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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리뷰] CU 소불고기떡국한상 도시락, 다양한 명절 반찬을 맛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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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경쟁적으로 명절 도시락 출시에 나서고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보내는 명절에 왜 굳이 편의점도시락을 먹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오히려 편의점 들의 명절 간편식 매출은 늘고 있다. 연휴 동안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편의점이 식당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 같은 경우는 시장에서 설음식을 산다면 오히려 비싸고 번거롭다. 이럴 때 간단히 완성된 명절 음식 도시락을 구입하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설명절을 앞두고 GS25, CU, 이마트24 등에서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을 구입해 직접 먹어보며 평가해보았다.

 

 


1. 접근성
CU 명절도시락 역시 출시일 근처에서는 구하기 어려웠다. 직장 근처인 공덕역 인근 편의점에서는 대부분 도시락을 많이 취급하지 않았고 명절도시락 계열은 더욱 찾기 어려웠다. 설날 연휴에 집근처 CU에서 구입이 가능했다. 미리 이 도시락을 맛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끈기와 노력이 필요할 듯 싶다.

 

 


2. 조리편의성
CU 소불고기떡국한상 도시락은 조리방법이 매우 쉽게 구성됐다. 전체적으로는 다른 도시락과 같이 전자렌지 등에 넣어 데우면 된다. 특히 떡국의 조리성이 GS 오색한정식에 비해 약간 더 좋다.  GS 오색한정식이 별첨된 분말스프를 뜯어서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데우는 방식인데, 소불고기떡국한상은 이미 분말스프까지 들어있어 물만 부은 다음에 3분 가량 가열하면 완성된다.

 

 


3. 맛과 영양
이 제품은 가격이 7900원으로 조금 높은 대신 반찬의 종류와 양이 더 많게 구성됐다. 흑미밥은 기본이고 떡국의 양이 약간 적은 대신, 모듬전, 콩나물, 고사리, 잡채, 소불고기, 황태채 등으로 다양한 반찬을 맛볼 수 있다. 주 메뉴인 소불고기의 양이 비교적 푸짐한 편이라 충분히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영양면에서 보면 중량은 523그램에 칼로리는 836킬로칼로리다. 양에 비해 칼로리는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다. 떡국의 양이 적고 불고기 등 단백질이 많은 편이며 나물 등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불고기의 원료인 소고기는 미국산이며 불고기양념의 배퓨레는 이탈리아산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여기에 쌀떡의 쌀가루 역시 외국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밖의 성분에서는 대체로 무난하다. 

 

 

가격대가 비교적 높기에 맛을 기대했는데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도시락으로서는 무난했지만 명절 때 먹기 위한 특별한 한상의 맛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흑미밥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떡국은 떡의 질감은 나쁘지 않았음에도 양이 많지 않았다. 그냥 국물을 적당히 맛보며 몇 술을 뜨면 곧 바닥을 보였다. 

 

 

모듬전은 기름기가 적당히 있어 촉감은 좋았지만 안쪽 내용물이 쫀득하게 씹히는 느낌은 적었다. 잡채는 당면이 제법 맛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해서 다른 맛이 묻히는 기분이었다. 특히 주메뉴인 소불고기는 그 자체로 맛을 충분히 즐긴다기 보다는 밥과 함께 먹으면서 적당히 반찬을 삼아야 먹을 만 했다. 

 

 

4. 결론

CU 소불고기떡국한상 도시락은 명절은 위한 기분이란 측면에서는 편리한 음식이다. 여러 명절 반찬을 조금씩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적당히 먹을 만한 맛을 제공한다. 칼로리 면에서도 한끼 정도로는 무난한 정도로 과다한 칼로리 걱정도 없다. 다만 떡국의 양과 소불고기의 풍미가 충분하지는 않다는 점이 아쉽다. 가족과 함께 먹는 진짜 설날 밥상을 대신할 수야 없겠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서 간단하게 밥을 먹어야 하는 명절이라면 나름 괜찮은 선택은 될 수 있다. 

 


[평점]
맛 : ★★★★★★✩✩✩✩
편의성 : ★★★★★★★✩✩✩
품질 : ★★★★★★★✩✩✩
영양성분 : ★★★★★★★✩✩✩
가성비 : ★★★★✩✩✩✩✩✩

 

<catchrod@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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