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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리뷰] 롯데푸드 등심 통돈까스, 누구나 셰프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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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사실 기자는 얼마전까지도 어차피 돈까스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었다. 돼지고기를 밀가루옷 입혀 기름에 튀긴 음식이라는 기본적인 인식 외에는 주로 저가 돈까스만 먹어왔기에 그랬다. 그런데 지인의 권유로 몇만원짜리 고급 돈까스를 먹어본 뒤로 생각이 달라졌다. 결국 문제는 가격, 그 가운데서도 재료의 질이었다.

 

 

1. 접근성
이마트 식품코너에서 패키지가 상당히 괜찮아보이는 롯데푸드 등심 통돈까스를 집어든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였다. 진공 저온 숙성으로 부드러운 통등심이라는 문구가 제법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패키지에 찍힌 사진과 광고문구처럼 쉐프의 맛이 날까?

 

2. 조리편의성
이 제품은 두툼한 두께와 수제스타일로 두드려 만든 부드러운 식감, 겉바속촉을 내세우고 있다. 패키지에 적힌 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분 동안 조리했다. 그냥 넣고 가열하면 되니 조리방법은 매우 쉽다. 

 

 

3. 맛과 영양
영양성분으로 보면 돼지등심이 약 47퍼센트, 나머지가 빵가루, 쇼트닝, 대두유, 각종 조미료 등이다. 고기 함량이 작아보일 수 있지만 돈까스는 기본적으로 스테이크가 아니라 튀김에 가깝다는 점에서 이 정도면 적은 양은 아니다. 다만 빵가루와 식용유인 대두유의 원산지가 상당한 다국적으로 되어 있는 데 이건 맛 때문인지, 원가절감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조리된 제품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훌륭했다. 분명하게 보이는 등심살이 확실하게 씹히는 데다가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식감면에서 보면 고급 돈까스의 완전히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까지는 아니어도 겉바속촉이란 좋은 식감은 확실했다. 여기에 특별히 기름을 더 입히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로만 구운 튀김옷은 오히려 얇고 담백한 느낌이라 부담이 적었다.


 

 

4. 결론
약 7천원의 패키지 하나에 300그램이고 2봉이 별도 포장되어 들어있다. 결국 한봉지 150그램에 3500원인데 이 가격으로 낼 수 있는 식감이나 맛으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패키지에 적힌 기본 18분이 아니라 20분 정도 바짝 익힌다면 식감도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소스가 따로 동봉되어 있지 않은 점과 더불어 좀더 탱탱하고 좋은 고기 식감에 대한 갈증이 난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catchrod@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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