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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I리뷰어 2024-09-27 2
[식당 리뷰] 찐도민이 추천하는 식당 서귀포 ‘한일수산횟집’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맛봐야할 음식들이 있다. 단품 요리를 제외한다면 아마도 흑돼지, 활어회, 갈치구이 또는 조림, 해물탕 정도가 될 것이다.흑돼지의 경우 요즘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일부 파는 곳이 있지만 그렇다 해도 굳이 흑돼지구이를 먹겠다면 제주에서 먹어야 한다. 활어회도 마찬가지다. 제주도의 횟집과 육지의 횟집은 차원이 다르니 말이다.꽤 오래 전, 여행자로 제주를 찾았을 때 방문했던 횟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서울의 횟집에선 계란찜, 샐러드, 김치전 등 몇 가지 반찬류(?)가 주문

라라I리뷰어 2024-08-23 2
[식당 리뷰] 올레길 걷고 집밥이 먹고 싶다면? 제주시 ‘하귀정담’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관덕정을 지나 제주올레길 17코스 리본을 따라가면 제주시 삼도동의 골목길로 접어든다.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작은책방인 ‘이후북스’, 아기자기한 여행 기념품이 가득한 소품샵인 ‘더아일랜더’까지 왼편으로 앙증맞은 작은 가게들이 끊임없이 눈길을 잡아끈다. 더아일랜더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건 갈라지는 골목길이다. 얼마 남지 않은 17코스를 마치려면 직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왼쪽 길로 방향을 잠시 틀어 90미터쯤 걸으면 동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정갈한 백반집이 자리하고 있다. ‘하귀정담’이다.제주올레 17

라라I리뷰어 2024-08-13 2
[식당 리뷰] 돈내코손두부, 순두부에 돔베고기까지...한라산 뷰는 덤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서귀포 쪽에서 한라산 성판악으로 향하는 516로를 달리다 왼편의 좁은 골목길로 들어선다. 식당이 있을 법하지 않은 골목길, 돌담길을 따라 한라산을 마주보며 올라가는, 양방향으로 차량 2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마을길이다. 과연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하지만 약 400여 미터쯤 올라가니 왼편으로 오렌지 컬러가 화사한 카페가 하나 보인다. 카페를 지나니 곧바로 돈내코손두부의 널찍한 주차장이다.점심시간까지는 20여분쯤 더 남았는데 널찍한 주차장은 빈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돈내코손두부는

라라I리뷰어 2024-08-06 2
[식당 리뷰] 제주 한림 고향흑돼지, 흑돼지+전복+새우에 불쇼까지? 황홀한 뷰는 덤!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눈이 시릴 정도로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그 바다 넘어 작은 섬 ‘비양도’.누군가는 비양도를 셍텍취페리의 명작 어린왕자 속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같다고 했다. 한림항을 지나 해안 도로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걷다보면 오른편 바다의 비양도가 그 모양을 조금씩 바꿔가며 시야를 따라온다. ‘여기 쯤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일까? 아니면 조금 더 가야 할까’. 협재해수욕장 주변은 ‘막 찍어도 작품이 되는’, 늘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한다. 안개 자욱한 날만 아니라면 한겨울에도 한여름에도 비취빛

라라I리뷰어 2024-07-16 4
[식당 리뷰] 제주 두루치기 맛집 ‘동성식당’, 생고기에 야채 듬뿍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도의 향토 음식은 육지의 음식과는 많이 다르다.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이 수십년 동안 제주도 여행의 Must-try food가 되다보니 제주 음식이 원래 진한 양념맛인 줄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제주도의 전통적인 향토 음식은 ‘많은 양념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삼삼한 맛의 소박하고 간단한 음식’이다. 고춧가루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등푸른 생선으로도 지리탕을 끓일 정도다.그런데 어쩌다가 진한 양념 기반의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이 제주도의 대표 음식이 되

라라I리뷰어 2024-07-12 2
[식당 리뷰] ‘밥이보약’, 이름 그대로 보약 같은 ‘속이 편한’ 한 끼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밥이보약’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땐 마치 수십년 된 아담한 정원에 작은 연못도 하나 있고, 건물 뒤편으로는 어머니가 정성스레 담근 듯한 온갖 장류의 항아리들이 마당 한 켠을 지키고 있는, 그런 식당의 외관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그런데 검색을 하고 보니 ‘밥이보약’은 제주도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신시가지의 노형동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차량통행이 많은 대로변이니 단독 건물도 아니고, 고층 건물의 1층에 자리하고 있다.비건식당, 사찰음식 등을 검색하다 찾아낸 곳이라 기회가 된다면

라라I리뷰어 2024-07-08 3
[식당 리뷰] 김만덕객주, 행복한 식사에 제주의 역사까지~~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도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을 상대하다보니 점심시간 즈음 비행기가 도착하면 김만덕객주를 자주 찾곤 한다. 공항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제주 또는 한국을 처음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어서다.김만덕객주는 음식을 파는 곳이지만 일반 음식점과는 많이 다르다.조선시대의 거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7년간의 사업 끝에 지난 2015년 오픈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만덕객주는 김만덕의 공간인 만덕고가 4채(밖거리, 안거리, 정지

라라I리뷰어 2024-06-14 5
[식당 리뷰] 6월 찐제주의 맛, ‘바다나라횟집’ 자리물회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5월부터 6월까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단연 자리돔이다.자리돔은 10cm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생선이지만 척박한 땅의 제주도 사람들은 자리돔만으로도 깔끔한 한 상을 차려낸다. 싱싱한 자리돔을 그 자리에서 뼈째 썰어낸 고소한 자리회, 숯불에 통째로 구운 바삭바삭 자리구이, 자리돔을 듬성듬성 큼지막하게 썬 후 오이, 양파 등 각종 야채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자리무침까지. 하지만 자리돔을 가장 맛나게 즐기는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자리물회다. 자리물회는 5~6월 사이 딱 이 시즌에만 맛볼 수

라라I리뷰어 2023-06-22 2
[식당 리뷰] 이름 그대로 감미로운 채식 전문점...‘감미롭다제주’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월드컵경기장, 그리고 그 너머로 서귀포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 호근동.‘감미롭다제주’는 호근동의 고즈넉한 골목 안에 위치해 있다.이름만 봐서는 뭔가 달달한 음식들을 내올 것 같은데...‘감미롭다제주’는 서귀포, 아니 제주에서 몇 안 되는 채식전문 음식점이다.채식 전문점이지만 우유도, 계란도, 해산물도, 생선도 먹지 않는 비건이라면 주문할 때 ‘비건’ 음식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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