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내 차에 비타민! 나노렉스 엔진오일첨가제 프로렉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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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운 겨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땀도 많아 겨울철에는 항상 옷 입는 것이 고민입니다. 등산을 좋아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옷도 물론이지만 항상 타는 차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올해는 특히 눈이 잦았죠. 그러니 와이퍼도 점검하고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타이어도 살펴야 합니다. 세차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세차가 힘듭니다. 그래도 여름과 겨울 두 번 정도는 유리창 유막도 제거하고 발수코팅도 합니다. 자주 세차를 하기 힘드니 추운 겨울에도 문제 없도록 좀 더 신경써서 왁스칠을 하고 두툼하게 올리기도 합니다. 배터리 역시 꼭 살펴야 하는 부품이자 소모품이죠.
이렇게 차의 외부도 신경을 써야하지만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차는 뭐니해도 엔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춥다보면 연비도 떨어지고 어딘지 엔진 소리도 다르고, 진동도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엔진오일첨가제나 연료첨가제입니다.
두 가지는 쉽게 구분이 됩니다. 보통 흔히 쓰는 연료첨가제는 연료와 함께 넣는 것입니다. 주유소에서 많이 팔고 기름을 가득 주유한 다음에, 보통 연료첨가제 한 병을 넣어서 씁니다. 엔진 때 뺄 때라는 광고처럼, 장거리 운행을 하거나, 엔진 소음이 있거나 하면 넣는 경우가 많죠. 보통 이런 연료 첨가제는 엔진세척, 출력증가, 연비향상, 소음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합니다. 가솔린, 디젤 그리고 LPG용 등 연료에 따라 달리 나옵니다. 주 성분은 엔진 세정 성분입니다.
참고로 원래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에도 아주 아주 작은 양이지만 비슷한 엔진 세정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옥탄가가 높은 고급 휘발유에는 더 많이 들어갑니다만, 따로 넣는 것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양입니다.
오늘 살펴보는 것은 이런 연료첨가제가 아닌 엔진오일 첨가제입니다. 엔진오일 코팅제라고도 하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엔진오일첨가제는 연료첨가제와는 전혀 다릅니다. 보통 엔진은 피스톤이 움직이며, 엔진 내부에는 적당한 양의 엔진오일이 들어있어 부드러운 윤활, 소음감소 등의 역할을 합니다.
엔진코팅제는 이런 엔진오일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엔진이 작동할때, 엔진오일도 같이 움직이니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시동을 꺼두면 엔진오일은 비중 떄문에 아래로 가라앉게됩니다. 엔진 안에 오일이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아침에 시동을 걸면, 윤활유 없이 금속끼리 부딪치며 분당 거의 천번 가까이 움직이는 시간이 약 5-10초 정도됩니다. 보통 콜드스타트라고 하는 이 과정에서 엔진 마모의 70~80%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엔진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움직이지 말고 약간은 온도를 높인 다음 움직이라고 하는 것이죠.
정기적인 엔진 오일 교환은 이렇게 힘든 과정에서 고생(?)한 엔진오일을 해것으로 바꾸는 것이죠. 여기에 만약 보약처럼, 비타민처럼 엔진오일 첨가제를 넣는다면 연료첨가제보다 한결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첨가제는 엔진 내부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에 코팅막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코팅은 엔진 내벽을 보호하고, 엔진오일 효과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엔진손상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출력 증강, 연비향상과 소음 및 매연 감소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다양한 소재의 엔진코팅제가 시중에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제품은 나노렉스 엔진오일첨가제 프로렉스 21입니다.
내 차에 비타민! 나노렉스 엔진오일첨가제 프로렉스 21
택배로 배달된 제품은 250ml 용량입니다. 간결하면서 고급진 포장과 병이 인상적입니다. 변색방지를 위해서인지 갈색병에 들어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아주 편합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난 다음, 이것을 한 병 엔진오일 주입구에 넣어주면 됩니다. 캡을 열어 넣습니다.
제가 평소에 타는 혼다 CR-V입니다. 2018년 4월에 등록한 모델로 약 76,000Km 주행한 차로 1.5L 터보엔진입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한지 약 500Km 정도 되었기에 엔진오일 주입구를 열고 넣어줍니다. 딱히 작업이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엔진이 충분히 식은 다음에 제품을 엔진오일 주입구에 넣어주면 됩니다. 엔진오일 8L까지 이것 한 병으로 충분하다고 하니 아주 편합니다.
메뉴얼에 따로 적혀있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엔진오일 관련 제품은 넣은 다음, 약 4-5분 정도 충분히 엔진을 공회전시켜 줍니다. 바로 출발하는 것보다 엔진이 코팅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 소감은 전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소음을 전문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운전자의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바로 넣고 비교적 장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아들 녀석이 입대를 하게되어 남양주에서 논산까지 왕복 5-600km를 다녀왔습니다.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의 매운 추운 날씨라는 점을 먼저 감안해 주세요.
무엇보다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소음입니다. 확실하게 소음이 줄어드는 것을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이 제품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인지 100% 장담은 힘들지만, 소음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따라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좀 더 조용해집니다. 원래 운전을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뭐라는 점을 감안해도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더불어 고속주행에서 느끼는 소음감소가 확실합니다. 연비 측정은 좀 더 긴 기간을 써봐야 알기에 바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평소에는 혼자 타지만 이날은 아내와 아들까지 3명이 탔기에 정확한 측정은 어려웠습니다. 제조사에서 말하는 연비 증감 효과까지는 아니지만 평소 12Km 정도, 고속도로에서는 14Km 정도 나오는 것을 감한하면 적지만 약간의 효과는 있었습니다.
연비증가보다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소음 감소 및 진동 감소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차가 나이를 먹을 수록,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소음과 진동은 심해지기 마련인데, 확실히 회춘한 느낌입니다. 이 정도면 다음에도 한 번 넣어보고 싶습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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