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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외국인 관광객 K-뮤직 보기 위해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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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K-뮤직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한국을 검색하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단순한 관광지 구경이 아닌 콘텐츠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 6월부터 8월까지 여름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검색량 증가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워터밤 대구,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인기가 높은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즈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외국 여행객 최다 검색 도시를 기록했으며, 제주, 인천, 대구, 경주가 그 뒤를 이으며 상위 5개 도시에 올랐다.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_출처 한국관광공사

 

 

이 중 부산, 인천, 대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K-컬쳐 관광이벤트 100에 선정된 대형 K-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선포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사업의 일부로,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이 한국의 문화를 더 많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고다 검색 데이터에 의하면 이들 페스티벌이 열리는 각 도시에 대한 방한 외래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대만과 일본 관광객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외국인 관광객 최다검색 한국 도시. 출처 : 아고다

 

 

아고다 데이터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경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등 해외 팬층이 두터운 케이팝 아이돌의 출연으로, 행사가 개최된 6 7일에서 9일 중에 부산 숙박을 위한 외국인의 검색은 작년 동기간 대비 158%가 증가했다. 해당 기간 부산을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객의 출신 국가로는 대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도시를 검색한 외국인 관광객 순위. 출처 : 아고다

 

 

한편, 한국 최대 규모의 여름 뮤직 페스티벌인 워터밤 개최 기간 동안의 대구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270% 증가했다. 지난 7 20일에 개최된 워터밤 대구는 로꼬, 그레이, 이영지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대만과 일본 관광객이 상위 1·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중국, 미국, 그리고 홍콩 관광객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_출처 부산관광공사

 

 

오는 8 2일부터 4일까지 인천에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 검색량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가 증가했으며,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미국이 최다 검색 국가로 나타났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3대 국가대표글로벌 축제중 하나로, 올해의 관객수는 2023년에 기록한 15만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터밤 대구_출처 워터밤 공식 홈페이지

 

 

오오카 히로토(Hiroto Ooka) 아고다 북아시아 서플라이 부문 부사장은세계적으로 흥미로운 행사와 경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가 많아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문화 행사를 위한 여행이 점점 더 각광받고 있으며, 이 같은 양상은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케이팝,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K-푸드, K- 뷰티 등 한국의 관광 강점이 문화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K-컬처는 한국의 인바운드 여행 산업의 잠재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고다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편안하고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액티비티, 항공편 및 숙박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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