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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 올해 4분기에 국내에 두번째 데이터 센터 개소... 목표는 탄소배출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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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역사적으로 데이터센터라면 물리적 서버를 말했지만 이제는 세상이 변하고 있다. 모두가 디지털 서비스쪽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센터가 온실가스 배출에서도 꽤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재생에너지 사용부터 시작해 온실가스 배출 제로까지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제공기업인 에퀴닉스가 3월 16일 서울 에퀴닉스 데이터 센터(SL1)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에퀴닉스의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목표와 데이터 센터 업계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에퀴닉스 플랫폼은 전 세계 1만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 중 50% 이상이 에퀴닉스 에코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2,100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3천 개 이상의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 제공업체, 40% 이상의 진출한 시장 중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램프 비율, 80분기 연속 매출 증가 등 여러 지표를 달성했다.

 

 

2022년 에퀴닉스는 전 세계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아태지역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설립한 JH1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K1), 인도 첸나이(CN1) 등에 신규 데이터 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아메리카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은 콜롬비아 보고타(BG2), 캐나다 몬트리올(MT2), 오만 무스카트(MC1), 이탈리아 밀란(ML5) 등으로 확대했다.

 

에퀴닉스 솔루션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우선 제시된 것은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에퀴닉스 메탈(Metal) 서비스 제공이다.

 

 

"에퀴닉스 메탈은 데이터센터 사용시에 시장 간극을 채워 준다. 앞으로 외부의 감사나 여러 종류의 이유로 인해 데이터 위치는 중요하다. 제어를 가지려면 데이터 코로케이션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 한번 써보면 옛날로 못 돌아간다. 사용경험을 최대한 주는 것이 클라우드인데 저희는 그 간극을 메운다. 또한 기업고객 입장에서 익숙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파트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국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탈은 성능, 제어, 엣지 액세스 등 코로케이션 시설의 이점을 제공하면서 개발자 자동화, OPEX 모델, 배포 유연성 등 클라우드의 이점까지 제공한다.

 

 

"네트워크 엣지는 확장을 제공하는 저희 제품명이다. 이 장비를 실제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서 그 지역 장비를 가상으로 수 분내로 셋업해서 연결할 수 있다. 코로나 시즌에서는 실제 물리적으로 나가서 장비할 수 없었던 적도 있었고 공급망 이슈로 장비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마련한 솔루션이다"

 

장혜덕 대표는 데이터 센터의 하드웨어 구조와 인프라 서비스 소프트웨어 구조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백프로 고객이 콘트롤 할 수 있는 서버를 제공해서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스트림, 솔라나, 캐치포인트 등 에퀴닉스 메탈을 사용하는 고객 사례를 예시했다. 

 

또한 에코시스템 확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내기업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생태계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SKT의 기업용 양자암호통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한 점, SK쉴더스와 손잡고 올 사분기에 오픈하고 국내 생태계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에퀴닉스는 2023년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재 23개 국가, 35개 지역에 총 9개의 엑스케일(xScale)TM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49개의 신규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현재 서울에 SL2x를 건설 중이며 이후 서울에 설립될 두 곳의 엑스케일TM 데이터 센터는 총합 45MW 이상의 전력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SL2x 데이터 센터는 2023년 4분기 개소할 예정으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하이퍼스케일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재생에너지로 전환되야 완전히 목표가 달성됐다고 본다. 데이터 센터 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까지 제로가 되어야 하지만 그것은 우리만 해서 되는게 아니다. 현재  95프로 달성한 상태고 어렵지만 계속 가야될 목표다"

 

 

특히 에퀴닉스 장혜덕 대표는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에퀴닉스는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를 가장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며 데이터 센터 건설 시 친환경 설계 표준을 도입했다. 

 

"스페인에 운영되는 데이터센터를 백프로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려고 한다. 현실적으로 아직 직접 공급되는게 불가능하거나 적절한 재생에너지가 없으면 가상으로 하거나 인증서를 받지만 궁극적으로는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쓰려고 한다. 연료전지도 궁극적으로는 다 없애려고 한다"

 

미래의 데이터센터에 대해 설명하며 에퀴닉스는 에너지의 순환과 냉각방식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전망을 내놓았다.

 

"유럽은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열을 근처 학교, 가정에 공급해 낭비하지 않아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발달된 인공지능은 고전력을 소모하는 서버가 필요하다. 전통적인 냉각방식으로는 필요한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걸 고집적으로 사용하려면 액체냉각기술이 중요해질 것 같다. 미국에서 여러 파트너들이 들어와 테스트한 지식을 통해 전세계로 확장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장혜덕 대표는 "여러 필요를 가진 고객이 사용하고 전세계가 연결되고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것이 저희가 일을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catchrod@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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