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개인정보 도용 피해 사례 발생... 해킹의혹도 제기 > IT

[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이커머스 쇼핑몰인 G마켓이 해킹당해서 피해를 당했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19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G마켓을 통해 구매한 미사용 상품권과 관련해 해킹시도가 있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주요 내용은 구매한 미사용 상품권이 사용 완료 됐거나 G마켓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 시도됐다는 피해 사례다.

주요사례로는 G마켓에서 문화상품권 10장을 사두고 한 달 동안 사용을 안 하고 있다가 19일에 쓰려고 보니 사용완료 표시가 되어 있었고 컬쳐랜드에 번호를 조회해보니 당일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사용완료라고 떴다는 것이다.

저녁에 스마일페이에서 이상 결제가 감지돼 확인하니 스타벅스 상품권 3만원짜리를 긁어갔다면서 고객센터에 어제부터 중국 쪽 IP에서 사용하는 것이 감지됐다는 글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피해 사례를 담은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면서 해킹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G마켓 측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해 다른 소비자의 계정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에 몰래 침투해서 정보를 탈취하는 해킹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G마켓 측은 개인정보 도용이 의심돼 관련 개인 계정 폐쇄와 로그인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현재 피해 규모 파악 등 후속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객 계정이 단방향 암호화되어 있어 저희 사이트를 통한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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