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세차의 마지막 터치! 타이어 휠 광택 '오토가디언 AG 403' > 제품리뷰

세차를 하다보면 유독 손이 많이 가는 곳이 있고, 반대로 손이 잘 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차를 하면서 꼭 두 가지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엔진룸세차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물세차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정제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정도지만, 아무래도 운행거리가 늘어나고 차도 나이가 먹다보니 예전만한 컨디션은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휠과 타이어입니다. 본디 타이어 회사에 근무했던 경험 때문인지, 차를 리프트로 띄우고 휠을 분리한 다음 깨끗하게 휠 안쪽과 타이어도 닦아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타이어 교체할 때 휠을 닦아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마음만 그렇지 현실적으로 복잡한 작업환경에서 '잠시만요 휠 좀 닦고 장착할께요'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휠과 타이어의 경우 세정제로 잘 뿌려주고, 전용솔로 잘 문질러 주는 정도입니다. 독일차처럼 분진이 심하지 않아서인지, 철분제거는 일년에 한 두 번 정도로도 충분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광택제로 타이어를 마무리해줍니다. 반대로 휠의 경우에는 따로 광택을 내기보다는 에어나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는 정도로 그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마음 같아서는 휠을 빼서 깨끗하게 닦았으면 하는 마음뿐이죠.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민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 최근에 써봤습니다. 바로 오토가디언 AG 403 장기지속형 타이어 휠 광택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인데 휠과 타이어의 광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영업 사원으로, 패션의 마무리는 항상 구두라고 말하시던 분들이 기억납니다. 아무리 멋진 슈트를 입었어도 구두가 엉망이면 패션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는 것처럼, 타이어 역시 세차의 마무리입니다. 검정색으로 빛나는 타이어 광택제를 세차 마무리에 발라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휠과 타이어를 모두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오토가디언 AG 403 장기지속형 타이어 휠 광택제를 알아보겠습니다.

구성품 : 제품 & 트리거

품목 : 광택 코팅제

제형 : 액체형

용도 : 자동차용 (실내용, 외부용), 일반용 (플라스틱용)

용량 : 500ml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3년

사용법 : 카 샴푸등을 이용해 차량 표면을 닦고 드라잉 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차량 타이어 & 휠 부분에 분사 후 스펀지나 타올로 닦아 줌

값 : 18,000 (2024 0311 온라인 스토어 기준)

파는 곳 : https://smartstore.naver.com/autoguardian/products/9898349399

7가지 화학물질 불검출로 안심

택배로 배송온 제품은 트리거가 별도로 되어 있습니다. 액상형 제품은 되도록이면 이렇게 트리거가 별도로 되어 있어야 택배 과정에서 파손이나 액이 흐르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트리거의 빨대 부분이 너무 길어서 잘라줘야 하는데 적당한 길이라 그런 불편은 없네요.

포장 역시 녹색 & 화이트로 간결하면서 쉬운 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세차용품의 포장이 너무 화려하면 괜히 포장에만 돈을 썼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제품 박스를 자세히 살펴보니 국내 제작, 독성 물질 및 유해물질 불검출 등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사실 세차용품은 흔히 케미컬이라고 할 정도로 화학물질 덩어리라 항상 건강, 특히 호흡기에 걱정이 됩니다. 게다라 유기용매 대부분은 몸에 안 좋은 것들이죠. 그런데 포름 알데하이드, 벤젠 등 용매는 물론 망간, 함유금지물질 등 7가지 불검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하니 이런 점에서는 확실히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알리 같은 곳에서 직구로 파는 세차용품에는 이런 발암물질이 들어있던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안심입니다.

휠과 타이어 세척후 바르는 코팅제

이를 위해서는 먼저 타이어를 세척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휠 & 타이어 세정제를 듬뿍 뿌리고 약간 불려준 다음 고압수로 닦아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용솔로 닦아주고 다시 고압수로 닦아줍니다. 최근에 세차를 한 지 오래되지 않은데다가, 당시에 휠 세정제 리뷰가 있어 깨끗이 닦아 주었기에 이번에는 휠 & 타이어 세정제를 뿌려주고 고압수로 닦아주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오염이 심하면 솔이 필요하죠. 분진 얼마 전에 제거해서 따로 분진제거는 하지 않았습니다.

휠과 타이어에 넉넉히 뿌려주기

휠과 타이어 세정이 끝났으면 이제 이 제품을 써볼 차례입니다. 모든 케미컬이 그렇듯 잘 흔들어 준 다음 휠과 타이어에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저는 처음 써본 제품이라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뿌려줬습니다. 그런 다음 함께 들어있는 어플을 이용해서 힐과 타이어에 잘 펴발라 주었습니다.

어플은 흔히 들어있는 타이어 전용 어플과 달리 반원이 들어가 있지 않은 일자형 구조이며, 색 역시 검정색이 아닌 연한 회색입니다. 이는 타이어 전용이 아니라 휠과 함께 쓰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휠과 타이어에 꼼꼼하게 잘 도포한 다음 마른 수건으로 잘 마무리합니다. 작업은 아주 쉽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

바르는 순간 이게 뭐지 싶을 정도입니다. 지금껏 타이어 광택제는 한 회사 제품만 고집해서 써왔는데 이건 차원이 다를 정도의 광택입니다. 이전까지 썼던 것이 구두약이라면 이건 구두에 광내고 물광 & 불광 다 낸 것처럼 반짝입니다. 지금껏 이런 광택제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네요.

작업도 쉽고 너무 편한데 결과물까지 좋으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광택제 특성상 약간 기름기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에 닦으니 아주 잘 지워지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SUV차량의 플라스틱 & 트림에도 

참고로 저는 혼다 CR-V라는 SUV차량을 탑니다. 이런 SUV는 휠베이스를 비롯해 기존 차량보다 플라스틱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전용 플라스틱 관리제를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 타이어 광택제를 발라줍니다. 혹시나 싶어 이 부분에도 발랐더니 와우! 광택이 아주 좋네요. 대만족입니다.

실내 세차장이라 나중에 밝은 곳에서 보니 더 반짝입니다. 저처럼 타이어나 휠 관리에 불만이 있으셨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참고로 휠은 다 마른 다음에 써야 제대로 효과가 있는 건식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