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차량 크롬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나노러스터 메탈폴리쉬 크롬광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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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인기있는 차를 보면 예전보다 훨씬 단순해지는 느낌입니다. 원가 절감 때문인지, 예전이면 철판을 썼을 것도 요즈음은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SUV차량의 범퍼는 예전보다 훨씬 면적이 넓어졌고, 반대로 철판이 아닌 플라스틱소재가 이렇게 많이 쓰였나 싶을 정도로 많이 쓰곤 합니다.
반대로 디자인의 변화로 요즈음 차에서 점점 보기 힘든 것이 바로 크롬입니다. 크롬은 차의 외관에서 번쩍거리는 바로 그 부분이죠. 크롬이라고하면 보통은 구글이 만든 인터넷 웹 브라우저를 생각하지만, 차량의 각종 몰딩, 휠, 범퍼, 각종 램프 주변부, 라지에이터 그릴 등에 쓰입니다. 이 크롬은 그 특유의 광택 때문에 일찍부터 차에 쓰였습니다. 마치 은처럼 보여 럭셔리하고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값도 싸고 화려한 크롬은, 그러나 결적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면 물때가 낍니다. 여기에 백화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관리가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요즈음은 차에서 점점 크롬이 사라지는 추세이고, 이미 있던 크롬도 부분래핑으로 아예 감춰버리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타는 혼다 CR-V는 철저하게 미국인 취향에 맞춰진 차이기에, 생각보다 크롬이 많은 편입니다. 라지에이터를 비롯해 앞쪽과 뛰쪽 그리고 문을 따라서 크롬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세차를 했지만 크롬만큼은 딱히 관리를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크롬광택제를 사기는 했는데, 굳이 필요할까 싶어 한 두 번 닦아준 정도에 그쳤습니다. 아무래도 차가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 차를 좀 더 잘 관리해야겠다 싶어, 크롬광택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노러스터에서 선보인 메탈플리쉬 크롬광택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모델명 : 엑스핏 크롬광택제
품목 : 제거제
용도 : 일반용 (접착제거, 타르, 철분, 기름때, 각종오염물질)
용량 : 300ml
제형 : 에멀젼형
유통기간 : 제조일로부터 3년
주요성분 : 산화알루미늄, 경미네랄오일, 아민코코알킬, 디메일엔옥사이드, 글리세롤, 정제수
자동차 크롬의 물때와 백화현상을 제거
대부분의 크롬광택제는 마치 치약같은 생김새가 많습니다. 예전에 광약 비슷한 형상이죠. 이 제품은 샴푸처럼 되어 있는 용기에 들어 있어 잘 흔들어 쓰면 됩니다. 약간 로션 같은 에멀젼 제형이므로 한번에 너무 많이 쓰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타올이나 스펀지 또는 패드에 발라 쓰는 형태입니다. 제 경우에는 스펀지로 먼저 쓰고 나중에 버핑타올로 광을 내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일단 세차전에 크롬 상태입니다. 곳곳에 때랄까 뭔가 개운하지 않은 모습이 보입니다. 분명 세차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롬만큼은 그냥 LSP로 관리하다보니 물때나 백화현상을 피해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그래도 녹이 슬거나 변색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눈길을 달렸더니 더 지저분해졌습니다.
세차와 드라잉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발라봅니다. 바름성을 비롯한 작업성은 상당히 편한 편입니다. 치솔질을 하듯 너무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말고 적당량 약제를 도포한 다음 몇 번 문질러 줍니다. 조금 발라주고 다시 작업을 반복하며 다시 걷어내는 식입니다. 작업은 상당히 쉽습니다.
워낙 차에 크롬이 되어 있는 곳이 많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만 효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크롬의 찌든때랄까? 뭔가 개운하지 않았던 부분이 말씀해면서 광이 번쩍하네요. 괜히 크롬 전용 광택제가 필요했던 것이 아닌가 봅니다.
광택이 난다는 것은 오염물질일 제거하고, 잔 스크래치를 제거하며, 색감도 복원해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성분을 보니 연마제와 광택제가 주 성분인데 광이 오래 가길 바래봅니다.
차량 관리를 오래하더라도 크롬광택제는 선뜻 손이 안가는 품목입니다. 그냥 잘 닦으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승용차보다 차가 커서 크롬이 많은 SUV를 타신다면 한 번쯤 크롬광택제도 생각해 보세요. 한결 달라진 모습의 세차 결과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요령은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한다는 느낌으로 광택을 내면 되겠습니다. 손잡이, 범퍼, 옆면등 제 차는 워낙 크롬이 많아 제법 시간이 걸렸지만 하고나면 아주 만족스러운 작업입니다. 이렇게 해서 유막제거제, 물왁스에 이어 이제 크롬제거제까지 나노러스터 제품을 쓰게 되었네요.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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