벽에는 100년 전 분위기의 조명등을 달았으며, 층별로 대한제국 시기의 서울 풍경(1층)과 당시의 주요 인물들(2층)을 디지털 액자에 담아 전시했다.한국 근대외교가 주제인 상설전시실 Ⅱ는 ▲ 프롤로그, ▲ 근대 외교의 시작 - 만국공법의 세계로, ▲ 격동의 시대, 그리고 외교관들, ▲ 제국에서 민국으로, ▲ 에필로그의 5개 구역으로 구성하였다. 이곳에서는 외교의 중요한 사건뿐만 아니라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 마지막 주영공사 이한응 등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대한제국의 주권과 자주 외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외교관들과 주요 인물들의 삶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화가이자 초대 주미공사관원인 강진희(1851~1919)가 1883년 미국에서 연기를 뿜으며 달리는 두 대의 기차를 그린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화차분별도(火車分別圖)>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소장 유물로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를 먹으로 덧칠해 그려 넣은 <서울 진관사태극기>(보물)도 만날 수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의 대명사 ‘LG 그램(gram)’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LG 그램 폴드(Fold)’를 출시한다.한국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Foldable) 노트북 ‘LG 그램 폴드(모델명:
17X90R)’는 그램의 초경량·대화면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자유로움을 더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시한다.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自發光)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cm),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이다.LG전자는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을 강화했다.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한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이북(e-book)이나 문서를 읽기도 편리하다. 태블릿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다.또 노트북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로도 사용한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LG 그램 폴드는 4:3 화면비의 17형 QXGA+(1,920×2,560) 고해상도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5%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해 성능도
뛰어나다. 제품에 내장된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왼쪽, 오른쪽을 파악해 최적의 소리를 전달한다. 돌비사의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최대 17형 대화면과 72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본체 무게가 약 1,250그램에
불과해 휴대성도 탁월하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Hinge) 부위는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 번에 이르는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다.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통해 LG 그램 폴드를 판매한다.LG전자는 이번 그램 신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고유 번호를 새겨 한정
판매한다. 출하가는 499만 원이다. LG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초기 고객 200명에게는 399만 원 혜택가와 함께 약 6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타일러스 펜, 블루투스 마우스, MS Office 365 1년 구독권, 그램 오피스 밸류팩 등을
포함한 풍성한 사은품도 함께 제공한다.<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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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디엠지(DMZ)를 주제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인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가 올해 11월에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린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1월 4~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디엠지 오픈(DMZ OPEN) 국제음악제를 개최힌다.국제음악제 총기획은 임미정 예술감독이 맡았다. 이번 음악제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 등이 나온다.또, 드미트로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세네(피아노), 박혜지(퍼커션), 임희영(첼로), 임미정(피아노)와 국내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11월 4일 개막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로만 페데리코가 출연해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 위촉 곡 치유하는 빛(작곡 김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5일 공연은 영화 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로 과천시립교향악단, 김은채가 출연한다. 11일 폐막공연에는 KBS 교향악단(지휘 정명훈), 김태한, 한재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개‧폐막일에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엄이 열려 DMZ-음악-평화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이번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는 열린 디엠지, 더 큰 평화를 내세운 디엠지 종합 축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정점이자 폐막을 알리는 공연이다.6일에는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DMZ 내에 위치한 평화누리공원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리임 WFIMC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전쟁에 대한 음악계의 움직임을 강연하며,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의 탄약고로 활용되던 공간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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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대표 야외 공연예술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2023(Seoul Street Arts Festival 2023, SSAF)’을 9월 29일(금)부터 10월 1일(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시작해
2016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매년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추석기간에 진행돼 더 많은 시민을
만난다.
축제는 29일(금) 한가위 저녁 서울광장에서 달맞이와 함께하는 개막공연으로 시작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에
참여하는 12개 예술단체와 더불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와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축제 자원활동가의 플래시몹이 관객을 맞이하고, 본격적인 개막공연 ‘풀문’이 시작된다. 로봇과 결합된 서커스부터 마임, 무용, 공중 퍼포먼스까지 90분
동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개막공연 △기획제작 △해외초청 △국내초청 △국내공모 △협력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거리극, 서커스,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총 34개, 107회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축제기간 내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일부는 사전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해외초청 작품으로는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6개국에서 참여한 예술단체의 6개 작품을 선보인다. 아틀리에 시수의 ‘순간’(호주), 카를로
세라토의 ‘라바이엘로프’·‘사이언’(이탈리아), 기에즈 반 본의 ‘스크리프’(네덜란드), 실레레 아츠의 ‘프로젝트 X’(스페인-칠레), 크타
컴퍼니의 ‘위 원트(We Want, ON VEUT)’(프랑스)가 시민들을 맞는다.
특히 ‘위 원트(We Want,
ON VEUT)’의 경우 국제공동제작을 진행해 국내 배우 7명을 오디션으로 선발했고, 프랑스 크타 컴퍼니 소속 니콜라스 베르켄(Nicolas Vercken)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실레레 아츠의 ‘프로젝트 X’는 7명의 시민배우와 사전 워크숍을 진행해 공연을 완성했다.
국내 주요 작품으로는 축제 기획제작 작품인 천하제일탈공작소×프로젝트
날다 ‘니나내나 니나노’가 있다. 탈춤과 음악, 대형 크레인을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으로,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하나의 ‘니나노판’을 만들어 관객들과 흥겨움을 나눈다.
올해 축제에서는 거리예술 분야의 예술가와 축제 전문가의 네트워킹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10월 1일(일)에는 프랑스 오리악 축제 감독 프레드릭 레미(Frédéric Rémy)를
초청해 거리와 축제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는 등 여러 담론이 테이블에 오른다.
그간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했던 자원활동가도 운영을 재개해 80여명의 자원활동가가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안전교육, 현장교육 등을 받은 자원활동가는 축제 지원업무를 맡아 진행하며, 개막공연
플래시몹에도 참여한다.
축제 장소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로 확장됐다. 축제 운영을 위해 9월 30일(토), 10월 1일(일) 양일간 무교로
서울시청 뒤 사거리 구간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 구간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개 차선이 통제된다. 사전에
안내판 설치 및 내비게이션 앱 안내를 통해 우회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4060 신중년의 숙박 예약 이용 행태 및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임팩트피플스의 4060세대 전문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통해
2023년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3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외 할 것 없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계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만년 2위였던 ‘여기어때’ 앱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업계 1위인 ‘야놀자’와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야놀자 앱 신규 설치 수는 올해 28만건, 여기어때는 35만건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4060 신중년이 선택한 숙박 예약 앱은
무엇일까.
먼저 4060 신중년에게 숙박 예약 앱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숙박 예약 앱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무려 전체 응답의 93.6%를 차지했다. 이어 숙박 예약 앱 유경험자들에게 여러 앱에서
예약 가격을 비교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을 때 96.4%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숙박 예약 앱 경험이 있는 4060에게 가장 선호하는 숙박 예약 앱이
무엇인지 묻자 ‘야놀자’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 31.6%로 가장 많았다. 2위는
30%의 응답률로 ‘여기어때’가 차지했으며, 3위는 ‘아고다(10.7%)’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호텔스닷컴(10.1%)’, ‘호텔스컴바인(9.1%)’, ‘에어비앤비(5.9%)’ 등 다양한 숙박 예약 앱들이 언급됐다.
동일 응답자들에게 ‘선호하는 숙박 예약 앱을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다양한 숙박업체 입점(39.2%)’을 선택 이유로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편리한 가격 비교’라고 답한 이들이 33.7%로 높게 나타났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앱 선택 이유라 답한 이들은 28.6%로 조사됐다. 이외에 ‘저렴한
가격(25.5%)’, ‘가족/지인 추천(22%)’, ‘부가서비스(11.4%)’ 등의 이유가 언급됐다.
4060에게 숙박 예약 앱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예약이 편리해서(2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할인 혜택이 많아서(27%)’,
‘인지도가 높아서(1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한 ‘특가 행사 중이어서(12.4%)’, ‘다양한 숙박업체 예약이 가능해서(10.4%)’, ‘다양한 지역의 숙박업체가 있어서(4.6%)’ 숙박
앱을 이용한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숙박 예약 앱을 이용하는 신중년에게 연간 숙박 예약 앱을 얼마나 이용하는지 물었다. 1년에 ‘2번 이상~5번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이 6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간 ‘5번 이상~10번
미만(16%)’, ‘1번 이하(13.7%)’ 순이었다.
동일 응답자들에게 숙박 앱 비교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서비스/기능(복수 응답)에 대해 묻자 ‘할인
혜택(56.7%)’을 가장 고려한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양한 베스트 상품(32.6%)’,
3위는 ‘다량의 숙소 보유(28.7%)’로 조사됐다.
아울러 4060 신중년에게 숙박 예약 앱 내에서 숙소 예약 외 선호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복수 응답) 물었다. 그 결과, ‘여행지 정보(콘텐츠)’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렌터카 서비스(36.8%)’,
‘항공편 검색 서비스(31.3%)’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뒤를 ‘투어/액티비티
예약(25.4%)’, ‘공항 택시 예약(14.7%)’, ‘레스토랑
예약(11.4%)’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반려견 동반 객실을 운영하는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숲속‘멍스토랑’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총4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속‘멍스토랑’은 천만 반려 인구의 추세를 반영하여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국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 동반 객실을 예약한 숙박객 10팀, 50여 명이 참여하며, 건강한 임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과 반려동물 진드기 퇴치제 만들기 체험 등 반려견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자생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피부 개선 연구를 소개하고,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로 만든 반려동물 천연 피부
개선제 시제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시는 국민께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며,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추억과 교감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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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남들과 다른 새로움을 추구하며 스트리트 컬처와 패션을 리드하고 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이하 오리지널스)가 오리지널스의 상징, 트레포일(Trefoil, 오리지널스 로고)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글로벌 캠페인 ‘하나의 오리지널, 그로부터 시작된 수천 개의 이야기(WE GAVE THE WORLD AN
2023-09-20
ORIGINAL. YOU GAVE US A THOUSAND BACK.)’를 전개한다.
오리지널스는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부터 스케이트, 음악,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브랜드의 지속성을 기리며, 그 중심에서
무수한 발자취를 남겨온 트레포일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다. 동시에 오리지널스가 50여 년간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으로 자리하게끔 한 스포츠 선수부터 문화적 선구자에 대해 경의를 표현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에서 탄생한 오리지널스의 상징적인 실루엣들이 문화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브랜드
필름으로 풀어내며, 스포츠에서 문화로 확장해 가는 오리지널스의 이야기를 전파하는데 기여한 다양한 글로벌
스타들의 스틸 이미지도 함께 한다.
브랜드 필름에는 세 명의 크리에이터(다니엘 울프, 윌돈, 저스티나 오바시)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3-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슈퍼스타(Superstar) △가젤(Gazelle) △삼바(Samba)를 조명한 세 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의 첫 순서는 농구화에서 시작돼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은 슈퍼스타다. 농구 코트를 벗어나 힙합 문화의 판도를 뒤집은 슈퍼스타의 여정을 그린 이 영상은 코트 위의 아이콘에서 힙합의
아이콘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특히 쉘 토(Shell Toe)와
함께 당시 힙합 문화에 큰 영향력을 미친 힙합 레전드 런 디앰씨(RUN DMC)가 카메오로 출연해 시선을
끈다.
이어 두 번째 필름은 과거 트레이닝화의 대명사로서 전 세계 문화 선구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의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로 자리매김한 가젤이다. 프로 스케이트 선수들의 만남과 함께 가젤의 상징적인 실루엣을 다루며
하이패션,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을 넘나드는 이 시대의
아이콘이 된 가젤을 그려낸다.
마지막 필름은 최근 패션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는 삼바가 주인공이다. 전설적인
축구화로 탄생해 오늘날 아이코닉한 실루엣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이 되기까지 여러 문화적 장면들 속에 녹아든 삼바의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3편의 브랜드 필름 외에도 △블랙핑크
제니 △모델 정호연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과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 △배우
제나 오르테가(Jenna Ortega) △전설적인 힙합 그룹 런 디엠씨(RUN DMC)의 포트레이트와 함께 다양한 스토리가 공개된다.
올해는 대한민국 힙합 레전드 듀스(DEUX)의 데뷔 30주년이다. 1993년 4월 ‘나를 돌아봐’라는 곡과 함께 등장해 문화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큰
충격을 줬던 듀스는 데뷔와 동시에 수많은 젊은이에게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고, 이는 단순 뮤지션이 아닌 문화 선구자와 같은 존재였다. 듀스의 활동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당시 그들이 선보인 새로운 장르와 패션 스타일은 대중들에게 강하게 각인됐고, 그 커다란 영향은 오늘날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듀스가 누군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즐겨 듣는 음악,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을 한국에 처음 선보인 장본인이고, 그들이 선사한 오리지널이 오늘날 수많은 젊은 세대를 통해 또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9월 25일 ‘하나의 오리지널, 그로부터
시작된 수천 개의 이야기 SUPERSTAR Endorsed by DEUX’로 공개될 예정이다.
‘하나의 오리지널, 그로부터 시작된 수천 개의 이야기(WE GAVE THE WORLD AN ORIGINAL. YOU GAVE US A THOUSAND BACK.)’ 캠페인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의 구 삼표 레미콘 부지에서 열리는 피치스(Peaches.)의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3(OUF 2023)’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리지널스는 레전드 힙합 그룹 RUN DMC의 DMC가 선보이는
특별한 라이브를 비롯해 이현도와 DJ Nodo가 함께하는 DEUX 데뷔 30주년 기념 무대, 이 시대 한국 힙합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박재범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까지 힙합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오리지널스 브랜드 파트너의 특별한 힙합 탄생 50주년
기념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아디클럽 멤버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ONE UNIVERSE
FESTIVAL DAY1 티켓 래플 이벤트(1인 2매)’를 통해 오리지널스만의 특별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0월 6일부터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Peaches. D8NE)에서는
ORIGINALS ‘A THOUSAND BACK’ 전시가 진행된다. 5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무수한 발자취를 남겨온 슈퍼스타, 가젤, 삼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다양한 글로벌 아카이브 및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듀스(DEUX)의 미공개 사진, 영상
자료를 비롯해 이번 캠페인과 함께 제작된 다큐멘터리 등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고 김성재가
생전에 착용했던 슈퍼스타 스니커즈를 전시해 이번 브랜드 캠페인의 메시지 ‘하나의 오리지널, 그로부터 시작된 수천 개의 이야기(WE GAVE THE WORLD AN
ORIGINAL. YOU GAVE US A THOUSAND BACK.)’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애플이 지난 13일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5’ 시리즈를 선보였다.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많지만 이전 제품에 비해 향상된 기능과 C타입 충전기 도입 등의 조치는 환영할만한 일이다.나름의 혁신 모습을 찾아보자면, 4개 모델로 구성된 아이폰 15 시리즈는 전체 기종에 USB Type-C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일괄 적용했다. 특히 고가형 라인업인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고유의 진동 토글 버튼을 커스텀 가능한 액션 버튼으로 대체하고, 측면 프레임 소재를 알루미늄보다 원가가 높은 티타늄으로 변경하면서 경량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이뤘다. 또한, LIPO 공정 도입으로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의 화면 베젤을 줄여 디스플레이 사용 경험의 개선도 꾀했다.
2023-09-21
이 외에도 아이폰 15 시리즈는 일반•플러스 모델의 메인(광각) 카메라 해상도를 4,800만 화소로 전작보다 4배 끌어올렸고, 프로 맥스는 새로운 이미지센서를 바탕으로 광학 줌 성능을 기존 3배율에서 5배율로 향상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모델별로 A16 바이오닉(일반•플러스), A17 바이오닉(프로•프로 맥스)을 탑재해 CPU와 GPU 성능 전반에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그럼에도 한국 사용자들은 아이폰 15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유는 뭘까?첫 번째 불만은 가격이다. 애플은 아이폰 15의 가격을 동결했다. 당연히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실제 적용환율로 인해 과연 소비자가 혜택을 보고 있는지 체감하기는 어렵다. 미국 가격을 보면 미국 판매 기준 아이폰 기본 모델의 가격은 799달러(128GB), 플러스 899달러(128GB), 프로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이다. 한국의 경우, 일반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90만원이다.
9월 15일 기준 전날 원/달러 마감 환율(달러당 1,327.8원)을 적용, 아이폰15 기본모델의 미국 판매 가격(799달러)을 원화로 환산하면 106만1000원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미국보다 18만9000원(17.8%) 비싸게 판매되는 것이다. 미국 출시 가격에는 세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도 아이폰 15의 미국 소비자 가격(세금 10% 적용)은 한화 116만7000원대로 볼 수 있다. 세후 가격으로 비교해도 한국이 7% 이상 비싸다.일부 소비자들은 일본의 아이폰 15의 가격이 한국보다 13만원 이상 저렴해 원정구매마저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 재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모델(256GB) 가격은 17만4800엔(약 157만원)이다. 애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일 모델 가격(170만원)과 비교하면 13만원 정도 저렴하다.두 번째 불만은 출시 순서다. 애플은 1차 출시국 기준, 9월 15일 사전예약, 일주일 뒤인 22일부터 공식 출시와 현지 매장 판매에 돌입한다.. 1차 출시국은 40여개국에 달한다. 2차 출시국으로는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 17개 국가 및 지역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1,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아이폰 14 시리즈 출시 당시에도 대한민국은 3차 출시국에 포함되었다.
아이폰 14 판매 3차 출시국에 포함된 경험으로 볼 때 아이폰 15 역시 1차 출시국보다 2~3주 후(10월 13일 전후)에 한국에 출시될 확률이 크다. 역대 아이폰 중 전 세계 공통으로 출시가 지연된 아이폰 14 플러스 모델을 제외하면, 한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반면, 일본은 올해 아이폰 15 시리즈에서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보다도 늦어 애플의 코리아 패싱이 여전함을 보여준다.세 번째 불만은 주사율이다. 애플은 프로 모델에만 120Hz/LTPO(Low 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저온 다결정 산화물 : 고해상도/저전력) 주사율이 지원되며 일반 모델에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주사율이란 프레임레이트 재생률이라고도 불리는데 초당 보여주는 정지 이미지 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60Hz의 경우 1초에 60번 이미지를 바꿔서 보여준다는 의미다. 높을수록 더 부드럽게 움직인다. 60Hz는 사무용으로는 문제없지만 게임이나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때에는 100Hz 이상 적당하다. 애플은 일반형과 플러스형에서 60Hz 주사율을 적용하였는데 이는 갤럭시 S23(일반형)에도 주사율 120Hz를 적용한 삼성보다 뒤처지는 행태다.네 번째 불만은 USB-C 단자의 차이다. 아이폰15와 15프로는 USB-C단자의 규격이 다르다. 애플은 라이트닝 포트를 아이폰 15프로 및 프로맥스와 아이폰 15 및 아이폰5플러스를 구분해서 포트를 교체했다.
아이폰 15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썬더볼트 3.0(USB 3.0규격) 제공되며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USB2.0 제공된다. USB-C와 같은 모양의 썬더볼트는 고성능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가능하게 한다. 썬더볼트3는 4K디스플레이, 사운드, 통신, 다중 외장스토리지 연결 등의 편리함을 제공한다.썬더볼트3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20Gb/s(USB3.2) 또는 최대40Gb(썬더볼트3)이다. 하지만 이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케이블(썬더볼트 3,4 USB-C 타입 프로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이러한 고가의 액세서리 별도 구매 유도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개그콘서트를 아는 세대에게 박준형의 생활사투리는 기억에 남는 코너일 것이다. 그 코너에서 남방과 서방 사투리를 담당했던 조금 마른 개그맨 이재훈을 기억하실까? 혹시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아래 유튜브를 잠깐 보시길.
2023-09-19
개그콘서트가 없어진 후 많은 개그맨들이 새로운 인생을 찾아 변신을 했다. 그 중 이재훈은 고향인 전주 부근 임실로 내려가 옥정호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를 가진 카페를 오픈하고 그 이름을 옥쭹가든이라고 명했다.그가 고향으로 내려간 이유에는 아픈 사연이 있다. 미숙아로 태어난 딸이 잘 자라기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지금은 7살이 되어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다니 너무나 다행이다. 전라북도 임실군과 정읍시에 걸쳐 있는 호수인 옥정호는 섬진강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호수이다. 옥정호 여기저기에서 바라보는 뷰는 정말 멋지다. 옥쭹가든도 운암대교가 보이는 멋진 뷰를 가진 카페이다.이재훈이 자신의 손으로 한땀 한땀 치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카페 밖은 조금 어설프다. 마치 캠핑장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뷰가 좋은 카페 마당 맨 끝으로 가면 별다른 의자나 테이블이 없어 주변에 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을 끌고와 자리를 만들어 앉아야 한다.아쉬운 것은 그렇게 멋진 야외 풍경과는 달리 카페 안은 전쟁터 같다. 사람 많은 휴일에 찾아갔으니 당연하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카페에 가득 들어차 사람 구경하러 온 듯했다. 카페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회전초밥처럼 회전하는 테이블로 음료가 나온다. 이것도 사람이 많으니 조금 어설픈데 지금도 여전히 그 시스템으로 하는지는 궁금하다.카페에는 각종 음료가 잘 준비되어 있다. 커피도 맛나고 다른 음료들도 수준 이상이다. 또 옥쭹가든에서 유명한게 전라도넛이라는 도넛이라는데 아쉽게도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먹는데는 실패!날씨 좋은 가을, 하늘이 맑은 날, 조용한 평일 여기를 찾는다면 시가 절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아름다운 뷰를 가진 옥쭹가든이다.<매장 정보>상호 : 옥쭹가든주소 : 전북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로 10 옥쭹가든매장 이용팁 - 날이 좋으면 카페 마당 맨 끝까지 가면 운암대교가 보이는 뷰를 감상하시라. - 여기는 카페 안 보다는 밖에서 즐기시길<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코로나19 이후 포장이 쉽고 혼자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음식의 소비가 늘면서 올해 햄버거 관련 시장규모는 약 5조 원으로 예측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조 9,600억 원에서 2023년 약 5조 원으로 예상된다.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6개 사(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문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가격과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맛은 제외했다.조사대상 6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3.76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버거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버거킹과 노브랜드 버거는 항목별 1~2위를 싹쓸이했다. 최하 점수를 받은 프랜차이즈는 롯데리아였다. 업체별 만족도 점수는 최고 3.81점에서 최저 3.63점으로 조사대상 업체 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부문별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상품(3.81점)’, ‘서비스 체험(3.65점)’의 순이었다.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매장의 인테리어 및 직원 복장 등을 평가하는 ‘유형성(3.96점)’이 가장 높았고, 매장별 편차 정도를 나타내는 ‘신뢰성(3.89점)’이 뒤를 이었으며, 고객 공감과 고객 개별 관리를 중시하는 ‘공감성(3.76점)‘이 가장 낮았다.
2023-09-19
서비스 상품 관련 만족도는 메뉴에 대한 정보 충실도, 주문하기 편한 환경, 제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 등 주문과정(3.9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매장접근성(3.63점), 가격(3.65점)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1인이 평균적으로 주문하는 비용(배달비, 주문수수료 등 포함)은 10,700원이었다. ‘노브랜드 버거(9,200원)’가 가장 낮았고, ‘KFC(12,500원)’가 가장 높았다. 2017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1만 원 미만으로 주문하는 비중이 약 10%p 줄어든 반면, 2만 원 이상 주문하는 비중은 2배 이상(3.0% → 8.1%) 증가했다. 매장 내에서만 취식하는 소비자(9,546원)와 매장 밖에서만 취식하는 소비자(11,509원)의 평균 주문가격 차이는 약 2천 원 수준이었다. 한편 취식장소에 대해서는 매장(41.5%)보다 매장 외 다른 장소(58.5%)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의 63.0%는 햄버거 주문 시 키오스크를 이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배달앱(전문•자체 포함)을 포함한 비대면 주문방식을 택한 소비자가 대부분(88.8%)이었으며, 매장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경우는 10.1%에 불과했다.
그러나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통해 소비자 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169명) 중에서 키오스크 오류로 주문이 실패하거나 다른 메뉴가 준비되는 등의 문제를 겪은 비율이 36.7%(62명)에 이르러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뉴에이지라고 불리는 장르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 (倉本裕基, Yuhki Kuramoto). 그는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고 할 정도로 지한파로 알려진 음악가이다.
2023-09-20
도쿄공업대학교에서 응용물리학을 전공하고 석사까지 마친 그는 서른 살이 넘어 프로 음악가의 삶을 선택해 누구보다 늦은 출발을 했다. 학생 시절에도 대학원을 다니면서 피아노 세션을 할정도로 피아노 잘치는 수재였다. 그런 그 앞에 중요한 삶의 갈림길이 나타났다. 하나는 응용물리학 박사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음악의 길로 나서는 것이었다. 사실 둘 다 만만치 않은 길이었는데 그는 음악의 길을 선택했다.그의 대표곡인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는 2분 26초의 짧은 피아노 연주곡이다. 유키 구라모토 자신이 밝힌 것처럼 이 곡은 그에게 은인같은 곡이라고 한다. 그리고 듣는 사람으로 평가할 때는 이 곡은 주인을 참 많이 닮은 곡이기도 하다. 음악가의 운명은 자신의 곡 그대로 간다는 것처럼 영혼의 맑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런 곡이기 때문이다. 음악가로 선택한 삶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곡이 나오지 않아 간절했을 때 영감처럼 떠오른 곡이니 그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없었을 것이다.곡은 피아노의 서정성과 감성을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청명한 호숫가에 서 있는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곡을 자주 듣는다. 특히 날이 좋은 날이면 좋은만큼, 비가 오는 날이면 또 그만큼 감동을 주는 연주곡이다.
루이스호는 캐나다에 있는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인 곳으로 빙하가 녹아 고인 빙하호이다. 맑은 날이면 호수가 에메랄드 빛으로 비친다. 이유는 호수 물에 포함된 석회질 성분이 햇빛을 만나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이 곡은 유키 구라모토가 이 호숫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알고 있지만, 정작 곡의 제목은 이 곡을 처음 들은 디렉터가 정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곡을 발표한 이후 유키 구라모토는 3번 이 호수를 방문했다고 한다.
그렇게 운명같은 곡이 태어났다. 아직은 캐나다 로키산맥 자락에 있는 절경인 루이스호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거의 매번 유키 구라모토 덕분에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어 감사하다.(피아노 & 바이올린 버전은 3:49로 조금 길게 편곡되었다.)<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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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첩보전, 정보전... 이런 얘기는 영화 속에서나 있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정보전은 그 역사가 대한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시기가 시기인 만큼 대한제국의 정보전과 독립 운동을 위한 움직임 역시 극히 비밀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죠.대한제국 시절 독립 운동을 이끌었던 여러 조직이 있지만, 그에 비해 다소 낯선 이름이라 더 궁금할 수밖에 없다.
2023-09-22
제국익문사는 1902년 6월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 고종이 황제 직속으로 설립한 비밀정보기관이다. 수장인 제국익문사독리를 포함하여 총 61명이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다고 한다.이 기관은 황제의 밀서를 외국에 보내거나, 국가 기밀을 외국에 넘기는 고관대작과 서울 주재 외국 공관원의 동정, 국사범과 외국인의 간첩 행위를 탐지하고, 개항장을 감사히며 항국에 드나드는 가국의 군함과 동정도 파악했다. 즉, 고종 황제의 숨겨진 눈과 귀가 되어 대한제국의 국권 침탈을 막기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외국군데의 침공 움직임이나 당시 일본인들이 자주 저질렀던 위조화폐 유통 등도 감시했다고 한다.
현재의 국정원과 그 역할이 같지만, 근대적 통신사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제국익문사는 고종의 최측근에서 비교적 현대적인 첩보활동을 펼쳤다.
제국익문사는 제국에 이로운 소식을 전달해주는 기관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익문사(益聞社)는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는 기관인 신문사(新聞社)와 비슷하다.
제국익문사는 근대적 형태의 정보기관이지만, 일본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정보기관이라는 목적을 드러내면 안되니 언론사를 가장해 정보조직을 만들었다. 표면적으로는 \'매일 사보\'를 발간해 국민들이 보도록 하고 국가에 긴요한 서적도 인쇄하는 현대판 통신사 기능을 담당했다.
수장은 독리이고, 그 아래 사무, 사기, 사신이 있었으며, 상님통신원 16명이 있었다. 요원들은 고종에게 정보를 보고할 때 화학비사법이라는 특수한 방법으로 보고를 하였다.제국익문사의 운영지침 비보장정에 따르면 \'장정 제9조 보고서는 묵사법을 피해 화학비사법으로 하라\'는 문구가 있다. 화학비사법은 과실즙이나 화학용액을 이용해 투명하게 글씨를 쓴 다음 읽을 때는 열이나 또 다른 화학용액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작성한 문서를 황제에게 보고할 때에도 제국익문사를 통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왕실을 자두꽃 무늬와 성충보좌라는 글씨가 새겨진 제국익문사 고유의 인장을 사용했다. 이러한 정보의 수집과 전달 체계가 있었기에 대한제국 정보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고종이 \'제국익문사\'를 창설한 이유는 대한제국 선포 이후에도 일본의 감시를 받았고, 친일 관련들도 국가의 중요 정보를 일본으로 팔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밀 정보조직\'이 절실히 필요했다.
제국익문사 요원들은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국내 개항장(인천항, 원산항, 옥구항, 목포항, 부산항)과 일본(도쿄, 나가사키, 오사카)과 중국(북경, 여순, 상해), 러시아의 개항장(블라디보스크)까지 진출해 정보를 취득했다고 한다.제국익문사는 당시 대한제국과 수교를 맺고 있던 11개 나라 중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러시아(2명), 청나라(3명), 일본(4명)에 정보원을 파견하기도 했다.이만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활동비 및 조직 운용비 등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문제였다.그래서 고종은 1897년 약 17만냥에 불과했던 왕실수입을 대한제국 시기에 180배나 늘렸다. 즉 호조로 일원화 되어 있던 재정을, 탁지부와 내장원으로 2원화 하여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다. 내장원을 통해 조성된 고종의 비자금은 주로 외국은행에 예치를 시켰으며, 이는 유사시(고종의 망명/제국익문사 경비)에 사용하기 위함이다. 당시 고종은 상해 로청은행에 40만냥, 독일계 덕화은행에 25만불 예금을 갖고 있었는데, 이 돈 역시 \'제국익문사\' 활동 자금으로 추청된다.제국익문사는 10여 년 뒤인 1920년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의 지방선전부(地方宣傳部)로 계승된다.
[드라마에서 돞아보기]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고좋의 옆을 지키던 이정문 대감이 제국익문사 수장이며, 그 아래 여러 요원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글로리>의 히나이다.이정문 대감은 여러 경로를 통해 궁궐 밖에서 이뤄지는 친일파의 행각들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의병 활동에도 깊이 관련된 모습을 보여준다.이정문이 잡혀갔을 때 구동매가 히나가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은 이정문과 직속으로 연결된 요원들, 즉 히나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정문 대감이 유진초이에게 훈련관 자리를 제안할 때 원하는 것으로 모두 주겠다고 하는 모습에서 무슨 돈으로 저리 호기를 부리나 했더니, 바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던 제국익문사 였기 때문인 듯하다.
[관련 도서]<제국익문사> 강동수 저 실천문학사 344p
내용 : 19세기 초반 청·러시아·일본 등 열강들의 침략 앞에서 끝내 무너지고 만 대한제국의 망국 원인과 경과를 뒤좇는 역사소설. 왕정을 폐하고 공화정 수립 혁명을 시도하는 개화당과 역시 외세로써 외세를 막아 왕실을 보존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수구당 사이의 세계관적 대립과 건곤일척의 쟁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나는 제국익문사였다> 시리즈 두경 저 어울림출판사 288p
내용 : 나는 제국익문사였다. 내 이름은 박무신. 사람들이 모르는 나의 정체성은…
문명 종말론자! 묵묵히 미래를 준비하던 중 격동의 시대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되는데… 제국익문사로 새 삶을 살게 된 박무신! 과연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 교육 프로그램]덕수궁관리소가 오는 10월14일, 21일, 28일에 중명전에서 교육프로그램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운영한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대한제국기 근대 건축물이자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인 중명전에서 우리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역사와 과학 교과를 융합한 프로그램이다.참여자들은 대한제국 역사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제국익문사의 비밀보고서 작성법을 활용한 과학실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올해에는 교육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하였으며, 모둠별 임무(미션) 활동을 새로이 추가하여 어린이들이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교육은 ▲ 1900년대 당시 대한제국이 국제적으로 처한 위기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종의 노력, 황제 직속 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에 대해 알아보는 이론 수업과 ▲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라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명전 전시관에서의 임무(미션) 활동, ▲ 어린이들이 직접 제국익문사의 요원이 되어 그들의 비밀보고서 작성 방법인 ‘화학비사법’을 활용하여 황제의 비밀 친서 속 어새(황제의 도장)를 숨기고 찾는 과학실험으로 진행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연결된 스마트폰과 스마트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인터넷 선두 기업 샤오미(小米)는 신제품 \'샤오미 로봇청소기 X10+\'가 출시 당일인 20일 \'오늘의집\' 채널에서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오늘의집은 평범한 사용자들이 자신의 집을 가꿔온 노하우를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이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X10+는 출시 당일 오늘의집에서 30분 만에 제품이 품절돼 빠르게 추가 물량을 본사에서 도입하고 있다.샤오미 로봇청소기 X10+는 스마트한 청소의 솔루션을 선사하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제품이다. 전자동으로 걸레 세척 및 먼지통 비움을 하도록 설계돼 핸즈프리 청소가 가능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17,000PA의 강력한 팬과 듀얼 에어덕트로 10초 만에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며, 물걸레 패드는 자동 회전으로 온풍 건조가 돼 2시간 내 완전 건조된다.
2023-09-20
또한,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해 더욱 정밀한 청소를 가능케 한다. S-모핑 어시스턴트™(S-Mopping Assistant) 센서가 물탱크의 물 부족을 감지해 지능적으로 물을 공급한다. S-크로스 AI™(S-Cross AI)는 업그레이드된 3D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센서를 제공하며, AI 그래픽 알고리즘은 주위 여러 장애물을 식별해 청소 경로와 순서를 유연하게 설계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내비게이션 기술은 실내 환경을 360°로 정밀 스캐닝해 매핑한다.더불어, 더욱 강력한 청소 기능을 선사해 집 안 청결 유지를 돕는다. 4,000Pa의 강력한 흡입 팬은 4가지 흡입 설정으로 먼지, 머리카락 등 다양한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물걸레 패드는 180rpm의 듀얼 패드 고속 회전과 5배 더 효과적인 세척력을 자랑한다.샤오미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샤오미 로봇청소기 X10+가 오늘의집에 출시 당일 빠르게 완판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샤오미는 앞으로도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과학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뛰어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인텔이 19일(현지 시간) 차세대 첨단 패키징을 위한 업계 최초의 유리 기판 중 하나를 발표했다. 해당 유리 기판은 2030년 내 출시 예정이다. 이 같은 획기적인 성과는 패키지 내 트랜지스터의 지속적인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한 무어의 법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한다.
2023-09-19
인텔 조립 및 테스트 기술 개발 부문 총괄 바박 사비(Babak Sabi)부사장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인텔은 첨단 패키징에 활용할 업계 선도적인 유리 기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수십 년간 주요 업체 및 파운드리 고객이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늘날의 유기 기판에 비해 유리는 매우 낮은 평탄도, 더 나은 열적(thermal) 및 기계적 안정성과 같은 뛰어난 특성을 제공해 기판의 상호 연결 밀도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칩 설계자는 AI와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용 고밀도 및 고성능 칩 패키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인텔은 2020년대 후반(:2025년 이후 2030년내) 완전한 유리 기판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이후에도 업계가 무어의 법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은 유기 재료를 사용하여 실리콘 패키지의 트랜지스터를 확장하는 데 한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유기 재료는 더 낮은 전력효율성 및 수축과 뒤틀림과 같은 한계를 지닌다.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진화에 있어 확장성은 결정적이며, 유리 기판은 차세대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필수적인 단계다.
더욱 강력한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반도체 산업이 여러 개의 ‘칩렛’을 하나의 패키지 내에 탑재하는 이기종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패키지 기판의 신호 속도, 전원 공급, 설계 규칙 및 안정성 개선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유리 기판은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패키지 내에서 연결할 수 있는 우수한 기계적, 물리적, 광학적 특성을 보유한다. 더불어, 현재 업계에서 사용 중인 유기 기판 대비 더 나은 확장성을 제공하고, 더 큰 시스템-인-패키지로 불리는 칩렛 복합체 조립을 가능하게 한다. 칩 설계자들은 단일 패키지 내에서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타일(혹은 칩렛)을 탑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뛰어난 유연성과 낮은 전체 비용 및 전력 사용으로 향상된 성능 및 집적도를 달성할 수 있다.
유리 기판 도입은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그래픽 등 대형 폼팩터를 필요로 하는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을 다루고,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산업에서 먼저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리 기판은 고온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패턴 왜곡 발생률이 50% 낮다. 또한, 평탄도가 매우 낮아 리소그래피의 초점 심도를 개선하며, 매우 촘촘한 레이어 간 인터커넥트 오버레이에 필요한 구조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유리 기판에서 인터커넥트 밀도를 10배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유리가 가진 개선된 기계적 특성은 매우 높은 조립 수율로 초대형 폼팩터 패키지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유리 기판의 고온 내구성은 칩 설계자에게 전원 공급 및 신호 라우팅에 보다 유연한 설계 규칙을 적용하게 한다. 이는 광학 인터커넥트를 원활하게 통합하고, 유리 내에 인덕터와 캐패시터를 더 높은 온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따라서, 더 나은 전원 공급 솔루션을 구현하면서도 더 낮은 전력에서 필요한 속도의 신호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이점으로 2030년까지 단일 패키지 내에서 1조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인텔은 지난 10년 이상 동안 유기 기판 대체재로서의 유리 기판의 신뢰성을 연구하고 검증해왔다. 인텔은 1990년대 세라믹 패키지에서 유기 패키지로의 전환을 주도했으며, 할로겐(halogen)과 무연 패키지를 최초로 선보였다. 또한, 고급 임베디드 다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 업계 최초의 활성 3D 집적 기술을 구현했다. 인텔은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중심으로 장비, 화학물질, 원자재 공급 업체부터 기판 제조업체를 아우르는 전체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인텔은 최근 파워비아(PowerVia) 및 리본펫(RibbonFET) 등 획기적인 기술에 이어 업계 선도적인 유리 기판을 첨단 패키징에 사용함으로써 인텔 18A 공정 노드를 넘어서는 차세대 컴퓨팅을 향한 노력을 입증했다. 인텔은 2030년까지 단일 패키지 내에 1조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유리 기판을 비롯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삼성이 지난 1월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초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HP2를 공개했다. 그리고 2월에는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에서 아이소셀 HP2가 탑재된 갤럭시 S23 울트라를 공개하며 고화소와 고감도 사진을 담고 싶어하는 전문가 및 일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2023-09-20
어떤 환경에서도 가능한 최상의 픽셀 성능을 구현하여 디테일하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픽셀 구조를 개선해 빛 흡수율을 높이고 있다. 새롭게 설계된 픽셀 구조인 D-VTG(Dual Vertical Transfer Gate)는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각 픽셀의 색상과 디테일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아이소셀 HP2의 핵심 요소이다.아이소셀 HP2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큰 크기의 이미지 센서로, 탑재된 픽셀은 2억 개에 달한다. 덕분에 색과 이미지의 선명도는 높아지고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순간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기록할 수 있다. 높은 화소 외에도 향상된 픽셀 구조, 픽셀 비닝 기술, 빠른 자동 초점과 HDR 등의 기능을 통해 다양한 촬영 조건에서도 선명하고 세밀하게 표현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2억 화소 이미지는 1,250만 화소 이미지보다 16배 더 크다. 즉, 16배 더 많은 정보와 디테일을 담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를 잘라내거나 확대하면 픽셀 수가 줄어들어 사진이 흐릿해지는 반면, 높은 화소의 이미지는 크롭한 후에도 비교적 높은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다.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2억 화소 이미지의 경우, 가로와 세로 모두 반으로 잘라내도 여전히 5,000만 화소가 남아 디테일의 풍부함과 선명함을 지켜낸다. 뿐만 아니라 아이소셀 HP2는 첨단 딥 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이미지의 컬러를 보다 정확하게 구현한다.이처럼 카메라가 스마트폰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점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일상 생활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능이고 둘째, 훈련되지 않은 사람의 눈으로도 성능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스마트폰 카메라는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발전해 왔지만, 스마트폰의 두께로 인한 한계가 존재해왔다. 매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기의 본체가 보다 얇고 가볍기를, 동시에 더 뛰어난 카메라가 탑재되기를 바란다. 동시에 기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카메라 렌즈 부분의 높이와 기기 전체 두께, 무게에 대한 지적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인 솔루션 중 하나는 망원 카메라다. 업계에서는 망원 카메라 용 센서 기술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왔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망원 카메라가 강화된 주력 제품을 발표하면서 망원 카메라는 이제 단순한 보조 카메라가 아닌 제2의 메인 카메라로 인식되고 있다. 이제 망원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 사양 향상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인물 사진 촬영은 망원 카메라 기능이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영역 중 하나이다.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는 원거리 스틸 사진을 촬영할 때 망원 카메라의 고배율 모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인물 사진의 경우 광각 모드를 켜고 촬영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 경우 화각이 왜곡되어 가까운 피사체를 있는 그대로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위 사진에서 초점 거리가 24mm, 화각이 약 84°인 광각 카메라로 클로즈업 촬영을 했기 때문에 피사체의 왜곡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클로즈업 촬영 시 광각 카메라의 촬영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사람 얼굴의 3D 형상을 2D 이미지 센서에 투사하기 때문에 카메라와의 상대적 거리로 인해 얼굴의 중심부가 주변부에 비해 확장된다. 이를 “원근 왜곡”이라고 한다. 촬영 거리가 짧으면 얼굴 3D 형상의 상대적 거리 차이가 커진다. 따라서 촬영 거리가 짧을수록 원근 왜곡이 커지게 된다.때문에 광각 카메라는 관광지와 같이 풍경을 배경으로 인물을 촬영하는 데는 적합하지만, 사람이 주요 피사체가 되는 이미지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초점 거리가 85mm이고 화각이 29°인 망원 카메라는 가장 일반적인 배율인 3-3.5배에서 왜곡이 훨씬 적어 인물 사진 촬영에 더 적합하다.망원 카메라가 인물 사진 촬영에 탁월한 또 다른 이유는 초점 거리로 인한 아웃포커스 효과 때문이다. 다른 모든 변수가 동일할 때 초점 거리가 길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진다. 즉, 피사체 주변의 배경이 흐릿해지고 초점이 흐려져 피사체에 더 집중된 사진이 찍힌다. 따라서 광각 카메라는 관광지에서 인물과 배경을 모두 담는 데 적합하지만 망원 카메라는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춘 사진을 찍는 데 훨씬 적합하다.현재 망원 카메라는 고사양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고사양 스마트폰 광각 카메라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의 옵티컬 포맷은 1/1.4인치에서 1인치까지 다양하며, 큰 센서 크기와 HDR(High Dynamic Range) 및 고속 촬영과 같은 기능에 상응하는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반면 일반적으로 망원 이미지 센서의 옵티컬 포맷은 1/2.7인치 ~ 1/2인치 범위로 상대적으로 작다. 사용자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사양 차이는 망원 카메라가 광각 카메라와 다른 화질, 색상 및 HDR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망원 카메라는 경기장이나 콘서트홀과 같이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추적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데, 이때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과 화질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스마트폰 업계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망원 센서가 궁극적으로 광각 센서의 사양 및 기능과 동일한 수준에 도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다행히도 광각 센서 모듈이 점점 더 커지고 높아짐에 따라 망원 이미지 센서 모듈을 위한 공간도 커지고 있다. 망원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기능을 높이면 광각 센서에 가까운 촬영 연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물 사진 촬영 시 아웃포커싱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동일한 화각에서 이미지 센서가 클수록 초점 거리가 길어져 크기가 작은 망원 센서보다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기 때문이다.아이소셀의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는 망원 카메라의 성능 향상이라는 트렌드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진정한 제2의 메인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가장 큰 강점은 당연히 해상도이며, 이는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그 성능이 입증되었다.또한 별도의 망원 카메라를 채택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에서 특히 그 가치를 발휘했다. 아래 그림은 2억 화소 센서 하나가 망원과 광각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센서 내 4배 줌으로 기존 망원 센서에 필적하는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스마트폰 업계의 핵심 과제이다. 망원 센서가 궁극적으로 광각 센서의 사양 및 기능과 동일한 수준에 도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행히도 광각 센서 모듈이 점점 더 커지고 높아짐에 따라 망원 이미지 센서 모듈을 위한 공간도 커지고 있다.망원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기능을 높이면 광각 센서에 가까운 촬영 연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물 사진 촬영 시 아웃포커싱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동일한 화각에서 이미지 센서가 클수록 초점 거리가 길어져 크기가 작은 망원 센서보다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기 때문이다.아이소셀의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는 망원 카메라의 성능 향상이라는 트렌드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진정한 제2의 메인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가장 큰 강점은 당연히 해상도이며, 이는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그 성능이 입증되었다.또한 별도의 망원 카메라를 채택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에서 특히 그 가치를 발휘했다. 아래 그림은 2억 화소 센서 하나가 망원과 광각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센서 내 4배 줌으로 기존 망원 센서에 필적하는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아이소셀의 2억 화소 센서는 뛰어난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덕분에 해상도 손실 없이 2배 및 4배의 센서 내 줌 기능을 제공한다. 위의 4배 줌 화면은 광학 3배 모듈에 필적하는 화질을 보여 주며, 이는 별도의 광학 줌 시스템이 필요 없어 보일 정도로 뛰어난 성능이다. 이 알고리즘은 컬러 픽셀을 RGB 베이어(Bayer) 패턴으로 재배열하므로, 2억 화소 센서가 해상도 손실 없이 1배/2배/4배 줌에서 1천2백50만 화소를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기본 광각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1배 모드에서 기본값이 12MP이므로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2x와 4x 줌에서도 동일한 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2억 화소 아이소셀 HP2와 아이소셀 HP3는 딥러닝 기반 리모자이크 알고리즘을 적용해 장면에 최적화된 디테일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줌 촬영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스냅드래곤(Snapdragon®) 모바일 플랫폼을 비롯하여 여러 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병렬 연산에 유리한 디지털 신호 처리 장치(DSP), 그래픽 처리 장치(GPU) 등을 채택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화질을 크게 향상시켰다.초고해상도 이미지 센서는 본질적으로 메인 센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이 적용되었다. 첫째, 최대 16개의 인접 픽셀을 병합하여 저조도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Tetra²pixel) 기능이다. 둘째, HDR 및 초당 프레임 측면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1/1.3인치 ~ 1/1.4인치의 대형 옵티컬 포맷의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는 기존 망원 센서와 비교해도 아웃포커스가 개선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2억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는 광각과 망원 카메라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 메인 카메라와 서브 카메라 간에 일관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2억 화소 센서가 장착된 3배 망원 모듈은 3배, 6배, 12배까지 무손실 줌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놀라운 기능 덕분에 해상도 손실 없이 더욱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일상생활, 특히 관광지에서 사용자는 전경 전체를 촬영할 뿐만 아니라 아래 이미지의 건물과 같이 특정 영역을 확대하고 싶은 순간이 종종 있다.하지만 피사체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몇 걸음만 움직여도 이전 광각에서 보았던 이미지와 매우 다른 이미지가 나타난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의 미흡한 줌 기능과 더불어 저화소 망원 센서의 낮은 화질은 사용자들이 피사체에 줌인할 때 가장 큰 불만 사항이다. 망원 카메라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센서는 사용자가 같은 장소에서 원하는 각도로 주변 환경을 더욱 정확하고 다채롭게 담아낼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광각 카메라의 옵티컬 포맷이 대형화됨에 따라 현재 광각 카메라에 사용되는 1/1.3인치 ~ 1/1.4인치 등의 이미지 센서도 향후 망원 모듈에 실장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소셀은 다양한 옵티컬 포맷의 2억 화소 센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그 중 아이소셀HP2와 아이소셀HP3는 위에서 언급한 사이즈에 적합하다. 두 센서 모두 화질, 자동 초점, HDR 및 FPS 측면에서 프리미엄 광각 센서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현재 여러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생산되고 있다. 일부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두 센서 모두 2배/4배 무손실 줌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능인 4×4 소프트웨어 딥러닝 리모자이크 알고리즘과 4배 온칩 크롭 줌(on-chip crop zoom)을 탑재하고 있다.2억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이미 여러 스마트폰 제품에서 줌 기능을 선보이며 초고화소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 구도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넘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점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초고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뛰어난 디테일로 보다 향상된 줌 경험으로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그 가치를 입증할 것이다.
팁스터 레베그너스(@Tech_Reve)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50MP 아이소셀 GN6, 200MP 아이소셀 HP7, 440MP 아이소셀 HU1 등 세 가지 새로운 카메라 센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팁스터는 삼성이 2024년 하반기에 이러한 센서들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 중 첫 번째 카메라 센서는 아이소셀 GN6이다. 이 센서는 삼성전자 최초의 1인치 센서로서, 이미 잘 알려진 아이소셀 GN2 1.4μm 픽셀 크기보다 더 큰 1.6μm 픽셀 크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 큰 픽셀 크기는 낮은 조명 환경에서의 사진 품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센서는 200MP 아이소셀 HP7이다. 이 센서의 픽셀 크기는 0.6μm로 추정되며, 갤럭시S23 울트라에 사용된 200MP 아이소셀 HP2 카메라 센서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다. 이 센서는 주로 플래그십 및 중급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가장 놀라운 센서는 삼성의 최초 440MP 카메라 센서인 \'아이소셀 HU1\'이다. 이 센서는 1인치 아이소셀 GN6보다 더 큰 크기로 개발되어 사람의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4억 4천만 화소라는 얘기도 있다) 이미지 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20년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사람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어떤 기기에 적용될지는 분명치 않지만,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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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며칠 남지 않았다. 바쁜 일상 속에 모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뜻 깊은 날이다. 시골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차례를 지낸다면 다 함께 모인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서울 근교 관광지들을 소개한다.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테마파크 \'용인 한국민속촌\'
2023-09-19
한국민속촌은 30만 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다. 최근에는 과거 전통을 단순 계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계절마다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가족 단위 방문자들과 젊은 남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2023년 추석을 맞아 ‘추석이 왔어요’ 행사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주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과 풍속을 그대로 간직한 추석 행사는 전시 6종, 체험 4종, 시연 3종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추석 행사에서는 민속마을 본연의 공간 정체성을 살리고, 전시 가옥의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시체험 형태를 시도했다.먼저 민속마을 9호 남부 지방 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주고 송편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에는 한 집의 성주신에게 햇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인 ‘성주 고사’를 진행한다. 일부 관람객은 직접 고사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추석의 감사와 평안을 함께 나눌 수 있다.이외에도 허수아비와 쇠통이 설치된 시골 들판에서 풍년을 위해 농악을 직접 쳐볼 수 있는 공간인 ‘하포수의 시골들판’, 지역별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인 ‘진사댁의 차례상’, 가마솥에 밥 짓기 과정을 보고 절구질을 체험할 수 있는 ‘심부자의 올벼’ 등이 준비됐다.매년 한국민속촌에서는 우리 명절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생한 세시풍속을 재현한 만큼 우리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전통과 민속문화 계승을 위한 문화 공간 \'부천 한옥체험마을\'
2006년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서 추진한 한옥체험마을은 2008년도 9월 부천시에서 한옥 9개 동을 건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설계에서 시공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참여한 한옥 9개 동이 나란히 붙어 있다.한옥체험마을은 부천의 향토문화 발굴과 우리나라 전통 및 민속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풍물, 전통음식 등을 소재로 한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한다. 2010년까지 대한민국 전통 장인이 입주하고 기능 전승을 시연하는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2011년에는 부천문화원에서 위탁받아 전통문화 프로그램, 한옥 숙박체험, 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한옥체험마을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한옥체험마을은 한옥에서 살던 다양한 물품과 생활양식 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옥과 기와, 목조 건물들은 조상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시민을 위한 공간이라 체험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통차 시음 1잔에 4,000원, 전통음식체험은 10,000원~20,000원, 전통조각공예체험은 10,000원~25,000원, 한옥숙박체험은 최대 인원 8명까지 80,000원~100,000의 금액이다. 한옥체험마을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복고 감성을 완벽 재현한 1970년대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
추억의 청춘뮤지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 위치한 복고문화 체험관이다. 용문산 관광단지에 갈 일이 있을 경우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70년대 풍경들과 교복도 대여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레트로 여행지로 추천한다.‘당신의 감성을 깨워줄 복고 체험 미술관’을 콘셉트로, 힘들었지만 따뜻했던 1970년대 그때 그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한 다양한 복고 체험이 가능하다. 전자오락실도 컴퓨터도 없던 시절, 어릴 적 친구와 모여 하던 추억의 놀이인 말뚝박기, 달고나, 딱지왕, 땅따먹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지금은 자취를 감춘 양장점, 사진관, 대폿집 등 아련한 추억이 전해질 골목길도 다시 나타났다. DJ 부스가 있던 다방, 공중전화, 추억의 극장 등에서 70년대 데이트 코스를 엿볼 수 있으며, 트위스트와 디스코 등 70년대를 풍미했던 댄스음악이 흐르는 고고장과 당구장에서 그 시절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기찻길과 정든 고향 역도 재현했다. 그런가 하면, 다방에서는 계란 동동 띄운 쌍화차부터 신청곡을 틀어주던 디제이 부스까지 지금의 카페 문화와는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포토 스팟도 아주 많다. 그중에서 은하꽃집은 장미꽃 가득한 공중전화 박스와 사랑스러운 카피를 통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이다.풋풋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그 시절 교복을 입고 소년 소녀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추억의 청춘뮤지엄. 타임머신을 탄 듯 젊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는 이곳은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장소다.전통술 문화 갤러리 \'포천 산사원\'
전통술 회사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산사원은 전통술 박물관이다. G20 정상회의 기념 한국 대표 체험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이곳에서 진행하는 가양주교실은 경기관광공사의 체험인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산사원의 핵심 플레이스는 가양주 유물이 전시된 가양주 문화관이다. 가양주 문화는 우리 전통술 문화의 특징으로, 공업적인 양조가 아니라 집에서 담는 술이 중심이다. 이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집안에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하는 봉제사 접빈객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 맥락에서 ‘김씨 부인 양주기’는 조선시대 반가 여인의 일상 속 술 빚기와 문화를 모형 인형들과 시로 표현한 코너다. 우리 전통술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로 술을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가양주 교실은 산사원의 인기 프로그램이다.산사 정원은 전통술의 양조 모습과 전통술과 어울리는 풍경들로 꾸민 곳이다. 세월랑은 우리 농산물로 빚어 내린 전통 증류주가 세월 따라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곳으로, 650리터 항아리 500개가 전시되어 있다. 부안당은 전북 부안의 만석꾼 집의 창고를 그대로 옮겨 지은 것이다. 일부 손상된 부재만을 교체하고 가능한 원형을 유지한 이 집은 1877년에 지어져 130여 년이 된 고 건물이다.취선각은 담양의 전통 정원 소쇄원 광풍각을 모작한 건물이다. 좌우 전방의 분합문을 들어 올리면 시원하게 탁 트인 경관을 보며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운치 있게 차 한 잔, 술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풍류 공간이다. 우곡루는 배상면주가의 창업자인 배상면 전 국순당 회장의 호에서 이름을 딴 공간으로, 술을 빚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누룩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유상곡수는 경주의 포석정처럼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풍류를 즐기는 장치를 말한다.산사원은 전통술 고서도 전시하고 있는데, 전통술에 관한 귀한 자료와 고서들을 관람할 수 있다. 10여 가지 술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판매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석을 맞이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남한강을 비추는 보름달의 풍경 \'여주 신륵사 강월헌\'
신라시대의 천년고찰 신륵사는 ‘다층석탑’과 ‘신륵사 다층석탑’ 같은 문화재와 오랜 역사의 은행나무로 가득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남한강을 끼고 있는 풍경으로 유명한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멋진 비경인 강월헌(江月軒)이 있다.신륵사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어 고즈넉한 정자와 남한강 위에 보름달이 뚜렷하게 보여, 달맞이 명소로 손꼽힌다. 매년 \'슈퍼문\'이 떴을 때, 강월헌은 가장 달이 잘 보이는 명소로 언급된다.남한강 절벽 위의 누각인 강월헌은 이름 그대로 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르는 밤에는 달빛과 강물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실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말 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과 공민왕사 나옹스님이 바로 이 강월헌에서 강물에 비치는 달빛을 보며 정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곳은 낮이고 밤이고 다 아름답지만, 강바람 속 정자에 올라 밤하늘 둥근달과 여강에 흐르는 달을 번갈아 바라보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강월헌과 함께 신륵사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660년 된 은행나무다. 신륵사 은행나무는 660여 년 전 고려말 나옹스님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듯한 모습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소원지를 나무에 달아 소원을 비는 명소가 되었다.올 추석은 신륵사의 고풍스러운 사찰을 둘러보고, 660여 년 된 은행나무에서 소원을 빌어보자. 아름다운 풍경에서 달맞이 소원에 대한 설렘을 가득 안고 추석을 보내보자.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 \'연천 태풍전망대\'
태풍전망대는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높이는 264m이며, 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 800m, 북한군이 있는 초소까지 1,600m 떨어져 있다. 실제로 시계(視界)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도 북한 주민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민통초소 출입 시 신분증 제시하여야 하며, 25인 이상 단체 출입 시 7일 전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한다.태풍전망대는 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서울에서 약 65km, 평양에서 약 140km 떨어진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한다. 전망대가 위치한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요지였으며, 6•25전쟁 때는 북한군이 의정부•서울 방향으로 공격할 때 경유하던 곳이고, 치열한 전투 후 국군이 북한군으로부터 수복하였다.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은 원래 6•25전쟁 직후에는 임진강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남쪽 2㎞ 지점에 있었지만, 1968년 북한군이 휴전선 가까이로 철책을 옮겨오자 국군도 1978년 철책을 부분적으로 옮기면서 이 전망대가 38선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가 되었다.태풍전망대에는 국군 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성모상•법당•종각 등이 있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참전 소년 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 2km 떨어진 필승교는 임진강이 최초로 남한 지역으로 유입되는 곳인데, 이곳에 자리한 전시관에는 1985년 이후 강으로 떠내려오는 북한의 생활필수품, 일용품, 간첩의 침투장비 등이 전시되어 있다.전망대로 오르는 길 초입에는 연강 갤러리라는 문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연천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다양한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올 추석엔 태풍전망대와 연강 갤러리를 찾아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산화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남북 분단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높여보자.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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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이선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 박희원 서울시 저출생정책추진반장,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윤태열 남경엔지니어링 대표, 황인성 롯데백화점 기업문화팀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희망벨 \'띵동\' 인구위기와 기업의 역할 포럼에서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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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은 다이슨의 핵심 무선 청소기 기술인 일루미네이션 기술 및 엉킴 방지 기술이 적용된 여러 클리너 헤드와 함께 다이슨의 첫 물 청소 헤드를 통해 하나의 청소기로 먼지, 오염물질 및 물기를 제거하는 다용도 청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이슨의 무선 청소기 사업부 R&D 총괄 부사장인 찰리 파크(Charlie Park)로부터 신제품 소개를 영상으로 담아봤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6-21[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최신 정보통신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 체험하는 2023 월드IT쇼가 4월 19일주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영상으로 현장을 담아봤습니다. <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