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차량 가죽시트 관리 이걸로 끝! 디테일링프로 EP라인 이염방지 가죽보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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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차의 색상이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검정색, 흰색, 그리고 회색이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빨강, 파랑, 초록 등 다양한 원색과 화려한 컬러를 자랑하는 차량이 늘고 있습니다. 칙칙한 무채색보다는 한결 화사한 컬러의 차량들이 길을 채우는 것은 다양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 역시 상당한 변화가 있습니다. 역시 회색과 검정색 위주의 컬러에서, 요즈음은 브라운 컬러는 물론 아예 화이트로 내장을 마무리한 차량도 아주 많습니다. 차량 바깥과 안쪽의 컬러를 맞춰 만족감을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차량 내부의 컬러가 다양해지면서 문제도 생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죽시트의 세척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청바지를 입고 흰색 가죽시트에 장시간 앉아서 운전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이염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제 차는 실버에 차량 내부도 진한 실버로 이 문제로 크게 고민한 적은 없습니다만, 밝은 차량 시트를 하신 분들이 늘어나면서 이염과 세차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그냥 실내 세정제나 기본으로 샀던 가죽세정제 & 가죽보호제 정도를 썼는데 이제 차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좀 더 세심한 관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몇 번 써봤고 여전히 잘 쓰고 있는 디데일링프로 EP라인 이염방지 가죽보호제로 차량 내부 관리를 해보았습니다.
디테일링프로 EP라인 이염방지 가죽보호제
품목 : 광택코팅제, 특수목적코팅제
제품명 : 이염방지 가죽보호제
용도 : 자동차용
제형 : 분무기형
용량 : 500ml
제조자 : 오토앤(주)
주요 사용 물질 : 물, 디메틸실리콘오일
값 : 25,000
주성분은 디메틸실리콘 오일
아무래도 화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세차제품을 보면 성분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이 제품의 주 성분은 디메틸실리콘 오일입니다. 디메틸실리콘오일은 디메틸폴리실록산이라고도 불리며, 원래 화장품에 많이 쓰던 물질입니다. 요즈음은 자동차 세차나 표면 보호에 종종 사용되는 화합물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광택과 보호입니다. 디메틸실리콘오일은 자동차 표면에 적용하면 물과 오염물질을 잘 막아주는 성질이 있습니다.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물방울이 쉽게 떨어지고, 오염물질이 묻지 않게 도와줍니다. 또한 자동차 표면에 광택을 줘서 더 깔끔하고 새차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본디는 외장용으로만 쓰였는데 요즈음은 내장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디메틸실리콘오일을 적용하면, 물자국이나 먼지가 잘 붙지 않게 됩니다. 앞서 설명한 이염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이 화합물을 써서 이런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다만 제품 특성상, 다른 세차 제품도 그렇지만 지나치게 쓰면 표면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고급스러운 포장
이미 이 회사의 다른 제품들을 쓰고 있어서 익숙하지만 포장은 참 고급스럽습니다. 블랙 아니 진한 브라운 컬러의 스프레이인데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EP라인 자체가 상당히 고급라인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패키지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앞면에는 제품명이, 뒷면에는 제품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한 번 쯤 잘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주요한 것은 그늘이나 서늘한 곳에서 쓰고, 내용물을 흡수하는 가죽에는 얼룩이 남을 수 있으므로 쓰지 말고, 가죽 표면에 직접 분사하는 것은 금지. 타월에 뿌린 다음 가죽 부위에 문질러주고 다시 한 번 버핑타올로 문질러 주라고 되어 있네요.
다른 제품이 그렇듯 윗면에도 스티커로 잘 표시되어 있어 혼돈될 일은 적습니다. 분사구는 잠글 수도 있구요.
이염방지를 위해 써봅시다.
제 차의 경우 시트와 안쪽 내장제가 천연 가죽이 아닌 인조가죽이며 진한 회색입니다. 아무래도 차가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이곳 저곳 먼지가 묻는 경우도 생기고, 세차를 깨끗하게 하더라도 다시 쉽게 오염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죽 세정제로 깨끗하게 세정을 한 다음 이 제품을 도포해 주었습니다. 도포한 직후와 약 일주일 정도 차량 운행을 계속한 다음의 상태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내 세차를 잘 한 다음, 디테일링프로 EP라인 이염방지 가죽보호제를 사용 설명서대로 타월에 뿌린 다음, 가죽시트와 내장제를 닦아주고 버핑타월로 다시 한 번 닦아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회사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프레이는 아주 고급스럽고 잘 작동했습니다.
시트와 내장제가 진한 색이라 세정효과가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깨끗해지는 세정 효과는 물론, 은은한 광택도 느껴집니다. 제품 특성이 광택이나 세정보다는 보호에 위주를 주는 제품이라 사진상으로 사용감이 드라마틱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만져보면 확실히 뭔가 코팅된 느낌에 부드러운 감촉도 느껴집니다. 참고로 주성분 외에도 외장코팅에도 많이 쓰이는 T1등급 카나우바왁스도 포함되어 있어 색감과 광택을 유지시켜 줍니다. 이 설명만 보면 물왁스 같기도 하네요.
시트는 물론, 등판, 헤드 그리고 문 내부의 각종 부위의 실내 코팅에 쓰면 좋습니다. 사용법이 어렵지 않고 작업성도 좋습니다. 이런 제품의 걱정이 냄새나 혹시나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인공적인 화학냄새도 거의 없고 실내에 써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합니다.기왕이면 조금 향을 넣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청바지 입고 흰색 시트에 앉았다가 아예 시트를 바꿨다는 후기도 가끔 봅니다. 사실 가죽시트에 이염이 생기는 이유는 가죽의 특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가죽은 천연 재료로서 공기 중에 있는 먼지나 옷의 염료에 쉽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가죽의 자연스러운 흡수성 때문에 염료가 스며드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리고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 차량 사용자 중 25% 이상이 가죽 시트 이염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청바지를 입을 때 문제가 더 심각하게 드러난다고 하죠. 가죽 시트를 한번 이염되면 복구하는 데에도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런 걱정없이 디테일링프로 EP라인 이염방지 가죽보호제로 미리 미리 보호해보시면 어떨까요?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값이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죽 시트를 오래도록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마눌님 가죽 핸드백에도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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