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리나라 ‘하늘길’ 하루 평균 1,500대 여객기 떴다
코로나 이전 대비 65% 수준 회복세로 전환…국내선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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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우리나라 하늘길이 점차 열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난해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전년(총 46만 5천여대, 하루 평균 1,275대) 대비 약 16.0% 증가한 총 53만 9천여 대(하루 평균 1,47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길이 가장 바쁜 달은 11월로 하루 평균 1,709대를 기록했며, 가장 바쁜 날은 12월 8일(목) 1,843대였다.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년 4월 최저(-50.1%)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해오다가 국내외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인해 ’22년 6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입국자 격리 해제와 더불어 기존 동남아·미주 중심으로 열린 해외길이 일본까지 확대되는 등 해외여행 심리 회복에 따라 국제선 항공교통량이 전년 대비 36%의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국제선 여객기는 2019년 1,600여대에서 2020년 547대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757대로 회복 추세다.
국내선은 지방 소규모 공항의 교통량 감소에도 불구,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의 교통량이 각각 6.8%, 4.5%로 상승하여 지난해 하루 평균 722대를 기록, 관련 통계 작성 이후(’96) 역대 최대 교통량을 나타냈다.
또한, ’21년 제주공항에 최대 교통량 타이틀을 내주었던 인천공항은 국제선 교통량 증가로 하루 평균 약 521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려 ’22년 가장 바쁜 공항으로 등극했다. 제주공항은 486대, 김포공항은 440대였다.
국제선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22년 6월 이후, 국내 입출항 항공기의 약 45%가 동남아·남중국 방면 항공로를 이용하여 ’21년에 이어 여전히 가장 바쁜 하늘길로 집계되었고, 미주·일본(약 29%), 중국·유럽행(약 19%)이 그 뒤를 이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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