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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리뷰] 이천 산수유마을도 구경하고 원적산도 등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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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3월이 되면서 곳곳에 꽃소식이 가득합니다. 물론 아직은 봄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개나리, 철쭉, 그리고 벛꽃은 피지 않았지만 남쪽에는 이미 매화를 시작으로 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장거리 산행이 계획되어 있어서 이번주는 수도권 근처의 가벼운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면서 꽃을 볼 수 았는 코스는 없을까 생각해보니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산수유가 생각났습니다. 산수유하면 구래 산동면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사실 산동면은 지명부터 중국 산동성에서 따온 것입니다. 지금부터 약 1천년 전 산동성에서 멀리 구례로 한 처녀가 시집을 오면서 산수유를 챙겨왔다고 합니다. 산수유가 혜열진통효과가 았다보니 사실상 가장 필요한 요긴한 약이었을 것입니다. 이 쳐녀는 이 산수유를 이땅에 처음으로 퍼트렸고, 그래서 구례에는 산동면이라는 이름이, 그리고 이 산수유 나무에서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져 산수유 시조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가운데는 이천과 양평에 산수유마을이 있고, 봄이면 산수유 축제가 열립니다. 양평 산수유마을에는 뒷산이 추흡산이 있고, 이천 산수유마을 뒷산은 원적산입니다. 처음에는 양평으로 가서 추흡산을 오를 예정이었는데, 알아보니 양평보다는 이천이 일주일 정도 산수유가 먼저 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양평 대신 이천으로 가서 산수유 구경도 하고, 등산도 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멋진 산행과 꽃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적산하면 보통 영원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오르고 저도 그렇게 올랐는데 이번에는 양평 산수유마을에서 시작해서 영원사를 거치지 않고, 산수유마을 둘레길을 걷다가 낙수재를 통해 빠르게 오른 다음, 원적산 정상에서 약 8-900m 떨어진 천덕봉에 올랐다 원점 회귀했습니다. 다음주애는 산수유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아주 멋진 수도권 꽃 산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네비에 이천산수유마을 또는 이천산수유마을 축제장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주차장입니다. 축제 일주일전 오전 9시쯤인데 나올때는 주차가 불가능 할 정도로 차가 많았습니다. 다양한 판매 부스도 있더군요 여기서 화장실도 있으니 정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먼저 육괴정으로 갑니다. 동네 전체가 조용한 전원주택단지입니다.

조금 걷다보면 육괴정에 도착합니다. 조선시대 기묘사화를 피해 온 선비가 심은 6그루의 느티나무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문구가 많은 원적산 산수유마을 둘레길입니다. 

낙수재는 팻말이 따로 없고 안내판에 같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폭포인데 가물어서 폭포가 아예 안 보입니다. ㅠ


여기서부터는 본격 등산로로 경사가 제법 있습니다.


 


경사는 있지만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시원한 원적산 정상입니다 근처 사격장이 있어 화재 위험때문에 나무를 베어냈는데 덕분에 조망이 좋아서 백패킹의 명소로도, 갈대산행과 진달래 산행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제 저 천덕봉으로 걸어봅니다.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보이는 것보다는 제법 거리가 있습니다.

 


넓은 헬기장이라 여기서 식사하기 좋네요. 많은 산객들이 여기서 식사를 하시고 쉬어가십니다.


 


자 하산해 봅니다.

 


여기서 연인의길로 가시면 거기가 산수유 핫스팟입니다.


상춘객들이 많으시네요. 매화나무도 몇 그루 있어 노랑과 하얀색의 조화를 이룹니다. 곳곳에 식당이 있네요. 꽃에 취해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지만 운전해야합니다.

​어렵지 않은 꽃 산행 하시기에 좋은 곳입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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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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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3-03-27 07:53
주말마다 등산하시고 건강은 정말 최고시겠네요. 그 체력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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