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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올해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 자동화 사업에 집중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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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지난 2년간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았다. IBM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포함 한국내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했고 작년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현재 주가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2년의 전환 성과를 긍정적으로 반영하는 것 같다"

 

원성식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열린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를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지난 2022년에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컨설팅은 오퍼링 및 조직을 강화했으며, 에코시스템 및 시장 접근 전략을 재정비하는 데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는 평가다. 

 

내용적으로 보면 2022년 IBM은 매출 605억달러(약 76조원)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22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IBM 비즈니스 성장의 중심이 되었다. 전체 매출 70% 이상이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부문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국IBM도 전년 대비 성장했는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및 오토메이션 소프트웨어와 파워 서버와 ESS 스토리지 등 인프라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 외에 컨설팅, 보안 부문에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구체적인 한국 실적은 3월 중에 공식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한국IBM은 홈플러스와 IT아웃소싱(ITO) 3.0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글로벌 표준 IT 프로세스 및 도구를 적용해 운영 수준을 높이고 의사 결정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IBM 시큐리티는 에쓰-오일과 차세대 사이버 보안관제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IBM은 현대해상, 삼성전기, 서브원, 한국전력공사, 대교그룹, 기상청 등 다양한 업계 선도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과정을 지원했다. 연세대와 IBM 양자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로 계약하는 등 국내 양자 컴퓨팅 인식 확대에도 기여했다.

 

일부에서는 기업들의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단순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업무 증가 때문이라고 보기도 한다. 때문에 코로나 팬더믹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시점에서 디지털 전환이 굳이 필요한 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여기에 IBM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IBM기업가치연구소(IBV)의 발표를 인용해 기업들이 올해 비즈니스 전반에서 직면할 다섯 가지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은 인재 부족과 임금 상승으로 인한 성장 제한, 개인 정보 보호 및 개인화로 인한 고객 관계의 복잡성 증가, 불안정한 공급망으로 인해 탄력성 유지에 어려움, 영향력 있고 현실적인 지속가능성 전략에 대한 요구, 사이버 공격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라는 다섯 가지 문제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이 5가지 트렌드 때문에 여전히 필요하다. 인재난에는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도입을 통해 일부 대응이 가능하다. 개인정보보호, 공급망 이슈 등도 문제는 결국 데이터다. 집계하고 정제하고 효과적 라우팅을 위해 최적화하는 부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 보고 있다. 사이버보안은 고객 업무환경이 클라우드로 가면서 타기업 시스템과 연계가 필요하다. 과정에서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타고 이동하는데 많은 사이버범죄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 이후에도 시장 트렌드에 맞춰 우리 솔루션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원성식 사장은 바로 이 점을 중요하게 짚고 넘어서며 IBM의 역할을 강조했다.

 

여기에 추가해 이지은 CTO는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2023년은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업의 정확한 판단과 빠른 대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한국IBM은 기업이 우선순위에 따라 현명하게 비즈니스를 개척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의 몇가지 이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최근 유행하는 챗GPT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에 대해 IBM측은 “이미 왓슨을 시장에 발표했고 온프레미스로 왓슨AIOps를 지원하고 있지만 개방형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면서 “우리는 고객사 AI를 이용한 툴셋을 제공한다. 이것을 기업특화된 인공지능으로 보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자컴퓨팅의 수익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양자컴퓨팅은 아직 수익이 목적이 아니다. 지금은사용자와 함께 계산 중 발생하는 오류를 같이 찾고 발전해야 된다”면서 “국내에서 이걸 이용해 수익을 낼 엔지니어도 백명이 안될 것이다. 빠르면 내년, 혹은 2025년 정도에 상용화 양자컴퓨터를 볼 수 있을 듯 싶다”고 전망했다.

 

 

<catchrod@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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