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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 폐현수막의 새로운 쓰임새, 공유 우산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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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거리 거리마다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문구로 시선을 끄는 현수막들. 시기가 지나 버려지는 현수막은 어디로 갈까. 재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쓰임을 찾은 곳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중구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공유 우산 430개를 제작했다. 공유 우산은 15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여권과, 보건소, 복지관 등에 배부돼 갑자기 비가 오거나 햇볕이 따가운 날 우산·양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대여해준다.


서울 중구가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공유 우산 (중구 제공)


폐현수막은 매년 늘고 있다. 중구가 수거한 폐현수막은 2020년 4451개, 2021년 3832개, 지난해 5118개, 올해 1~7월 2828개다. 구는 폐현수막을 장바구니와 마대로 재활용해 보급했지만 수요가 많지 않았다. 활용도가 높은 방안을 찾다가 공유 우산을 떠올렸다. 서울시 폐현수막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1650만원으로 내구성이 우수한 우산을 제작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폐현수막을 우산으로 만들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폐현수막을 줄이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bachoi@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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