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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업계 최초 차량용 LPDDR 플래시 메모리 2024년 상용화

기존 노어 플래시 메모리보다 성능 8배, 트랜잭션 20배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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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최근 독일에 7조원의 예산으로 반도체 공장을 착공해 주목을 받은 세계 1위 전력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LPDDR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라이너스 웡 인피니언 디렉터가 SEMPER X1 플래시 메모리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피니언은 네덜란드 NXP,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함께 글로벌 ‘빅3’ 차량용 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21년 기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6.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차세대 차량용 메모리 신제품 ‘SEMPER X1’ LPDDR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인피니언 SEMPER X1 LPDDR 플래시 메모리는 기존 NOR 플래시 메모리 대비 8배 향상된 성능과 함께 랜덤 읽기 트랜잭션은 20배 빨라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유용하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서 해당 메모리를 사용하면 향상된 안전성과 아키텍처 유연성을 갖춘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인피니언의 설명이다.

 

인피이언이 최초로 개발한 LPDDR 플래시 메모리 SEMPER X1

 

기존 LPDDR은 주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저전력 D램 반도체인 반면, 이번 제품은 업계 최초로 차량용 LPDDR 플래시 메모리이다. 인피니언은 초당 3.2GB 속도로 작동하는 LPDDR4 인터페이스와 멀티 뱅크(multi-bank) 아키텍처를 갖춘 SEMPER X1을 개발했다. SEMPER X1은 현재 샘플 버전이며 2024년에 정식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외부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실시간 멀티 코어 프로세서 전환을 요구하는 차세대 오토모티브 설계

 

업계 최초 LPDDR 플래시 메모리 SEMPER X1은 안전이 필수인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차세대 오토모티브 도메인 및 존 컨트롤러에 이상적이다. SEMPER X1은 LPDDR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대 초당 3.2GB 처리량을 구현, 실시간 코드 실행에 필요한 빠른 속도의 랜덤 읽기 트랜잭션이 가능하다. 멀티 뱅크 아키텍처로 다운타임 없는 OTA(Over-the-air)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ISO26262 ASIL-B 규격을 준수하며 고급 오류 수정 및 다양한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에 나선 라이너스 웡(Linus Wong)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플래시 솔루션 프러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SEMPER X1 LPDDR 플래시 공개로 존 컨트롤러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실시간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NOR 플래시 차량용 메모리 업계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업해 메모리 표준화를 이끌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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