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등산용 양말 추천 '오스클럽 메리노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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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다보면 가장 먼저 신경쓰는 장비는 뭐니해도 등산화입니다. 다른 것이야 어떻게 임시변통하거나 다른 장비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등산화만큼은 안전을 위한 마지노선입니다.
처음 등산화를 신었던 기억을 해보면, 어디서 들은 것은 있어 무조건 두꺼운 양말을 신고 불편하게 신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얇은 스포츠양말에서 두꺼운 등산 양말을 처음 신고 느꼈던 그 포근함과 쿠션은 왜 등산 양말을 신는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등산을 하게되면서, 발가락 속양말을 알게 되고 다시 한 번 새로운 세계를 느낍니다. 이게 이렇게 편하고 발을 보호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러다 울양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양털로 만들어진 울양말은 다양한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따뜻해서 저는 주로 겨울철에는 반드시 울 양말을 신는 편입니다.
최근 등산장비를 업그레이드 & 교체하면서 오래된 양말은 버리고, 좀 더 좋은 양말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애용하고 있는 OSSBike 드라이넷에서 울양말이 나와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품명 오스클럽 메리노울 양말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장점의 등산용 울 양말
그럼 등산양말로 울 양말을 신으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메리노 울 양말은 메리노라는 양털로 만들어진 양말입니다. 장점을 살펴보면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따뜻하다는 점입니다. 메리노 양털은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합니다. 그러면서도 얇고 가볍습니다. 보온성이 뛰어나, 추운 날씨에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휘발시키는 데 뛰어납니다. 등산을 하다보면 발에도 땀이 납니다. 메리노 울 양말은 효과적으로 땀을 제어하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메리노 양털은 피부를 통해 증발하는 수분을 촉진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이는 냄새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그러면서도 매우 부드럽고 촉촉한 소재로 유명합니다. 이는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아직 오래 신지는 않았지만,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강하고 탄력 있는 섬유로 유명하며,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해도 모양이 변하지 않고 내구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천연소재이다보니, 화학 물질이나 인공 섬유의 부작용을 최소화합니다. 피부에 덜 자극적이며, 알레르기 반응이 적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죠. 바로 비쌉니다.
오스클럽 메리노울 양말은 장당 15,000원입니다. 일반 양말이나 등산용 양말이라고 생각하면 무슨 양말 하나에 이렇게 비싼가 싶지만, 메리노울양말 치고는 그리 비싼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울 함량은 60%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메리노울 양말이라고 해도 100% 메리노울로 만들면 스판 등의 문제가 있어 다른 섬유를 적당히 섞습니다.
2가지 사이즈, 다양한 디자인
제품은 크게 2가지 사이즈와 4가지 디자인이 있습니다. 목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아마 중등산화를 신으시는 분이시라면 조금 목이 낮다고도 느끼실 듯 합니다. 달리 생각하면 겨울철이 아닌 4계절 내내 신기에도 적당한 목 높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두께는 제가 평소에 신었던 다사마나 도이터 울양말보다는 살짝 얇았습니다. 다른 제품이 100이라면 85정도의 두께입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양말은 신어봐야죠? 지난 한라산 등반에 이틀을 신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해 보온력과 쿠션이라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비교적 장거리 산행이었지만 발이 시리거나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 다음 주말에 한 번 더 세탁을 해서 신어봤는데도 마찬가지로 좋았습니다. 겨울이라 등산용 울양말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유명 제조사는 아니지만, 제법 괜찮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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