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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한국 해군이 경항공모함(경항모) 건조
사업을 중단하고, 이를 무인기 중심의 ‘드론 항모’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SBS는
해군이 지난 4월 중순 국방부에 이 같은 방향의 보고서를 제출하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각각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시작된 경항모 사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예산과 사업 방향 등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해 진척이
없다가 두 가지 형태의 드론 항모 모델로 경항모 사업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해군이 제시한 두 가지 모델은 기존 경항모 설계를 활용한 드론 운용 함정과, 독도함
같은 다목적 수송함을 개조한 드론 항모다. 실제로 해군은 지난해 11월, 포항 인근 동해상에서 독도함을 활용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이착륙 실험을 진행하며 기술적 가능성을 시험한 바 있다.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에서 개발 중인
날개 16m, 길이 9m, 높이 3m의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를 독도함 비행갑판을 통해 이륙시키는 '대형플랫폼 함정 무인기 운용
전투 실험'을 실시했다. 90m 활주로를 달려 이륙에 성공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는
1시간 동안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다만 독도함 갑판의 폭이 드론 착륙에 필요한 폭보다 1~2m 좁아 실제 착륙은 60㎞ 떨어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전체적으로 드론 항모의 가능성을 실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는 경항모·드론 항모 경쟁 중
한국 해군이 드론 항모로 방향을 튼 가운데, 세계 주요 해군 강국들은
이미 경항모나 유사 항모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존 대형 항공모함보다 비용과 인력 부담이 낮으면서도
실질적인 작전 능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영국 – 퀸 엘리자베스급 경항모 운용
영국 해군은 6만5000톤급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2척을 운용 중이다. F-35B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 항모는 미 해군의 니미츠급보다 작지만, 유연한 전력 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드론 탑재 및 운용 시스템을 통합하는 개조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 이탈리아 – 카보우르함, 트리에스테함
이탈리아 해군은 카보우르(Cavour)와 트리에스테(Trieste) 두 척의 경항모를 보유 중이다. F-35B 전투기를
주력으로 하며, 나토(NATO)의 다국적 드론 운용 체계(Ocean Drone Network)에도 참여하고 있다.

■ 스페인 – 후안 카를로스 1세함
스페인은 상륙함을 개조한 후안 카를로스 1세(Juan Carlos I)함을 경항모로 운용 중이다. 해군은 이를
드론 운용 플랫폼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유사시 수직이착륙기 및 무인기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프랑스 – 미스트랄급 경항모, 차기 ‘PA-Ng’ 개발 중
프랑스는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을 통해 사실상 경항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38년까지 차기 항모 PA-Ng 프로그램을 통해 경량 항모 기능을 유지할 예정이다.

■ 일본 – 이즈모급 항모 ‘실질적
경항모화’
일본은 헬기탑재 호위함이던 이즈모함과 카가함을 F-35B 수직이착륙기
탑재가 가능한 경항모로 개조 중이다. 이는 일본이 헌법상의 제약을 넘어서 실질적인 항모 전력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해석된다.

■ 중국 – 직운선 프로젝트와 드론 전용 함정 배치
중국은 ‘직운선(智云船)’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부터 종합 무인 함정 개발에 집중해왔다. 2024년까지 3척의 드론 전용 플랫폼을 실전 배치했으며, 남중국해에서 정찰·공격 임무에 활용 중이다.

■ 미국 – 다기능 자율 무인함 개발
미국은 전통적인 항공모함 전력 외에도 ‘Ghost Fleet, Sea
Hunter, Overlord’ 무인 전투함 시리즈를 통해 드론 기반의 자율 해군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MQ-25 스팅레이 같은 드론 급유기도 실전 배치되면서 기존 항모에도 드론 운용 능력을 탑재하고 있다.

■ 이란 - 세계 최초 드론 항모 진수
이란은 세계 최초로 드론 항모를 공식 진수했다. 2023년 7월 공개된 '샤히드 마하다비' 함정은
길이 240m, 배수량 약 12,000톤 규모로, 150대 이상의 다양한 무인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 함정은 특히 '샤히드' 시리즈 카미카제 드론과
'아비아빌' 정찰 드론을 운용한다. 이 항모의
모체는 현대중공업이 2000년에 납품한 3만6000톤급 컨테이너선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란이 이를 다시 항모로 살려낸 것이다.


드론 항모, 한국 해군의 새 전략 자산으로 우뚝
드론 항모는 기존 유인 전투기 중심의 항공모함보다 비용 절감, 전력
유연성, 기술적 갱신 용이성에서 많은 장점을 지닌다. 한국
국방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경항모 건조+운용에는 약 10조 원 이상이 들지만, 드론 항모 체계는 2~3조 원 수준으로 초기 투입이 가능하다.

특히 인명 피해 없이도 고위험 지역에 무인기를 투입할 수 있어 작전 유연성이 높으며, 다양한 형태의 드론을 임무에 맞춰 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기적인
해상 작전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해군은 올해 하반기 중 드론 항모 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국방부의
사업 승인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5-10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SF영화 속 인간 같은 로봇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간을 닮은 기계,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다. 과거의 로봇이 반복 작업에 최적화된 기계 장비에 가까웠다면, 오늘날의 휴머노이드는 사람처럼 걷고, 물건을 집고, 말을 이해하며 작업을 수행한다. 외형은 물론 동작과 인식, 심지어 판단 능력까지 인간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두 팔과 두 다리를 가진 이족 보행 구조를 기본으로 하며, 손과
머리, 관절 움직임까지 사람과 유사하게 설계된다. 그 핵심에는
인공지능, 기계공학, 센서 기술, 제어공학, 컴퓨터 비전 등 다수의 첨단 기술이 복합적으로 융합되어
있다. 2025년 현재, 이 기술들은 실험실 단계를 넘어서
실제 산업 현장, 물류 창고, 병원, 가정에 이르기까지 점차 현실에 적용되고 있다.


로봇 기업들의 경쟁 구도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미국의 Boston Dynamics, Figure AI,
Tesla, Agility Robotics, 캐나다의 Sanctuary AI, 중국의 Unitree Robotics, UBTech 등이 있다. 이들은 자사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인간형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Boston Dynamics는 백덤블링, 파쿠르로 유명한 ‘HD Atlas’를 통해 인간형 운동 능력의 한계를
넓혔으며, 현재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전기식 신형 ‘Atlas’를
산업용으로 개발 중이다. 신형 Atlas는 2025년부터 한국과 미국 내 현대차 공장에 배치되어 부품 조립과 물류 운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Figure AI는 BMW와의
협업을 통해 ‘Figure 01’을 자동차 생산 라인에 투입했으며,
Open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접목해 자연어 작업 지시와 대화가 가능하다. Sanctuary AI의 ‘Phoenix’는 24시간 내 새로운 작업을 습득할 수 있는 AI 학습 능력을 기반으로
다목적 산업 환경에 도전하고 있다.

Tesla는 ‘Optimus’를
통해 자사 공장 자동화를 실현 중이며, 2026년부터 외부 기업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Unitree Robotics는 ‘H1’, ‘G1’이라는 고속 휴머노이드로
백덤블링과 측면 회전까지 가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신생 기업들의 기술 실험
기존 대기업 외에도, 기술과 속도를 앞세운 스타트업들의 부상도 두드러진다. 미국·유럽·중국에서 등장한
신생 기업들은 저비용 고성능, 생체모방 구동, AGI 학습
구조 등 독창적인 방향성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과 폴란드에 기반을 둔 Clone Robotics는
인공 근육 ‘Myofiber’를 사용해 인간의 근골격계 구조를 모사한
‘Protoclone’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206개의
뼈 구조와 1,000개 이상의 인공 근육으로 움직이며, 인간에
가장 근접한 생물학적 동작을 구현하고 있다.

Apptronik의 ‘Apollo’는 Mercedes-Benz 공장에서 실제 조립 작업을 보조하고 있으며, 교체식
배터리와 정밀한 힘 제어 기술로 실용성을 강조한다. 노르웨이의 1X
Technologies는 가정용 이족보행 로봇 ‘NEO Gamma’를 출시해 안전하고 정교한
가사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 중국의 Fourier
Intelligence는 재활 보조와 노약자 간병에 특화된 ‘GR-1’ 로봇으로 의료 현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의 3대 흐름: 생체모방, AI, 상용화
2025년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 동향은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생체모방 기술의 부상이다. 단순한
모터 중심 기계 구조에서 벗어나, 인간의 근육과 관절 구조를 모사하는
‘인공 근육’, ‘고자유도 관절’, ‘고토크
액추에이터’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Fourier의 GR-1은
300Nm 이상의 토크로 50kg 하중을 지지하며, 이는
산업용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둘째, 인공지능 통합의 가속화다.
LLM 기반 음성 인식, 강화학습, 멀티모달 AI 기술이 접목되며, 로봇이 작업을 자율 학습하고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Figure AI, 1X Technologies, Sanctuary AI 등은
대규모 언어모델과 센서 데이터를 결합해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협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셋째, 상용화와 가격 경쟁이다. 고가의
실험용 로봇에서 벗어나 1만~3만 달러대의 로봇들이 산업, 교육, 가정용 시장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RobotEra, Unitree, UBTech 등은 이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산업과 일상으로 들어오는 로봇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휴머노이드는 점차 현실의 노동 환경과 생활 공간에 스며들고 있다. BMW, Mercedes-Benz, Tesla, 현대차 등의 글로벌 제조업체는 이미 자사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조립, 운반, 검사 작업에 활용 중이며, 재활 병원, 간병 현장, 가정
내 조리·청소 작업에 투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의 도입으로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 작업
일관성 향상, 위험 환경 대응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일부
공장은 이미 사람과 로봇이 나란히 협업하는 생산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동시에, 고령화 사회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정용 휴머노이드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휴머노이드 개발은 민간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차는 Boston Dynamics를 인수하며 Atlas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2족 보행 기술을
확보 중이다.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도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전략은 다소 미비하다는 평가도 있다. 산업부가
추진한 ‘K-휴머노이드 연합’은 실행 조직 구성의 지연으로
표류하고 있으며, 규제 및 인증 체계도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공 리더십의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향해
기술이 현실을 따라잡고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회가 로봇을 받아들이느냐’는 문제다. 일자리 대체, 개인정보 보호, 로봇
책임 문제 등 다양한 사회·윤리적 이슈가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한 제도 마련과 윤리적 기준 정립이 시급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 기준을 제정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AI·로봇
윤리 가이드라인을 2026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도
로봇 윤리 위원회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계와 인간의 경계가 점점 옅어지는 지금,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간의 노동, 관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로봇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 이제는 그 질문에 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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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2025-05-08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전라남도가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을 맞아 자연의 싱그러움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걷기 좋은 숲길 4곳을 5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이다.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은 1972년 조성돼 50년이 지난 지금 8.5km 길이의 도로 양쪽에 높이가 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 2천여 그루로 초록빛 동굴을 만든다. 5월에는 신록이 절정을 이뤄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고 도보 여행자에게도 사진 촬영 명소로 항상 인기가 많다. 주변에는 작은 미술관과 카페, 자전거 대여소 등이 있다.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 등에서 주관한 ‘2002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구레 구례수목원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구례수목원은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으로 다양한 봄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진달래원, 봄향기원, 그늘정원 등 13개 정원과 온실, 종자학습관으로 조성됐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과 나무로 조성된 주제별 산책로를 걸으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숲속 자연물을 활용한 개구리알 관찰하기, 나뭇잎 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스토리텔링 특화길을 조성하여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목원과 함께 식물 판매장과 카페를 개장하여 서비스 질을 한층 더 높혀 만족도가 높다.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에 인접하여 무등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20만 평의 넓은 대자연속에서 사시사철 온화하고 싱그러운 무등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4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는 곳으로 넓은 대지에서 뿜어내는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마시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낼 수 있다.통나무집, 썰매장, 물놀이터 등 가족 모임과 학교, 회사 등 각종 단체의 연수, 세미나, 수련회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숙박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사이트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장성 치유의 숲장성 치유의 숲은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축령산에 독립운동가 임종국 선생이 20여 년간 가꿔 숲을 완성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로 손꼽힌다.
축령산 자락에 심은 나무 가운데 편백 나무가 무려 140만 6천 그루나 된다. 한 개인의 헌신적 노력에 의해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이제 한해 50만 명 이상이 찾 는 대표적인 치유의 숲이 되었다.산책로 ‘치유의 숲길’은 경사가 완만해 쉽게 숲을 둘러볼 수 있다. 숲내음 숲길, 산소 숲길, 건강 숲길 등 테마별 숲길이 6개 코스로 조성됐다. 또한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장성숲체원에서 편백 팔찌만들기, 노르딕워킹, 숲속 요가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5-08

[리뷰타임스=땡삐 리뷰어]“아버지가 죽었다.”
다짜고짜 만나게 된 첫 문장이다. 그래도 까뮈는 ‘세상을 떠났다’라고 쓰지 않았던가.
번역본이라 그랬을까? ‘돌아가셨다’도 아니고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시작하다니… 제법 강렬한 손짓이었다.
이 문장에 이끌려 270여 페이지를 주말 동안 조각 시간을 모아 읽어
내려갔다. 중간 중간 의도적으로 숨고르기를 해야 했던 이유는 이야기가 품고 있는 들숨과 날숨을 따라가기
위해서였다.

‘전직 빨치산’인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장례를 치르는 3일간,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과 그들이 기억하는 아버지를 통해 마치
퍼즐을 맞추듯 ‘인간 아버지의 시대’를 촘촘하게 얽어 내고
있었다. 조문객이 들어올 때마다 그들이 전하는 ‘조의의 이야기’는 숨을 참아가며 들어야 했다.

작가는 ‘빨갱이’라는 참으로
오래되고 손 때 묻은 단어를 툭 툭 던지며 해방 이후 현대사의 아픈 여정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결코
편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인생을 남도의 구수한 사투리로 맛깔스럽게 무쳐낸다.
무엇보다 장례식장이라는 장소, 고인과의 인연이 모여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활용해 시대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낸 아버지를 재조명하는 방법을 택했다.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과연 누구가를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은 왜 그랬을까 에 대한 시원한 대답을
할 수 없게 됐다. 시간 뒤에 숨은 아버지의 여러 에피소드와 관계를 만나면서 빨갱이 아버지가 아닌 나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는 내용에도 전적으로 동의하게 된다.

3일이라는 장례 시간과 장례식장이라는 장소가 갖는 의미를 잘 활용했다는
점, 그리고 고인의 마지막에 와서야 한 사람의 인생이 마침표를 찍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소설의 아이디어와
접근법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 하나 하나가 고인에 대한 진정한 애도가 아닐까 하는
데 생각이 다다랐다.

이를 엮어가는 문장 하나 하나가 살아 꿈틀대며 필자에게 다가서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다. 아버지에게는 아버지의
사정이, 나에게는 나의 사정이, 작은아버지에게는 작은아버지의
사정이, 어떤 사정은 자신밖에는 알지 못하고, 또 어떤 사정은
자기 자신조차 알지 못한다.”
그렇다. 누구나 자신만의 사정이 있으니까… 그 사정들이 모여 각각 인간의 삶이 얽히고 얽혀 인생의 판이 짜여지고,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에게도 천개의 얼굴이 있다. 나는 아버지의 몇개의 얼굴을 보았을까? 내 평생 알아온 얼굴보다 장례식장에서 알게 된 얼굴이 더 많은 것도 같았다.
(중략) 누구나의 아버지가 그러할 터이듯. 그저
내가 몰랐을 뿐이다.
필자 역시 그렇다.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리면 딸이 알고 있는, 그것도 장녀인 필자가 알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은 얼마나 소소한 것이었을지. 미처
몰랐던, 이제 영영 알 수 없게 된 아빠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해진다.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면 알게 되었을까?

어쩌면 그건 정말 크나큰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알면서 혹은 추측하면서도
외면해 버린 나날들도 많았을 테니. 그 때는 또 그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테니 말이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많은 낯선 사람들의 오지랖이 부담스럽다. 당황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끈이 된다. 시골 특유의 촘촘하고 좁은 인간관계는 때로는 아늑하고, 때로는 가혹하게 답답하다.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인간 관계를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 하나 하나가 분리된 듯, 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 현재와 과거를 널을 뛰듯 오가는
과정에 웅장한 스케일은 물론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아버지는 갔어도 어떤 순간의 아버지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각인되어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생생하게 살아날 것이다. 나의 시간 속에 존재할 숱한 순간의 아버지가 문득 그리워졌다.죽음으로 비로소 아버지는 빨치산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로, 친밀했던 어린 날의 아버지로
부활한 듯했다. 죽음은 그러니까 끝은 아니구나, 나는 생각했다. 삶은 죽음을 통해 누군가의 기억 속에 부활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화해나 용서 또한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삶은 죽음을 통해 누군가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날 것이라는 표현이 오래 남는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통해 비로소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랑하고 혹은 화해하며 그리워할 수 있게 된 부녀 사이가
오히려 부럽기도 했다.

작가의 핍진한 서술은 어느 장면 하나 물음표를 찍기 보다 느낌표와 쉼표를 찍게 만들었다. 더불어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통해 작가 자신의 해방일기를 쓰는 듯도 했다. 누군가의
삶은 반드시 누군가와 관계되어 있고, 특히나 부모 자식, 가족의
삶은 절대 분리될 수 없을 테니까.
미래의 어느 날 필자도 필자만의 해방일기를 쓸 수 있게 될까.
<책 소개>

제목 아버지의 해방일지출판일 2022. 9. 2

작가 정지아출판사 창비
쪽수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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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삐I리뷰어 2025-05-07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튀르키예 여행은 어떨까? 최근
유명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모 방송 예능 프로에서 올해 부모님에게 튀르키예 여행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야흐로
튀르키예가 명실상부한 효도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 여행지로 에게해
지역의 이즈미르를 추천 여행지로 꼽았다. 그 중 이즈미르(İzmir)의
고요한 해안 마을 우를라(Urla)는 올리브 숲, 과수원,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천국 같은 여행지로, 도심을 벗어나 힐링과 미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이다.
1년 내내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지만, 5월은 특히 날씨가 좋아 와이너리 포도밭을 탐방하기에 좋고, 특산물인
아티초크를 맛보는 등 부모님과 함께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이다. 자연, 역사,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우를라에서 어버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다.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서
우를라는 이즈미르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평화롭고 느긋한 에게 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을에 다다르면
올리브 향 가득한 바람과 함께 따뜻하고 친근한 현지인들이 반겨준다.
바다가 보이는 부티크 호텔에서 머문다면, 마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며 안락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숙소에서 나와 말가차 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구경하고, 우를라 아트 스트리트를 거닐며 튀르키예의 예술을 즐길 수도 있다.
우를라는 40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선에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들이 많다. 아침 일찍 부모님과 함께 쿰 데니지 해변(Kum
Denizi Beach)에서 일출을 보며 산책을 즐기면, 하루의 시작이 더욱 특별해질 것이다. 맑고 투명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와인과 미식의 여정
우를라는 미식가들의 천국이다. 이곳의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땅 덕분에
고유한 와인과 신선한 해산물, 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요리들이 맛의 정수를 자랑한다. 특히 와인 애호가라면, 우를라의 포도밭 와인 루트를 따라가며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보르노바 미스케티(Bornova Misketi), 술타니예(Sultaniye), 보가즈케레(Boğazkere)와
같은 토착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기다린다. 또한, 와인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공부하며 즐기는 와인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된다.

포도밭 루트를 따라가다 보면,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있다. 젊은 셰프들이 전통적인 요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며, 요즘 요식업계에서 트렌드 키워드인 'Farm to Table' 즉,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철학이 담긴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의 일부 레스토랑은 미슐랭 별을 받았고, 미슐랭 그린 스타와 소믈리에
상을 수상한 곳도 있다. 이곳에서 마스틱 아티초크와 제철 채소, 해산물
요리, 고품질 와인을 함께 즐기며 부모님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느끼는 역사의 숨결
우를라는 고대 아나톨리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를라의
역사는 청동기 시대의 리만 테페(Liman Tepe) 유적지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튀르키예 최초의 수중 발굴이 이루어진 장소로 유명하다.
마을 북쪽에 위치한 고대 항구 도시 클라조메니아(Klazomenia)는
고대의 중요한 항구 중 하나로, 이곳에서는 세계 최초의 올리브 오일 작업장이 있어 올리브와 관련된 깊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더욱 몰입감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근처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에페수스(Ephesus)를 방문해 보자. 에페수스는
셀수스 도서관 등 인상적인 유적들을 자랑하며, 여름에는 별빛 아래에서 야간 탐방이 가능하다. ‘밤의 박물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이 독특한 경험은 고대의
깊이를 더욱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를라에서 부모님과 함께 자연, 역사, 미식이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생일이나 기념일 등 부모님과 함께하는 중요한 순간에 인기 효도 여행지인 튀르키예를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7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통닭은 닭을 통째로 요리하는 음식으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음식이다. 주로 조리법은 장작구이, 전기구이 아니면 통으로 튀기는데 옛날통닭 방식으로 조리한다. 여기에 추가로 통으로 삶아내면 삼계탕이고 백숙이라고도 한다. 오늘은 우연히 SNS에서 영상을 보고는 꼭 가보고 싶어서 검증을 다녀온 곳이다. 황학동에 있는 중고주방거리 한쪽에 자리 잡은 오방통닭이다.
황학동 중고주방거리가 아직은 재개발이 안 된 곳이 있는데 중앙시장 건너편에 있는 주방거리 골목 끝에 오방통닭이 오래된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겨울이 아니면 창을 활짝 열어놓을 수 있어서 골목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다. 통닭집인데도 메뉴가 꽤 다양한 편이다. 시그니처라고 하는 황금통닭을 주문했다. 두 명이 방문했는데 원래 1인 1닭이지만 다른 메뉴가 궁금해서 닭은 1마리를 주문했다.

벽 한 쪽에 있는 대형 전기구이 오븐에서 잘 익은 통닭을 준비해 준다. 왜 황금통닭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통닭 위에 뿌려지는 토핑 같은 것이 특이했다. 그리고 황금통닭에는 통마늘이 올라가는 게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먹기가 불편했다.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눌러 짜내면 된다고 하는데 이게 잘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닭의 반을 가르니 속에는 보통 생각하던 찹쌀이 아닌 버섯이 들어가 있었다. 다양한 버섯을 아주 작게 자른 후에 간장 베이스 양념을 해서 조려낸 후 닭 안쪽에 넣고 구이를 하는 방식인 듯하다.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맛이 있거나 인상적이지 않았다. 먹으면서 내내 뭔가 부족한 아쉬운 감이 커서 시그니처 통닭부터 살짝 실망했다.

다음 주문한 것은 이 집에서 처음 본 닭전. 무척 궁금했는데 닭을 커다란 빈대떡처럼 넓게 펴서 만들어주는 듯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딱 그 비주얼의 닭전이 나왔다. 사실은 황금통닭이 조금 아쉬워서 닭전에서 만회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일단 두께가 너무 두껍다 보니 먹기가 애매했다. 닭다리살 덩어리로 분해가 되니 그 덩어리로 먹는 방식이다. 결정적으로 너무 짜다. 이날만 짰던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운이 없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두 사람 모두 먹어보고는 짜다고 느꼈으니 분명 짠 것은 맞다. 그냥 짠 게 아니라 엄청나게 짰다. 좀 심하게 말하면 더 못 먹을 정도.

또 하나 아쉬웠던 것은 김치다. 음식이 느끼하다 보니 뭔가 새콤한 게 먹고 싶었는데 눈에 들어온 메뉴가 전라도 김치였다. 이걸 따로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좋은데 너무 익어서 그런지 닭전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혹시 김치를 드실 분들은 오이무침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오방통닭은 나름대로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는 듯하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블로거 리뷰 글이 많이 노출된다. 릴스나 인스타에도 영상과 사진이 즐비한데 모두 칭찬 일색인 듯하다. 그런데 사실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것.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가면 조금 실망할 수도.

[식당정보]
상호 : 오방통닭
주소 : 서울 중구 마장로9길 19 2층 오방통닭 매장 (정문)
메뉴 : 황금통닭 (21,000원) / 닭전 (14,000원)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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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5-05-06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평주조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오픈식을 진행했다고9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오픈식에는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하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간단한 축사와 함께 커팅식이 진행됐으며,많은 참석자들이 새롭게 단장된 지평양조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평양조장은‘Heritage
Icon(헤리티지 아이콘)’을 콘셉트로4대째
양조를 이어오고 있는 지평주조의 철학과 장인정신을 담아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됐다.전시는 술이
만들어지는 순서에 맞춰‘보쌈실-종국실–발효실–양조실’로 이어지며,각 공간에서는 전통 양조장의 건축적 지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한쪽에 마련된‘집무실’은한국전쟁 당시UN군
프랑스 대대의 사령부로 사용되던 곳으로,프랑스군의 수장이었던 몽클라르 장군의 실제로 사용한
집무 책상이 보관돼 있어 공간의 역사성과 의미를 더한다.

지평양조장은 전시 관람과 함께‘지평 술 빚기 체험’등 체험 프로그램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지평주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운영 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매주 월요일 휴관),일반 관람객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단체
관람은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10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이 올리브영 입점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포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정원은 지난달(4월) 대표적인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 △비피움 혈당&다이어트 커피맛 등 건강식품 3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은
뷰티 제품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일간 판매 순위 1위[1]를
기록했고, ‘레티놀’ 키워드 검색[2]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온라인에서 단 하루 진행된 ‘오늘의 특가’(오특) 행사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생활정원은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의 인기에 힘입어 올리브영 입점 한 달 만에 3개
제품 총판매량이 10만 포(5월 8일 기준)를 넘어섰다.

비피움 라인의 인기 비결은 트렌디한 성분에 있다. 비피움 레티놀 콜라겐은 ‘스위스산 레티놀’과 ‘500 달톤(Da)의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1포당
각각 1000마이크로그램(μg), 1000밀리그램(mg)을 담아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과 레티놀의 시너지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인정 다이어트 비피더스 유산균을 포함한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와 고소한 아메리카노 맛으로 식후 혈당과
체지방, 배변 등 3중 기능성을 챙길 수 있는 ‘비피움 혈당&다이어트 커피맛’까지 글로벌 헬스·이너뷰티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정원 브랜드는 차별화된 성분을 담은 건강식품들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이너뷰티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을 건강과 생기로 채워드릴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정원은 오는 12일까지
비피움 전 제품을 최대 32%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이외에도
이달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1] 2025.05.05 올리브영 전체 카테고리 일간 판매량 1위
[2] 2025.04.14 올리브영 레티놀 키워드 1위<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09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현대로템이 K2 흑표 전차의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차세대 주력전차(K3 NG-MBT)의 디자인을 특허청에 공식 등록했다. 이 디자인은 2024년 8월에 출원되어 2025년 3월에 승인을 받았으며, 보호 기간은 2044년 8월까지이다.

K3 전차는 기존 전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 완전 무인 포탑을 차체 뒤쪽에 배치하고, 2~3인용 장갑 승무원
캡슐을 차체 전방에 위치시켜 승무원 보호를 강화했다. 동력 전달 계통을 전방에 배치하고 탄약고를 승무원과
분리해 생존성을 크게 높였다. 전투 중량은 55톤 미만, 길이 10.8m, 폭 3.6m, 높이 2.4m 이하의 컴팩트한 크기로 설계되었다.


K3는 세계 주력전차 중 최초로 수소 동력 추진 체계 도입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디젤-수소 혼합형 방식으로 운용하고, 2040년경 최종 모델은 수소 연료전지, 배터리, 이중 전기 모터 기반의 완전 전기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추진 체계는 소음과 열 신호를 크게 줄여 탐지 회피 성능을 향상시키고, 작전 거리 확대와 군수 지원
부담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최대 도로 속도 70km/h, 야지
속도 50km/h,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력 면에서는 K2의 120mm보다
강력한 130mm 고압 활강포를 도입한다. 인공지능 기반
사격통제·지휘 체계를 탑재해 360도 상황 인식과 표적 자동
할당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회전익 드론 발사/회수 장치와
드론 전파 교란 장치 탑재도 가능하다.

생존성 향상을 위해 고경도강, 세라믹, 복합재 기반의 모듈식 장갑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더 흡수
도료와 메타물질 기반 위장 기술로 탐지 회피 능력도 크게 강화된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와 K3 공동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이 무인 포탑, 대구경 포, 능동방호체계, AI 기반 시스템을 갖춘 신형 전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K3 전차는 한국의 첨단 방산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5-0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40240 독도37'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2025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SFWSC)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4년 영국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ISC) 금상에 이은 2년 연속
국제 대회 최고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다. 이는 한국 증류식 소주의 정제된 품질과 고유한 개성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40240 독도37'은
국내산 쌀 100%를 발효한 후 감압 증류 방식으로 증류하고, 울릉도
심해 1,500m에서 추출한 해양심층수의 천연 미네랄을 첨가해 완성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SFWSC 심사위원단은 "잘
익은 배와 사과의 과일 아로마에 은은한 견과류의 고소함이 더해져 풍미의 입체감이 뛰어나다. 알코올 도수에
비해 부드럽고 깨끗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며, 전통과 현대의 균형이 돋보이는 고품격 소주"라고 평가했다.

브랜드명 '40240'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의 우편번호에서
유래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인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담아낸 브랜드이다.

케이알컴퍼니는 "이번
SFWSC 골드 수상은 단순한 제품의 우수성을 넘어, 한국 증류식 소주의 문화적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케이알컴퍼니는 현재 미국, 칠레,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지에 수출 중이며, 뉴욕의 고급 바 및 레스토랑과의
파트너십 확대, K-소주 바 운영 지원 등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내
'40240 독도소주'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수상을 기념하여 쌀 증류원액 100%로 만든 저도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21'의 출시를 준비 중이며, 종합주류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함께 출품된 '40240 독도17'과 미국수출용 '40240 독도24'
제품도 실버메달을 수상했다. '40240 독도17'은
부드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타입의 증류식 소주로, 깔끔한 목넘김과 은은한 향미의 조화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40240 독도24'는
익은 자두와 흰 꽃의 섬세한 아로마, 그리고 감칠맛 있는 미네랄 터치가 조화를 이루며, 중간 도수대에서 구현된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혀끝을 감싸는 산뜻한 질감과 깔끔한 피니시가 돋보이며,
식전주 또는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데스크테리어를 선도하고 있는 싸이번은 PC케이스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면서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되는 "LIMPID SC-X7 BTF"는 “LIMPID”브랜드의
최상위 모델로 ATX 메인보드 규격으로 한 어항형 케이스다.

최대 420mm 그래픽카드가 설치가 가능하며 7개의 PC 슬롯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호환성을 확보했다. 또한 BTF 구조로 설계되어 깔끔한 선정리는 물론 원활한 공기 흐름을
확보했다. 어항형 케이스라는 점에서 봤을 때 더욱 깔끔한 구성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스크테리어에 걸맞게 싸이번에서 출시한 "VIENTO CY-120
Frio" aRGB 쿨링팬을 내장해 LED조명이 주는 화려함도 겸비했다.

함께 출시되는 “EDGE CV-Z3 iCafe”와 “EDGE CV-R5 SIXFAN"는 곡면 디자인으로 주목 받은
"EDGE CV-Z9”과 함께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케이스다. 두 제품 모두 M-ATX 규격으로 설계되어 책상위에 올려도 높이가 높지 않아 답답하지 않으며 다른 OA기기와도 잘 어울린다.

“EDGE CV-R5 SIXFAN"는 420mm의 고성능 그래픽카드 설치가 가능하며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기본 제공된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기본 RGB 쿨링팬 3개에 3개을 추가해 총 6개의 RGB 쿨링팬이 제공된다. 낮은 높이에도 내부 공간을 잘 구성하여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EDGE CV-Z3 iCafe"는 스모크 블랙 아크릴을
사용하여 강화유리에 비해 가볍고 저렴하지만 세련된 컬러감을 표현했다. 작은 크기에도 최대 9개의 2.5인치 SSD가
설치가 가능해 폭넓은 스토리지 확장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9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청와대재단은 오는 5월 9일부터 5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청와대 산책로와 대통령 관저 일원에서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인 ‘느리게 걷는 청숲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느리게 걷는 청숲길’은 화사한 봄꽃이 만개하는 5월, 도심 속 자연을 느리게 걸으며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의 산책로를 따라 걷는 ‘청숲길 트래킹’과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 체험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치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약 50분 동안 오운정,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등 청와대 내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대통령과 가족들의 휴식 공간이었던 관저 앞마당에서 약 1시간 동안 싱잉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정한 쉼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5월 23일(금)에 진행되는 제3회차
프로그램은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녹지원 잔디밭에서 진행되며, 2인 1팀이
함께 ‘계수나무잎 엽서쓰기’ 체험에 참여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와대재단과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치유원(원장 김기현)이 공동 기획했으며, 청와대만의 역사적·자연적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청와대재단은 참가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와대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와 쉼의 시간을 갖고, 청와대의 역사와 문화적 가지를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08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삼양식품 유럽법인이 네덜란드 유통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Wheel of Retail 2025’에서 총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삼양식품은 ‘Golden Wheel’, ‘Young Wheel’,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 등 주요 상을 석권했다.

    2024년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출시된 전체 신제품 가운데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Golden Wheel’ 수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Young Wheel’도 함께 수상하였다.


    이번 수상은 삼양식품이 유럽 시장에서 거둔 성과와 불닭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결과 중 하나로, 현지 유통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제품에 수여되는
    ‘Golden Wheel’과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에 수여하는 ‘Young
    Wheel’ 두 가지를 동시에 수상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

    삼양식품 유럽법인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네덜란드 현지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수상자 발표와 함께 불닭 브랜드 디자인이 적용된 대형 트럭이 등장해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유럽 현지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이자 K-SPICY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6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11일 이틀간 노들섬에서 '2025 서울드럼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터치 마이 소울(TOUCH MY SOUL)’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세계 정상급 드럼 아티스트의 공연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예술축제’로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서울행진25'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약 200명의 시민과 프로·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워크숍과 합주를 통해 준비해 온 대규모 타악 퍼레이드다. 축제 양일간 하루 한 차례씩 노들섬 전역을 돌며 펼쳐지며, 현장에서도 간단한 워크숍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 밖에도 축제 운영, 홍보, 기록 활동을 함께하는 자원활동가 ‘드럼팬(DRUMFAN)’ 100여 명이 참여해 ‘시민 주도형 축제’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세계적인 밴드 'Earth, Wind & Fire'의 전 멤버 ‘소니 에모리(Sonny Emory)’의 단독 공연, 일본 대표 포스트록 밴드 'Toe'의 드러머 ‘카시쿠라 타카시(Kashikura Takashi)’와 한국 대표 메스록 밴드 ‘다브다(Dabda)’의 협연, 아르헨티나 민속음악 아티스트 ‘마리아나 바라흐(Mariana Baraj)’와 장재효, 박순아 등 한국 전통국악인들의 협연까지 국경과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이어진다.또한 재즈계의 라이징스타 ‘김예찬’과 시각장애 마림비스트 ‘전경호’의 클래식 퍼커션 공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드러머 ‘SHINDRUM(신드럼)’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공연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대표 체험프로그램 '무한체험루프'는 악기 체험을 통해 방울을 모아 악기를 완성한 뒤, '서울행진25'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는 과제(미션)형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폐 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타악기 체험, 세계 타악기를 활용한 드럼서클, 디지털 타투, 디지털 리듬게임(태고의 달인, 이지투DJ)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했다.각 체험프로그램은 13시~18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전문성을 갖춘 워크숍과 세계적인 드러머의 ‘마스터클래스’도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소니 에모리(5.10.)와 카시쿠라 타카시(5.11.)의 드럼 클리닉 및 사인회를 비롯, ▴핑거 드럼 강좌(박홍기) ▴플라멩코·중동 타악기 워크숍(설호종) ▴핸드팬워크숍(사맛디) ▴안데스 전통 타악기 ‘카하(Caja)’ 워크숍(마리아나 바라흐)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타악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는 노들섬 곳곳에서. 노들섬 잔디마당에는 메인무대인 ‘페스티벌 스테이지’가, 실내 공간인 라이브하우스에는 ‘야마하 드럼 스테이지’가 동시에 운영된다. 노들스퀘어와 노들갤러리에서는 전시와 체험, 워크숍이 진행된다. 일부 공연은 사인회 또는 즉흥협연(즉흥 세션) 형식으로 구성돼 관객과의 교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서울드럼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5-07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를 5월 13일(화) 오전 9시(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십여 년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온 스마트폰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똑똑해졌다. 특히 모바일 AI가 본격화되며 스마트폰은 한 번 더 큰 도약을 하게
    됐고, 그만큼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스마트폰은 AI를 받아들이며 단순히 편리한 도구를 넘어서, 생산성과 편의성 그리고 연결성 등 사용자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로 거듭나게 됐다.

    그리고 그 중요도가 높아진 만큼, 스마트폰에 대한 우리의 기대감 또한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혁신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기대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여정을 지속해 왔다. 그리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모바일 혁신을 통해 소비자가 기대하는 그 이상의 더 큰 가능성을 열어갈
    준비를 마쳤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이번 새로운 모델은
    강력한 AI 파트너인 한편,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겸비하도록
    삼성전자 기술력의 정수가 녹아 있다.

    갤럭시 S25 엣지의 슬림한 디자인 이면에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집념과 정교한 기술 혁신이 곳곳에 담겼다. 이제 사용자들은 갤럭시 S25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강력한 카메라 경험을 더욱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나아가 이번 제품은 모바일 AI를 통해 사진과 영상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공유까지, 카메라 경험의 모든 단계를 한 차원 견인했다. 특히
    갤럭시 S25 엣지에 탑재된 2억 화소 렌즈는 전문가 수준의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카메라일 뿐 아니라 AI를 통해 주변을 인식하고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눈’이기도 하다.

    ‘갤럭시 S25 엣지 : 슬림, 그 이상의 슬림(Galaxy S25 Edge: Beyond slim)’은 5월 13일(화) 한국시간 오전 9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08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한국피자헛이 인기 프로모션 ‘반값다 피자헛’을 가정의 달 5월에도 진행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반값다
    피자헛’ 프로모션은 평일 최대 50% 할인과 주말 1+1 혜택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4월 22일부터는 전국 매장(사북고한점,
    단양점, 잠실야구장점, 천안SDI점 제외)으로 확대,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5월 ‘반값다 피자헛’ 프로모션은 평일 반값 할인 대상 피자가 기존 ‘수퍼슈프림’ 피자에서 ‘직화불고기’ 피자로
    변경해 진행 중이다. ‘직화불고기’ 피자는 직화로 구운 불고기와
    풍부한 토핑이 조화를 이루는 맛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기 메뉴로, 이번 ‘반값다 피자헛’을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주말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프리미엄 피자(L 사이즈) 포장 주문 시 동일한 사이즈의 피자를 한 판 더 제공하는 1+1 혜택이
    적용된다. 첫 번째 피자를 프리미엄 메뉴로 선택할 경우 두 번째 피자는 모든 L 사이즈 피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피자헛 공식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및 앱), 콜센터를 통해 주문 시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피자헛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자헛은 전국으로 시행 확대된 반값다 프로모션을 통해 피자헛을 다시 찾거나 처음 접하게 된 고객이 증가한 만큼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고객만족에 힘쓸 예정이라며, 가정의 달
    5월에도 반값다 피자헛 프로모션과 함께 소중한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07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모델에 적용된 주요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브랜드 기술 홍보 영상 ‘테크놀로지 바이 제네시스(Technology by GENESIS)’를 7일(수)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기술 홍보 영상은 뛰어난 운전 편의성과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제네시스의 다양한 기술들을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하며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선사하는 편안하고 안락한 이동 경험이 어떤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번 영상은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노력 없이 제네시스의 첨단 주행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하고 우아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제네시스의 기술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기술들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RWS) △3.5T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능동형 소음 제어(ANC-R) △스포츠 플러스(스포츠+)
    모드 등 제네시스 내연기관 차량에 탑재된 대표 기술 6종으로, 영상을 통해 각 기술의 작동 원리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 주행 감성을 구현하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능동적인 제어를 통해 상황에 맞게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조정한다.

    제네시스에 적용된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기존의 코일 스프링 대신 에어 스프링이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챔버(공기를 저장하는 공간)로 구성돼 주행 모드와 주행 상황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특성을 조절하고 차량의 높이를 제어한다.

    예를 들어 방지턱 진입 전에는 차량의 높이와 서스펜션 감쇠력 조절을 통해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경사로 주행 시에는 평형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험로 인지
    시에는 차고를 높여 하부 손상을 막아주며,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의 높이를 낮춰 고속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린다.

    이 밖에도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에어 스프링 강성 제어를 통해 핸들링 특성도 조절할 수 있다.

    조향각 센서를 통해 핸들링 성능이 필요한 상황을 감지하면 메인 챔버 내부의 공기만 빠르게 압축해 차체를 강하게
    지탱함으로써 차체가 좌우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억제하고 예리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더욱 편리한 운전 경험을 선사하는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전륜 조향과 연동해 후륜의 조향각을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축간거리가 긴 차량의 회전 반경을 줄이고 보다 민첩하게 주행할 수 있게 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 주행 시 차량의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역상)으로 최대 4°(G90 기준)까지
    틀어져 회전 반경을 축소하고 U턴, 주차 등과 같은 상황에서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고속 주행 시에는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동상)으로 2° 범위 내에서 뒷바퀴를 조향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현상을 억제함으로써
    고속 선회 및 긴급 회피 상황에서 선회 안정성을 높이고 민첩한 차체 거동을 구현한다.

    한층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기존 V6 3.5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식 슈퍼차저를 결합해 주행 성능, 응답성, 연비, 배출가스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1750rpm 미만의 저회전 구간에서 48V 전원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전동식 슈퍼차저가 엔진 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을 빠르게 높여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반응이 늦어지는 터보랙 현상을 약 53% 줄이고 엔진의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고회전 구간에서는 대용량 터보차저가 엔진 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을 높여 고출력을 이끌어내며, 대용량 터보차저에 적합한 수랭식 인터쿨러를 탑재함으로써 고부하와 고온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냉각을 통해 원활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최고 출력 415마력(PS), 최대토크 56.0kgf·m을 확보해 뛰어난 가속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48V 전원 시스템은 기존
    12V 시스템 대비 4배 높은 전압을 바탕으로 고속 회전이 필요한 전동식 슈퍼차저나 스타터
    모터를 보다 쉽게 구동할 수 있어 연비 개선 및 엔진 부담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는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구동력으로 보다 대담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차동 제한 장치(LSD)는 좌우 바퀴의 노면 상태가 달라 마찰력이
    낮은 바퀴는 헛돌고 반대쪽은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황에서 회전수가 적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해 주행 안정성과 탈출 성능을 향상시키는 장치로 기계식과
    전자식 2종류로 나뉜다.

    제네시스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는 기계식 대비 더욱 능동적으로 구동력 배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한결 민첩하고 매끄러운 주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험로에서도
    더욱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의 한쪽 바퀴가 진흙이나 모래에 빠져 헛도는 경우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가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감지하고 유압식 액츄에이터와 다판 클러치를 통해 구동력을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차량이 험로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네시스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SUV 모델에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했다.

    오토 터레인 모드를 활성화하면 인공지능 시스템이 여러 센서를 통해 얻은 실제 주행 데이터와 사전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노면을 감지한 후 △일반 도로 △눈길 △진흙길 △모랫길 중 적절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고요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능동형 소음 제어는 노면 소음과 반대되는 위상의 소리를 발생시켜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기술이다.

    능동형 소음 제어는 차량 타이어 부근에 설치된 4개의 가속도 센서와
    차량 실내에 설치된 8개의 마이크를 이용해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한 뒤, 노면 소음과 반대되는 위상의 소리를 오디오 스피커로 발생시켜 탑승자가 소음을 느끼기 전에 감쇠시킨다.

    이를 통해 오래된 아스팔트 노면, 교량 연결부, 요철 충격 후 발생하는 부밍 소음 등 20~250Hz 대역의 저주파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실내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엔진 토크, 변속
    패턴, 서스펜션 감쇠력, 조타력 등을 제어해 한층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특히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최적의 기어단으로 변속 패턴을 제어한다. 급가속 직후 급제동 시에는 빠르게 저단으로 변속해 다시 폭발적으로 가속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코너링 중에는 불필요한 변속을 억제함으로써 차량이 더욱 민첩하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운전자가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중저음을 강조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Active Sound Design)이 함께 적용돼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제네시스는 편안함과 역동성 그리고 감성까지 아우르는 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운전의 수고를 덜고 여정에 여유를 더하는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07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저당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웰푸드가 자사 저당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대표 아이스크림인 '돼지바, 설레임, 위즐' 3종에 저당 신제품을 선보인다.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월드콘 바닐라 저당', '티코 밀크초코 저당' 등 저당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돼지바 저당은 쿠키, 바닐라 아이스크림, 딸기잼 조합으로 구성된 기존 돼지바의 맛을 구대로 구현한 제품이다.설레임 밀크쉐이크 저당 역시 기존 제품의 시원하고 부드러운 우유맛을 충실히 재현했다.함께 출시하는 위즐 위즐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일맛 아이스크림이다.각 제품은 100㎖당 2.0~2.4g 수준의 당 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동일 식품유형 유사식품 대비 최대 87.8%가량 낮은 수치다.패키지 디자인 역시 기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앞서 출시된 저당 제품들과 마찬가지인 하늘색을 활용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을 나타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SNS 채널 등을 통해 신제품 관련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롯데웰푸드가 지난 2월 출시한 ‘월드콘 바닐라 저당’, ‘티코 밀크초코 저당’ 2종은 출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출시 80일 만에 약 200만개가 팔려나갔다. 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존 제품과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산뜻하다”, “당이 적어서 밍밍할 줄 알았는데 진하고 달콤해서 만족스럽다” 등 다양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5-07
  •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현대로템이 K2 흑표 전차의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차세대 주력전차(K3 NG-MBT)의 디자인을 특허청에 공식 등록했다. 이 디자인은 2024년 8월에 출원되어 2025년 3월에 승인을 받았으며, 보호 기간은 2044년 8월까지이다.

    K3 전차는 기존 전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 완전 무인 포탑을 차체 뒤쪽에 배치하고, 2~3인용 장갑 승무원
    캡슐을 차체 전방에 위치시켜 승무원 보호를 강화했다. 동력 전달 계통을 전방에 배치하고 탄약고를 승무원과
    분리해 생존성을 크게 높였다. 전투 중량은 55톤 미만, 길이 10.8m, 폭 3.6m, 높이 2.4m 이하의 컴팩트한 크기로 설계되었다.


    K3는 세계 주력전차 중 최초로 수소 동력 추진 체계 도입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디젤-수소 혼합형 방식으로 운용하고, 2040년경 최종 모델은 수소 연료전지, 배터리, 이중 전기 모터 기반의 완전 전기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추진 체계는 소음과 열 신호를 크게 줄여 탐지 회피 성능을 향상시키고, 작전 거리 확대와 군수 지원
    부담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최대 도로 속도 70km/h, 야지
    속도 50km/h,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력 면에서는 K2의 120mm보다
    강력한 130mm 고압 활강포를 도입한다. 인공지능 기반
    사격통제·지휘 체계를 탑재해 360도 상황 인식과 표적 자동
    할당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회전익 드론 발사/회수 장치와
    드론 전파 교란 장치 탑재도 가능하다.

    생존성 향상을 위해 고경도강, 세라믹, 복합재 기반의 모듈식 장갑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더 흡수
    도료와 메타물질 기반 위장 기술로 탐지 회피 능력도 크게 강화된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와 K3 공동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이 무인 포탑, 대구경 포, 능동방호체계, AI 기반 시스템을 갖춘 신형 전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K3 전차는 한국의 첨단 방산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5-09
  •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가 시원한 액션 가득한 5월 개봉작 세 편 <썬더볼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소개한다.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신작부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까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짜릿함 선사할 라인업으로
    구성된 이번 상영작은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생생한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한
    층 더 극대화된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30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안티 히어로들이 뭉쳐 예측불가한 별(*)난 팀플레이를 펼치는 <썬더볼츠*>가 개봉했다. 세상을 지키던 수호자 ‘어벤져스’가 사라진 뒤, CIA 국장이
    새로운 팀을 꾸리려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마블 작품에서 활약했던 캐릭터들이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나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돌비 비전의 생생한
    스크린으로 구현돼 강렬한 연기로 몰입을 이끈다. 또한, 고난도
    액션을 펼치는 장면들은 돌비 애트모스의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어우러져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10일에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귀멸의 칼날’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렌고쿠 쿄쥬로’의
    생일인 5월 10일을 맞아 돌비 시네마에서는 처음 개봉한다.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혈귀를 처단하는 비밀조직 귀살대의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와 탄지로 일행이 꿈과 현실을 조종하는 강력한 혈귀와 목숨을
    건 결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작화로 그려낸 호흡 기술 시전 시의 화려한
    이펙트는 돌비 비전의 풍성한 색감으로 생생하게 전달되며, 돌비 애트모스의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는 빠르게
    전개되는 역동적인 전투 장면의 한가운데로 관객을 초대해 뜨거운 전율과 함께 마음을 불태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돌비 시네마 관람객을 대상으로 메가박스는 돌비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굿즈 증정 지점 정보 및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일에는 첩보 액션의 진수를 담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개봉한다.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톰 크루즈가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펼치는 액션 속 압도적인 존재감은 돌비 비전의 선명한 비주얼로 구현돼 숨 막히는 현장감을 전달한다. 더불어, 영하 40도의
    북극 촬영부터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는 장면까지 익스트림 리얼 액션은 돌비 애트모스의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로 전달돼 관객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긴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5-08

코멘트

[통신 칼럼] SKT 유심 유출 사태, 안일한 보안투자가 해커 불렀다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ICT 강국을 가처하는 대한민국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에서 유심 인증 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단순 해프닝이 아니다. 2,3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의 통신 안전망이
사실상 붕괴된 사건이다.문제의 발단은 4월 19일, SKT 내부 시스템에서 감지된 비정상 접근이었다. S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각각 4월 20일과 22일에 신고했지만, 정작
소비자 통지는 25일부터 시작되었고, 그마저도 초기 160만 건에 불과했다. 이후 확대 통보를 약속했지만, 500만 명 규모라는 수치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사태가 터진 직후, SKT는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카드 교체’라는
대응책을 내놨다. 하지만 현실은 고객 불편으로 점철됐다. 보호
서비스는 해외 로밍 제한이라는 제약을 달고 있으며, 유심 교체는 재고 부족으로 일선 대리점에서 줄을
서야 했다. 해킹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통신사를 옮기려 했더니,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도 벌어졌다. 일반 휴대폰 판매점들 역시 유심 교체 문의로 장사가 안돼
손님은 손님대로 떨어져 나가고 통신사 해지 고객들로 인해 위약금까지도 토해내게 생겼다.SKT는 “보안 투자에
소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024년 기준 보안 투자 금액은 SKT 600억 원, SK브로드밴드 267억 원으로, 총 867억 원 수준이다. 이는 LG유플러스보다
약간 많고, KT보다는 적다. 매출 대비 투자율은 0.4~0.5%. 유출 사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예산을 감액한 SKT의
행태는, ‘사고가 없으니 괜찮다’는 안일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보안은 예측이 아니라 예방의 영역이다. 투자하지
않은 보안은 결국 투자보다 비싼 대가를 요구한다.통신 3사 전체로 시선을 넓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해킹을
2023년에야 인지했고, KT는 2014년 유출
사고 이후에도 보안 사고가 반복됐다. SKT 해킹이 단지 하나의 사소한 사고로 머물지 않는 이유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허술한 통신 보안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그리고 간과해선 안 될 또 하나의 축이 있다. 관리·감독 기관의 무능이다. KISA는 사건 발생 시점을 ‘신고 시점’으로 슬그머니 바꿨고,
원격 현장 점검으로 책임을 대신했다. 보안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기관 수장으로
앉아 있다는 비판도 들린다. 기술과 위기 대응 능력이 필요한 자리다.
낙하산은 낙오를 부른다.이번 사태는 단지 SKT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통신 3사 모두에게 보내는 경고다.
그리고 국가적 보안 체계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기도 하다. 소비자에게 불안을 떠넘기고, 책임은 미루는 구조를 언제까지 용인할 것인가.통신 보안은 소비자의 권리이자, 기업의 의무다. 그리고 국가의 신뢰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과가 아닌 구조적 변화다. SKT는 물론, KT와 LGU+도
이제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점검에 나서야 한다. 실패한 보안을 고치는 건 피해자 몫이 아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9
[환경 칼럼] 산업 폐기물로 만든 집, 시멘트 정보 공개 의무화해야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건설현장에서 없어선 안될 시멘트가 사실상 ‘폐기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국내 시멘트
업계는 산업 폐기물을 연료 및 원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환경오염과 국민 건강 위협을 동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국산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는 석회석이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는 막대한 열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석탄,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목재, 슬러지(하수처리 찌꺼기) 등 각종 폐기물이 투입된다. 국내 주요 시멘트 제조사들은 폐기물 사용률을 높이는 것을 ‘자원
재활용’ 및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홍보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시멘트 산업은 2023년 기준 연간 약 5,00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며, 이 중 약 40% 이상이 폐기물을 활용해 제조되고 있다. 폐기물 사용률은 약 43%로,
OECD 평균(약 25%)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이는 전체 폐기물 처리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는 이를 통해 연간 수천억 원의 폐기물 처리 수익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용되는 폐기물 종류는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폐목재, 하수슬러지, 소각재, 폐합금 슬러지 등 다양하다. 또한 국내 주요 시멘트 기업들은 연간
수백억 원의 폐기물 수거 처리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시멘트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별도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이는 이중 혜택 구조를 낳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폐기물 시멘트가 사용되는 과정에서의 중금속 및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다.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등은 연소 시 다량의 다이옥신,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으며, 이 성분이 시멘트 제품에 잔류해 건축자재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22년 한 시민단체가 시중 아파트에 사용된 시멘트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납과 6가 크롬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하지만 현행 법률상 폐기물 시멘트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체계는 미비하다. 시멘트 제품에 들어간 유해물질의 총량이나 방출량을 전수조사하거나 공개하는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행 자원순환기본법 및 폐기물관리법은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시멘트 산업은 ‘열적 처리시설’이
아닌 ‘제조공정’으로 분류되어 허가 및 규제에서 상당 부분
제외되기 때문이다. 즉, 소각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폐기물을
고온에서 태우지만, 폐기물 소각장처럼 환경영향평가, 배출가스
모니터링, 잔류물 관리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더욱이 시멘트 제품에 대해 성분 표시제, 방사능 및 중금속 검출 의무조사, 전수검사 체계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건축자재로 사용되더라도
소비자와 건축주가 그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도 폐기물 시멘트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유럽연합 일부
국가와 일본은 특정 폐기물의 시멘트 제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아예 금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폐기물 연료화를 권장하며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멘트를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와 건축주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폐기물 연료로 만들어졌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다. 시멘트 제품에는 폐기물 사용 여부나 성분표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건축안전 전문가들은 “폐기물 시멘트가 전면 금지되어야 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최소한의 안전 기준과 투명한 정보 공개는 필수”라며 “국가가 신뢰할 수 있는 기준과 감시 체계를 갖추지 않는다면 ‘친환경’이란 이름 아래 국민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8
[통신 칼럼] 알뜰폰 천만 시대, 소비자 보호정책 마련 시급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알뜰폰 가입자가 천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통신요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정부 정책과 알뜰폰 업계의 저가 요금제 출시가 맞물려 이룬 성과다. 그러나 이 화려한 수치
이면에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일부 영세 사업자들의 잇따른 서비스 종료는 알뜰폰 시장의
불안정성과 정부 정책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세종텔레콤(스노우맨), 와이엘랜드(여유모바일), 씨엔커뮤니케이션(씨엔컴), 오파스넷(오파스모바일) 등
네 곳의 알뜰폰 사업자가 최근 서비스를 종료했다. 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회선은 유지됐지만 요금제
변경, 명의 변경, 납부 관리 등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소비자 피해는 현실이 되었고, 서비스
중단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알뜰폰 시장의 불안정성은 단순한 사업자의 경영 실패에서 기인하지 않는다. 근본적인
문제는 알뜰폰 사업의 '신고제'에 있다. 통신기술인력 1명과 자본금 3억
원만 갖추면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은 영세 사업자 난립을 부추겼고, 이에 따른 소비자 보호 체계는
사실상 부재한 상태다. 사업자의 역량이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검증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떠안아야
할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 부처 간 관리 책임도 불분명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지 못한 채 문제 발생 후에야 뒤늦게 대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제도적 허점에 대한 명백한 방증이다.


시장 확대를 위한 요금제 인하 경쟁도 한계에 부딪혔다. 1만 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었지만, 번호이동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단순한 가격 인하만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 품질과
안정성, 신뢰에 기반한 시장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폐업
전까지 번호 유지 및 고객 서비스 의무를 부과하고, 영세 알뜰폰 사업자들을 묶어 공동 고객센터를 운영토록
해야 한다. 서비스 평가 기준을 세분화해 도매대가 차등 지급을 유도하고, 서비스 투자에 소극적인 사업자는 시장 퇴출까지 검토해야 한다. 전파사용료
감면 혜택 또한 성과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알뜰폰은 단순히 저가 요금제를 제공하는 대체제가 아니다.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사업자 구조와
부실한 관리 체계 아래에서는 이 같은 기대를 온전히 실현할 수 없다.


알뜰폰 천만 시대는 결코 스스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부와 업계 모두가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보호에 실질적으로 나설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완성될 것이다.


알뜰폰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근본 문제는 ‘가격’에만 치우친 경쟁 구도에 있다. 망 도매대가 인하라는 외형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장기적으로는 품질, 서비스 역량, 고객 신뢰라는 세 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첫째,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 및 인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알뜰폰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 고객 응대 능력, 개인정보 보호 수준 등을 평가해 등급화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서비스 신뢰성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시장 재편에 대한 적극적 유도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영세한 사업자가 난립한 상황에서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가 불가능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금과 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을 정비해야 한다. 이는
일시적 구조조정을 동반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알뜰폰 시장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셋째, 정부의 역할이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알뜰폰 공동 고객센터 설치, 긴급 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등 직접적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간의 협업 체계를 정비해, 시장 감시와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정부와 업계가 제대로 된 개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알뜰폰 시장은 머지않아 신뢰 위기를 맞을 것이다. 알뜰폰 천만 시대는 제도적 뒷받침 없이 결코 지속될
수 없다.


지금이 바로 시장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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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충호l기자 2025-04-28
[음식 칼럼] 느슨한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 강화해야 한다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우리가 무심코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사먹는 디카페인 음료가 해외 주요국의 표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나 음식에 주로 들어 있는 카페인은 과잉 섭취 시 불면증, 행동불안, 정서장애,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빈혈 및 성장 저해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디카페인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카페인(탈카페인) 커피 생산량은 2019년 1,637톤에서 2023년 1만 2,359톤으로 약 7.5배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 수입 규모도 2019년 671톤에서 2023년 1,410톤으로
약 2.1배 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디카페인 음료는 전년 대비
약 55% 증가한 약 3,270만 잔이 판매되었다. 또한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제품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이처럼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카페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 또한 카페인 과다 섭취 방지를 위해 편의점ㆍ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제품 외에 커피전문점 및 제과점 등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커피에도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카페인이 1mL당 0.15mg 이상 들어있으면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시선을
주는 주표시면에 ‘고카페인 함유’와 ‘총카페인 함량 000mg’이라는 문구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주요국의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보면 유럽연합(EU) 99%, 미국농무부(USDA) 97%이지만 국내는 90%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는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만 제거하면 디카페인
표기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EU는 99%, 미국농무부(USDA)는
97% 이상 제거해야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한 것과 비교하여 한참 낮은 수준이다.

최근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사용자 79%가 ‘카페인 제거율이 97% 이상인
커피를 디카페인 커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97% 이상 99% 미만이
55%(55명), 99% 이상 24%(24명) 등이다. 비사용자의 경우
74.2%가 카페인 제거율 97% 이상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97% 이상 99% 미만이 40%(48명), 99% 이상
34.2%(41명) 등이다.
또, 카페인 음료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결과를 보면
사용자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30%(30명)로 2위를
차지했고, 비사용자의 경우에는 ‘카페인 함량’이 53.4%(60명)로 1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디카페인 캡슐커피 사용자의 경우 섭취 시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카페인의 유무’가 43%(43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카페인 제거율 97% 이상을 디카페인 커피라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은 여전히 90%에
머물러 있다. 식약처는 왜 국제 기준에 맞춰 국내 디카페인 기준을 재조정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4-22
[환경 칼럼] 서울시 쓰레기 소각장 건립 ‘제자리 걸음’…쓰레기 대란 '시한폭탄'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서울시 동네 곳곳에 생활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고 산더미처럼 쌓일지도 모른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4개 소각장(마포·양천·노원·강남)이 모두 20년 이상 가동돼 처리 용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가로막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지 않아 서울에서 다시 생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021년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는 2026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할 수 없다. 직매립 금지 주요 내용은
종량제 쓰레기는 선별해서 재활용하거나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소각장
완공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일정이 유예될 가능성이 커졌다. 환경부는 내년으로 예정된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 시행을 상반기 중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최근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항소심을 이끌어갈 내·외부 로펌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법률대리인으로 최종 선임했다. 대륙아주는 3월 7일 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부장판사 김형배)에 서울시를 대리하는 내용의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 주민들은 주민과의 소송을 위해서 주민들이 낸 세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수 억에 달하는 국민 세금을 주민과의 소송비용으로 지출한다면 추후 책임소재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서울시는 하루 1,156t을 더 처리할 소각장이 필요함에 따라 마포
상암에 하루 1,0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설치를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와 소송 패소 등으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환경부는 직매립이 금지된다고 해서 반드시 공공소각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유연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주민의 동의를 전제로 주민대표, 지역구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부지선정에 나서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입을 모은다. 에코센터 건립으로 문제를 해결한 평택시의 경우,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를 통해 26건의 미미한 문제점을 즉각적인 조치로 해결한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이 참여와 납득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 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부지선정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민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쓰레기 소각장과 같은 환경 시설은 지역 공동체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심각한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하다. 또한 지역주민 입장에서 지역이기주의, 주민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유치를 꺼리는 시설이기도 하다. 님비현상은
주민 참여와 소통 부재의 결과다. 결국, 이러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적 보상이 필요하다.

큰 틀에서 보면 환경부가 중심이 되어 광역 단위 공공 소각시설 건설을 주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탄소 중립과 기후 변화에 따른 매립지의 활용 방안도 환경과 과학 기술의 시각에서 설계해야 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환경 보존은 물론 생활환경 개선, 에너지 절감, 그리고 재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공 광역 소각시설을 설계하여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에너지를 지역주민과 주변 공업지역에 공급하는 전략 역시 필요하다. 이는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저감 정책에서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환경 시스템의 순환구조다. 이미 공공 소각시설을 비롯한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게 환경 영향과 건강성에서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시설 주변에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여러 부속 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일도 줄고
환경 종합 실무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최종 입지로 결정되는 지역에 대해 최대한의 공적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친환경 생태 교육장 ▶주민 편익 시설 ▶수영장·축구장 등 스포츠시설 ▶캠핑장·카라반 등 관광·레저시설 등도 고려할만하다.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30% 이내로 주민지원기금을 마련하며, 해당 기금은 인근 주민의 도시가스 인하·태양광 설치, 마을회관·문화센터 건립, 장례비·학자금·건강검진 지원 등과 같은 지역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도
필요하다.

공공소각장과 직매립장 시설이 건립되기 위해서는 10여 년이 넘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서울이 아무리 거대 도시라고 하지만 일개 시도가 독립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지역 간 입장
차가 너무 크다. 서울시와 인천시, 그리고 경기도가 광역
단위 광역 소각시설 건립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설립 방법론에 있어서 유예를 통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부지선정부터 공개 입찰로 다시 해야 한다. 주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 행정은 성공하기 어렵다. 서울시가 시민
세금으로 소송을 진행, 승소하더라도 원만하게 사업이 진행된다는 보장도 없다. 항소심 결과는 서울시의 소각장 건립뿐만 아니라 수도권 폐기물 처리 정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 서울시에게 필요한 것은 대형 로펌을 통한 법적 공방이 아닌 설득을 통한 주민
동의 절차와 철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4-17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 4명 중 3명은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연구원이
2022~20…

황충호l기자 2025-04-3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한국 영화 산업이 팬데믹의 충격에서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개봉작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으로 줄었고, 흥…

김우선I기자 2025-04-24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토핑 경제(Topping Economy)’가 식품 업계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토핑 경제’는 김난도 서울대 소…

한아름 2025-04-11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Chat GPT가 새로 업데이트 되면서 이미지 만들기 기능이 대폭 향상 되었습니다.특히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서버 과부하가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갤럭시폰에서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만드는 방법을 디즈니 스타일, 픽사 스타일 제작 방법과 함께 간단하게알려드리겠습니다.



직접 링크 :https://youtu.be/FrQ637SU20s|FrQ637SU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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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5-09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갤럭시폰에서 유튜브를 이용하다 보면 세로로 된 화면이 작아 보기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유튜브 화면에서 스와이프를 하거나, 갤럭시폰의 자동 회전, 회전 버튼 기능 등으로 영상을 편리하게 보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접 링크 :https://youtu.be/i77j4cjEhE0|i77j4cjEh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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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5-06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영상이나 음악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좋은 음질이 매우 중요합니다.갤럭시폰에서 제공하는 나이대에 맞는 자동 적합 프리셋과 직접 테스트로 나에게 맞는 최적화된 음질 설정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링크 https://youtu.be/dvQfCpzQfpk|dvQfCpzQf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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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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