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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리뷰] 올해 개미 투자자들 마이너스 20% 손실 봤다

개인투자자 상위 순매수 10종목 모두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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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올해는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인해 최악의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거의 모든 투자 종목들이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주식 시장에서는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26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카카오뱅크, 에코프로비엠, LG전자, 삼성전기)은 전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개인투자자들이 15조7,635억원을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16일 종가가 5만9천500원으로, 올해 평균 매수가(매수대금을 매수량으로 나눈 값)인 6만4천605원보다 7.9% 낮았다.

 

(표) 개인투자자 상위 순매수 10종목 수익률

 

순매수 2·3위 종목인 네이버(-23.6%)와 카카오(-27.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4%), 에코프로비엠(-43%) 등이 -20%를 밑도는 수익률을 보였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9.23%였다. 다시 말해 소위 우량주에 해당하는 상위 10종목에 투자한 개미들은 20% 정도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1억 원을 투자했으면 2천만 원이 날아간 것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반타작을 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순매수한 상위 종목 10개에서는 절반인 5개씩이 수익률 플러스(+)를 기록해 개인 투자자와 크게 대조됐다.

 

(표) 외국인 투자자 상위 순매수 10종목 수익률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1.42%,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26%였다. 번 것도 딴 것도 없는 ‘똔똔이’를 기록한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9.9%), LG화학(7.8%), KT&G(14.1%), 한화솔루션(13.4%), 클래시스(3.9%) 등이 수익권이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6%), 셀트리온(2.6%), 한화솔루션(13.3%), 씨에스윈드(20.1%), 삼성바이오로직스(1.1%)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표) 기관 투자자 상위 순매수 10종목 수익률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해 '물타기'(매입한 주식이 하락할 때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 방식으로 매입을 지속하면서 평가 손실이 커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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