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 2023 새해맞이 일출명소 10 > 문화&이벤트 리뷰

본문 바로가기

문화&이벤트


[여행 리뷰] 2023 새해맞이 일출명소 10

해돋이 볼 때는 추위 대비해 만반의 준비해야

본문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맞는 거리두기 없는 새해를 앞두고 있다. 계묘년 첫날 해돋이를 보러 떠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다행히도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여전히 취소된 곳도 있지만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려 전국 곳곳 해맞이 명소가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서는 1월 3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맑은 하늘 상태가 유지돼 동해에서는 어디서든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서쪽 지역은 낮은 구름대가 유입돼 지역에 따라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봐야 할 수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은 1일 오전 7시47분 해가 뜰 전망이다. 이외에 △강릉 7시40분 △대전 7시42분 △대구 7시36분 △전주 7시41분 △광주 7시31분 △부산 7시32분 △제주 7시38분에 해를 볼 수 있다.

 

해돋이를 볼 때는 추울 때인 만큼 야외에서 오랜 시간 해돋이를 기다려야 하는 여행객들은 추위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오랜 시간 야외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 강한 바람과 추위를 견딜 두꺼운 외투는 필수다. 저체온증이나 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롱패딩 등 방한에 적절한 옷으로 몸을 감싸고 핫팩, 장갑, 모자, 목도리, 무릎담요 등을 사전에 챙겨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리뷰타임스는 전국에서 해돋이로 유명한 일출 명소 10곳을 추려봤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성산 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지명부터 일출이 들어가는 일출 명소로, 제주의 경승지 영주 10경 중에서 제일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잊지 못할 새해맞이 해돋이를 경험하고 싶다면 제주 성산일출봉을 추천한다.

 

성산일출봉은 그 모습이 성과 비슷하여 성산이라 하고, 일출이 유명하여 일출봉이라 이름이 지어진 만큼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돋이 명소이다. 또한 유네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켜 더욱 유명한 곳이도 하다. 성산일출봉 정상까지는 입구 초입부터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여 일출 감상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항 호미곶

호미곶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호미곶으로 가야 한다.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어 떠오르는 태양을 제일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가장 큰 해맞이 축제인 호미곶 해맞이 축전은 코로나19의 재감염과 인파로 인한 안전을 위해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2000년 및 2001년 1월 1일 두차례에 걸쳐 국가지정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곳에 조성된 해맞이 광장에는 천년대의 마지막 햇빛과 날짜변경선인 피지섬의 첫 햇빛, 그리고 이곳 호미곶에서 채화된 2000년 시작의 햇빛 등을 합해 영원의 불로 간직하고 있는 영원의 불씨함이 있으며 바다와 육지에 각각 오른손과 왼손의 형상을 하고 화합과 상생을 뜻하고 있는 대형 청동 조형물 상생의 손과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는 이 지방 설화의 주인공 연오랑세오녀상이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울산 간절곶

호미곶 다음으로 육지부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으로 간절이라는 이름은 먼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멀리서 바라보면 꼭 긴 대나무 장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울산 간절곶은 여름의 경우 강릉의 정동진, 포항의 호미곶보다는 1분 빠르게 일출이 시작된다. 간절곶은 매년 5만 명 이상 꾸준히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며 주위에 있는 진하해수욕장 등과 함께 꾸준히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다. 해맞이 행사를 전후로 간절곶 풍차 주변에 "빛과 바람의 정원을 운영"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촬영지로 이미 유명하고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일출을 보러 제일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올해 3년 만에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를 한다고 한다. 정동진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리에 위치한 바다이다.

 

"광화문의 정동 쪽에 자리한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곳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동해바다에서 해돋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정동진은 교통이 편리해서 기차여행을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도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강릉시에서 해돋이 축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추암 촛대바위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들이 하늘을 찌르듯 솟아오른 모습이 장관인 촛대바위는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로 인해 수시로 그 모습이 변하는 곳이다.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꾼다.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경주 문무대왕릉

유명 사진작가들의 일출명소로 손꼽히는 경주 문무대왕릉도 일출을 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소재한 세계 유일의 수중릉 문무대왕릉(대왕암)은 삼국 통일이라는 위업을 완성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능이다.

 

대왕암은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길이 약 20m의 바위섬으로 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에 조그마한 수중 못이 있고 그 안에 길이 3.6m, 두께 0.9m 크기의 화강암이 놓여 있다. 수중릉 옆으로 피어오르는 해오름 그 모습을 드러낼 때 모두가 탄성을 자아낸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여수 향일암

전국 4대 해돋이 명소 가운데 하나로 여수의 향일암이 손꼽힌다.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을 담은 해돋이 명소 여수 향일암은 "해를 품은 암자"란 뜻으로 여수 금오산 기암괴석 절벽에 자리하고 있다. 매년 첫 일출을 보기 위해 향일암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으며, 특히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 일출제를 올해 개최한다고 한다. 향일암 앞 여수 바다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하며 간절한 소망을 빌어보면 어떨까..

 

사진=한국관광공사

 

당진 왜목마을

우리나라 3대 해돋이 명소로 손꼽힌다. 동해의 웅장한 해돋이는 아니지만 조용하고 서정적인 일출을 감상하려면 당진 왜목마을을 추천한다. 왜목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그리고 월출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이름 ‘왜목’은 해안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 있고, 인근의 남양만과 아산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왜가리의 목처럼 안쪽으로 얇게 만입되어서 붙여졌다. 지도를 보면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북쪽으로 반도처럼 솟아 나와 있다. 솟아 나온 부분의 해안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모래사장과 갯바위 덕분에 왜목마을 해변에서 해수욕과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리산 천왕봉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은 아무 때나 볼수 있는 광경은 아니다.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서 새해맞이 등반을 하면서 일출을 보기를 염원한다고 할 정도이니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장소이다.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천왕봉은 1915미터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은 장소에서 새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전국 일출 명소 중 가장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기상악화 등으로 일출을 못 보는 경우도 있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아름다운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꼭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리산 천왕봉으로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이라면 날씨는 꼭 체크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양양 하조대

하조대에서 맞는 일출은 아름답고 장엄하기로 유명하여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바다를 비추는 등대 불빛을 보러 오는 관광객도 많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만년을 보냈다고 해서 붙여진 ‘하조대’는 해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특히 애국가에 등장하는 노송, 일명 ‘애국송’과 함께 스카이워크에서 동해바다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양양 8경’ 가운데 하나인 하조대 정자에 올라 나무기둥 사이로 보이는 일출 풍경은 너무 멋져 마치 그림을 바라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백사장은 물론 데크길이 잘 갖춰져 있어 어디라도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2023 해맞이 해넘이 행사 진행장소

1. 울산시 울주군(간절곶)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며 영화감상, 소망 복주머니 꾸미기 행사를 하며 새해당일 떡국과 음료를 제공한다.

 

2. 제주도 한라산(행사는 취소)

2년 만에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운행되지만 사전 예약을 받아야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출입이 가능하고 전원 신분증과 QR코드를 체크한다고 한다. 혹시나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 입장은 가능하다고 한다.

 

3. 부산(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용두산 공원)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용두산 공원에서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장소 주변은 차량 통제가 빠르게 이뤄진다고 한다.

 

4. 강원도 강릉(경포해변, 정동진)

해넘이, 해맞이 행사 개최, 새해 카운트 다운행사, 불꽃놀이 행사 등이 진행된다.

 

5. 인천서구문화원, 인천중구(백운산 정상, 월미도, 을왕리)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실시하며 12월 26일부터 야간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해넘이 행사 당일에는 버스킹 공연 등 문화 행사를 한다고 한다.

 

6. 대구(달성군, 서, 북, 동, 달서구)

1월 1일 오전 6~7시 해맞이 행사를 각 군구마다 실시하고 떡국 나눔 등 구별 행사를 진행한다

 

7. 경기고양시 (행주산성)

1월 1일 오전 6시부터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서울 근교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해맞이 장소로 손꼽힌다.

 

8. 전북 부안(변산해수욕장)

해맞이 행사를 통한 떡국 나눔 행사 진행할 예정이다..

 

9. 충북 청주(문의 문화재단지, 상당공원,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대)

2023년 새해 시민 화합 해맞이 행사는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열린다.

 

10. 충남서천(서면 마량진항)

자정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해넘이 해돋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넘이 해돋이 행사 취소지역

경북포항 호미곶, 경북울진 망양정 일대, 전남 해남, 여수 향일암, 강원도 동해시 속초시, 양양군, 충남당진왜목마을 해맞이 축제, 대전동구 식장산 해맞이 행사 등은 취소됐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추천한 회원
profile_image 한아름I기자 profile_image 엔피오
김우선I기자의 최신 기사

댓글목록2

엔피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엔피오
2022-12-30 07:24
아직 안가 본 곳이 많습니다.
체크리스트 만들어 언젠가 꼭 가보겠습니다.
이모티콘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우선I기자
2022-12-30 07:36
가족들과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게시물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