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리뷰]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현황 > 서비스리뷰

본문 바로가기

서비스


[시장 리뷰]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현황

현재 운항 중인 국적 항공사는 11개

본문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우리나라에 국적 항공사는 몇 개나 될까? 찾아보기로 했다. 국내 항공사 자료 조사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좁은 땅덩어리에 이렇게나 많은 항공사가 있을 줄이야. 비행기가 날아서 엑셀을 밟았다가 바로 브레이크 밟아야 한다는 농담처럼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우리나라에 현재 운항 중인 국적 항공사만 11개나 된다. 인허가에 따른 이권사업이라 얼마나 많은 뒷거래가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좀 ‘오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현황을 알아본다.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계열이며, 1969년 민영화와 함께 계열로 편입됐다. 대한민국의 최대 규모 항공사이자 국내 항공사들 중 유일하게 일등석을 운영하는 항공사다. 2020년 기준 44개국 127개 도시에 항공망을 연결하고 있으며, 또한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가운데 하나인 스카이팀의 창립 멤버로 델타 항공, 에어 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과 함께 동맹의 창립을 주도했다.

 

2008년 국내외에서 저비용 항공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진에어를 설립했다. 초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80 10대와, 보잉 A747-8I 9대와 중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 30대, 보잉 B777 16대, 보잉 드림라이너 787 10를 포함 총 16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물용 23대, 전용기 8대, 그리고 훈련기 2대를 제외한 승객용 항공기는 총 130대이다.

 

사진 제공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1988년 금호그룹 산하 서울항공으로 출발했으며, 그해에 국내선을 시작으로 1990년대에 국제선 노선을 취항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해외 각지의 항공사들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코드쉐어를 실시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해왔다.

 

창립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였으나, 2009년 12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채권단과 자율협약 절차 매각 수순을 밟았고, 위기를 넘겼음에도 높은 부채율이 지속되자, 결국 2019년 4월 매각 결정을 내렸다. 2019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2019년 12월 27일 HDC현대산업개발으로 매각이 결정되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매각이 무산되었고 한국산업은행 주도하에 대한항공 인수 후 통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중정비창이 없다. 따라서 기체 및 엔진의 중정비는 전일본공수, 루프트한자, 롤스로이스 홀딩스, 대한항공 등에 위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초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80 6대, 보잉 B747 1대와 중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 13대, A330 15대, 보잉 777 9대, 767 5대 를 포함 총 82대 이며, 이중에서 화물기는 12대로 승객용 항공기는 70대이다.

 

사진 제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애경그룹 소속으로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설립한 대한민국 두 번째 저비용 항공사이다. 정기 항공운송사업 면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로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획득했으며 58개의 노선을 운항중인 대한민국 3위 항공사이다.

 

2009년 3월 대한민국 내 저비용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선에 취항했다. 2017년 10월 항공기 지상 서비스 동보공항서비스를 인수 후 2018년 2월 사명을 제이에이에스로 바꾸고 출범했다..

 

비행기는 2018년 11월 보잉 737 MAX 4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 현재 보잉 737-800 단일 기종으로 39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진에어

 

진에어

진에어는 에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나 2008년 명칭을 현재의 사명인 진에어로 변경했다. 같은 해 7월, 첫 항공기를 도입했며 항공운항증명을 교부받아 김포-제주간 노선에 취항했다.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들 중 유일하게 청바지를 공식 유니폼으로 지정한 항공사이고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인 보잉 B777-200ER을 도입하면서, 현재까지 총 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B737 기 10대를 포함 총 2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에어부산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소속되어 있고, 아시아나항공, 부산광역시가 대주주이다. 2008년 10월 27일 김해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부산-서울(김포)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했다. 2007년 부산국제항공으로 설립했으며, 본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다.

 

현재 국내선 울산-서울(김포), 부산-제주, 서울(김포)-제주, 부산-서울(김포)노선을 운항 중이며,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각지에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이다. 2011년 1월 18일, 국제선 노선 확대로 대한민국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을 도입했다,

 

2013년 2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보잉 737-400)과 보잉 737-500을 양도받았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보잉 737-400과 보잉 737-500을 운용했다. 2016년 3월 31일, HL7508을 마지막으로 에어부산의 모든 보잉 737 계열 항공기가 퇴역했으며 에어버스 A320 패밀리로 단일화하여 운용하고 있다. 또 국내 항공사들 중 최초로 에어버스 A321neo/LR 항공기를 도입했다. 총 2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에어서울

 

에어서울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출자한 저비용항공사로, 서울발 항공편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지난 2014년 설립이 추진되었고 이후 2015년 운항승인을 받아 2016년 7월 11일 정기편 신규 취항을 했다. 김포발 제주행 노선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 국제선 노선에도 취항했다. 이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했다가 단항한 노선을 주로 운항했고 현재 단기간 흑자전환을 위해 오사카, 홍콩, 도쿄, 괌에 취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의 노선 탑승률은 80~90% 수준이다. 또한 항공사 최초로 ‘공짜 마케팅’을 실시,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일정 금액을 내고 원하는 노선을 골라 수차례 여행이 가능하도록 한 프로모션) 등과 같은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에어서울은 A321-200 5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2010년 8월 한성항공에서 티웨이항공으로 상호 명을 바꾼 뒤 재취항했으며 국내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ir Operator's Certificate)을 획득함과 동시에 김포~제주 운항을 개시했다.

 

티웨이항공은 2011년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 '저비용 항공사 소비자 만족도 평가' 6개 평가지표 중 5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2012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시행한 '항공교통서비스 시범평가'에서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티웨이항공은 2013년, 설립 3년 만에 항공기 5대 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민국 항공사 최초로 전 항공기에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항공기 제작 시에 장착되어 있던 기존 가죽시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신규로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최초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민국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대구와 광주에 취항하였으며 대구~제주 노선은 2014년 3월 30일부터 매일 5회 운항, 광주~제주 노선은 2014년 9월 4일부터 매일 3회, 청주-제주 노선은 2020년 4월 취항하여 매일 6회 운항하고 있다.

 

2019년 광동체 여객기를 도입하여 중장거리 노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A330-300 기종 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보잉 B737-800 단일 기종을 27대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공항으로 하여, 2016년 4월 12일 '플라이양양'으로 설립되었다. 2017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이래 반려 과정을 거쳐 2019년 3월 면허를 취득했다.

 

2018년 4월에는 사명을 '플라이강원'으로 변경했다. 2019년 10월 김포·광주·울산, 12월 마카오·가오슝·다낭 등 중국과 동남아 노선으로 취항하고 있다. 2022년 국토부로부터 화물 운송 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항공 화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현재 보유항공기는 보잉 B737-800 2대이다.

 

사진 제공 =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

지난 2017년, 한화그룹을 포함한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통해 450억원의 자금으로 출범한 에어로케이는 본래 2018년 거점인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하려 하였으나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 신청이 반려되어 운항이 다소 지연되었다.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면허 발급을 승인받았고, 2021년,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했다. 그러나, 타 항공사 대비 저조한 탑승률과 엔진결함에 따른 운항중단 등의 저조한 수익에 따라 투자유치와 더불어 경영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에어버스 A320 기종 한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대한민국의 중장거리 항공사이다. 취항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로스앤젤레스, 산호세 등으로 예정되어 있다.

 

처음에는 에어버스 A330neo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후보로 두었고, 2019년 1월 보잉 787-9를 도입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총 10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309석 규모이다. 처음으로 도입하게 된 기종이 드림라이너라고 불리우는 보잉 787-9 기종이다. 이 기종으로만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하는 국내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 HSC)항공사이다. 2021년 12월 첫 국제선으로 싱가포르 취항를 시작으로 해외 여행이 풀리면서 국제선 운행을 하고 있다. 중대형 항공기인 보잉 최신예 기종인 드림라이너 B787-9 기종을 보유 중이다.

 

사진 제공 = 하이에어

 

하이에어

하이에어는 소형 항공사이며 허브 공항은 김포국제공항과 울산공항이다. 하이에어는 2017년 12월에 설립, 2018년 12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를 취득한 후, 2019년 12월부터 국내선 상업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보유항공기는 프랑스 ATR사가 제작한 ATR72 3대이며 2025년에는 2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트 터보프롭기인 ATR72는 단거리노선에 최적화된 기종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검증되어 전세계 소형항공기 시장을 주도하는 기종이다. 또한 공항건립이 추진중인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도서지역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일본 남부권역을 시작으로 하여 중국 산동지방까지 국제선 취항지 또한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ATR 72-500 터보프롭 항공기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에어인천

 

에어인천

에어인천 화물 항공사로 허브공항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긴급 목적형이나 소량 위주로 오가고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항공물류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하며 창립 최초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창립 이후 지속적인 적자와 화물 경쟁심화로 매각에 나섰다. 현재는 보잉 B737-800 기종과 동일한 기종의 화물 전용기인 B737-800SF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2008년 8월 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하였으며, 2009년에 보잉 737-600 항공기 1대, 보잉 737-700 5대를 임대 도입했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의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B737-900ER을 도입했고, 2018년 국적항공사 최초로 보잉 737 MAX 8 2대를 리스해서 도입하였으나 전 세계적인 결함 사태로 현재는 운항 중단된 상태이다.

 

2019년 애경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제주항공이 돌연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포기하면서 이스타항공은 2021년 6월 건설업체인 성정이 인수 계약을 하며 재운항을 준비 중이다. 현재 기존에 리스한 항공기들 대부분은 반납을 한 상태이며, 보잉 737-800 3대만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코리아 익스프레스에어

 

코리아 익스프레스에어

양양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하고 있는 국내 소형항공사였으나, 현재는 운행을 중단한 상황이다. 사실상 폐업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다. 보유하고 있던 에브레이어 ERJ-145 50인승 1대의 항공기는 기존 에어필립에서 사용하던 기종을 인수한 것이다. 현재는 리스한 항공기를 반납해서 보유한 항공기는 없고 운항도 중단된 상황이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추천한 회원
profile_image 한아름I기자
김우선I기자의 최신 기사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