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연천 1호선 시대' 개막... 연천~용산 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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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시작된 1호선 연장은 동두천~연천 구간 총 20.8㎞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됐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이 미뤄졌지만 연천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노력 끝에 착공 9년만에 완료하고, 16일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20.9㎞ 구간의 노선신설 및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555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백마고지)과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철도 연계망에 대비하기 위해 복선전제 단선전철화로 추진됐다. 경원선 전철화사업 완료로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두천역 ~ 연천역 개통으로 1호선 전체 노선 길이는 ‘218㎞’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긴 지하철 노선이 된다.
그동안 연천에서 서울에 가려면 열차로 동두천역에서 내려 수도권 전철로 갈아타야 했다. 여기에 기차 운행 횟수가 감소하는 등 교통 불편이 발생하자 연천역까지의 1호선 노선 연장 요구에 나선 것이다. 연천군 주민을 비롯해 연천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겪는 교통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연천으로 가려면 현재 경원선 종착역인 동두천역이나 소요산역에서 내려 버스나 택시를 타야 했다.
연천군은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고, 각종 지역 규제 등으로 지역 발전이 더딘 지역이라 노선 연장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컸다. 또한 연천군은 북한과 최접경 지역으로 그린벨트 등 각종 규제로 지역 개발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2018년 4만4633명이던 연천군 인구는 2022년 4만2000명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연천역 연장으로 연천군 접근성과 이동성이 향상되면 지역 경제가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키우고 있다.
<bachoi@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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