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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집들이 선물로 딱! 샤오미 무선 청소기 미홀 M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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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딱 알맞은 가전제품을 찾는다면 저는 청소기를 고르고 싶습니다. 보통 예전 집에는 긴 줄과 연결하는 청소기와 핸디형 청소기 정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가 물걸래 청소기가 더해지더니, 점점 무선 청소기가 값이 올라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거나 넘나드는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슨이 앞장서더니 삼성과 LG 역시 경쟁적으로 비싼 청소기를 낺고 있습니다. 여기에 로봇청소기까지 더해지면서 집에 도대체 청소기가 몇 개나 되는지도 모를 정도로 많은 청소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이 아닌 자취방 정도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얼마전 큰 아들이 전세집을 얻어 독립했는데 이른바 원룸이라 그렇게 크고 비싼 청소기와 다양한 청소기는 오히려 자리만 차지할 뿐이죠. 뭔가 좋은 제품이 있나 고민하다 이른바 가성비 위주로 구입한 제품이 바로 미홀 M22라는 무선 청소기입니다.


청소기를 고르는 다양한 기준이 있겠습니다만, 자취방이나 원룸에 쓴다면 적당한 값, 그럼에도 괜찮은 만듦새, 모터로 상징되는 흡입력, 긴 배터리 사용 시간, 기왕이면 탈착형 배터리, 쉬운 유지 관리, 그리고 기왕이면 예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욕심꾸러기인가요? 아 여기에 국내에서 정식으로 AS가 되는 것도 꼭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그런 조건으로 검색하다 만난 제품이 샤오미 무선 청소기 미홀 M22입니다. 기왕에 구매하는 것 올인원 거치대까지 함께 구매했으며 20만원이 넘지 않아 예산 범위로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미홀 M22 청소기



 

비교적 다양한 제품 구성


 

다양한 구성

 

다양한 구성

 

다양한 구성

 

  

이 제품 역시 흔히 말하는 차이슨 제품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증받은 정식 수입품으로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튼튼한 포장에 생각보다 다양한 구성으로 도착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한 것들로만 들어 있습니다. 본체, 배터리, 충전기 그리고 롤러브러쉬가 달린 메인 헤드, 침구브러쉬, 콤비네이션 노즐, 그리고 틈새나 창틀 청소를 위한 노즐 정도입니다. 일부 제품들이 평생가야 한 두번 쓸 브러쉬나 헤드를 잔뜩 넣어서 푸짐한 것처럼 보이지만, 꼭 필요한 것만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미홀 M22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충전기 역시 국내에 맞게 돼지코 따위는 필요없는 구성이구요. 물론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충분히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생각보다 조립하니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약 1.3Kg 정도로 여성이 쓰더라도 부담없는 무게입니다. 

 

 

흡입력 조절

 

배터리 LED


 

다이슨과 같은 이런 디자인을 흔히 중심이 위에 있다고 상중심 청소기라고 합니다. 이런 청소기들은 이른바 건타입으로 작동하거나 스위치를 눌러 작동하는데, 일부 구형 제품은 계속 스위치를 눌러야 작동하는 조금은 불편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한 번 누르면 작동, 다시 한 번 누르면 꺼지는 쉽고 직관적인 구조입니다.


헤드 뒷면에 배터리 잔량과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하나 더 있습니다. 흡입력은 3단계로 조절됩니다. 정식수입품답게 모든 구성이나 심지어 본체도 한글로 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320W 강력한 모터와 탈착형 배터리 


모터는 BLDC모터를 썼습니다. 상대적으로 조용하죠. 물론 3단으로 최고로 설정하면 조금은 시끄러워집니다만 충분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원룸 하나를 꼼꼼히 청소했는데 배터리 1칸 정도가 소모되었으니까 배터리는 큰 문제없는 정도가 아니라 넉넉한 수준입니다.



직접 청소를 해보자


자동차는 달려야, 청소기는 청소를 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작은 원룸이며 이사날이라서 청소할 것이 많았습니다.

 

 

이사 청소 시작

 

 

일단 먼저 침구류 청소헤드를 끼우고 매트리스 청소를 했습니다. 1단으로 했을때는 만족스럽지 않아 3단으로 청소를 하니 제법 먼지가 뽑아져 나옵니다. 머리카락 같은 것은 물론이구요. 이 정도라면 자취방이나 원룸이 아니라 일반 아파트에서도 충분한수준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청소

 

청소


 


다음에는 롤러브러쉬가 달린 메인헤드로 청소를 했습니다. 방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이삿날이라 아무래도 먼지가 많아 약 25-30분 정도 청소를 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이사 청소라서 좀 더 강력한 파워가 필요했기에 대부분 3단 최고파워로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집에서 쓰던 100만원대 비스포크 청소기와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청소가 어렵거나 제대로 안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청소도 깨끗했고 일반적인 청소기와 큰 무리없는 수준으로 깔끔하게 청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헤드입니다. 롤러브러쉬가 달려 있는 것은 요즈음은 기본인데,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고 관절이 많아서 아주 자유롭게 청소가 됩니다. 허리를 숙이거나 손목을 꺾어서 청소를 해야 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더불어 헤드 앞쪽에 LED가 달려 있어 예를 들면 침대 밑이나 소파 아래 같이 어두운 공간도 문제없이 잘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건 비싼 청소기에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아주 쓸모가 있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비워보자


먼지통은 투명하게 되어 있어 눈으로 쉽게 먼지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그렇듯 원터치로 한 번 눌러주면 청소통을 비울 수 있습니다. 용량은 600ml이지만, 이런 청소기 특성상 약 절반 정도 먼지통이 차면 흡입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부지런히 먼지통을 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통 필터

 

필터


 

먼지통과 함께 헤파필터는 2곳에 있습니다. 먼지통 안에 하나 위에 하나입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필터는 물로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먼지통이나 비우는 것 모두 크게 무리없이 그렇다고 특출나게 편한 것 없는 수준입니다.



아쉬운 점은...

 

분리형 배터리

 

깔끔하지 못한 정리

 


물론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헤파필터를 꺼내기 위해 윗 부분을 돌려 빼내야하는데 이게 맞는지 싶을 정도로 뻑뻑하게 돌아갑니다. 한 번 해보니 그나마 손에 익기는 합니다.


다른 하나는 충전커넥터가 그리 이쁘게 정리되지 않습니다. 따로 2만9천원을 주고 거치대를 샀지만 거치대 안쪽으로 전선을 뽑는다든지 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네요. 거치대 역시 항상 메인헤드를 끼워야 제대로 거치되지 본체만 두어서는 거치가 힘듭니다. 이 역시 조금은 아쉽습니다.


 

가성비 청소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값에 BDLC모터를 쓰고 비교적 강력한 파워를 갖춘 청소기를 찾는다면 저는 미홀 M22를 추천합니다. 단순히 가성비 있는 무선청소기가 아니라 청소 잘 되고, 예쁘고, 배터리도 제법 오래가고, 그러면서 심지어 한국에서 AS까지 되는 제품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최저가는 149천원까지도 나오고 있으니 청소기가 필요하시면 한 번 쯤 고려해 보세요.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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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바람돌이l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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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l리뷰어
2024-02-29 22:06
가성비 멋지네요. 다이슨 집청소기가 오늘.내일하는데… 리필 배터리가격에 교체.심각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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