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칼럼] 항공 마일리지로 책 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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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적립이나 포인트 활용 혜택도 비슷하다. 카드사도 사용 금액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그래야 그 포인트를 계속 쌓아갈 수 있고 해당 카드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주 입장에서는 이 포인트라는 것이 결국 부채이기 때문에 경영적으로는 쌓이면 쌓일수록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시작해 점유율을 높이면 그다음에는 혜택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것이 마일리지 혹은 포인트 제도의 명암이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꽤 모았었다. 대부분은 가족을 보기 위해 아주 멀리 날아가야 하는 현실 때문이었는데 막상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가족이 귀국하니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는 상당한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있었다. 이걸 어떻게 사용할지고민하다 온 가족의 하와이 여행을 위해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사용했다. 근 10여 년 전 일인데 당시만 해도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이 어렵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무척 어렵다고 한다.
해외 항공권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했지만, 가족 합산을 해놓으니 그래도 마일리지는 사라지지 않고 넉넉히 남았다. 그다음으로 사용할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살펴보니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업을 하던 항공사였기에 제주도에 갈 때마다 해당 렌트카를 마일리지도 이용했었다. 그렇게 또 한참이 흘렀다. 항공사 정책이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메일로 마일리지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한다는 통보가 왔다. 부지런히 사용할 만한 것이 뭐 있을지 다시 살펴보다가 적당한 것을 찾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잘 모르는 듯하다.
바로 교보문고 바우처. 예전처럼 책을 많이 사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월 1, 2권 책을 사는데 오호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교보문고 바우처 교환이 가능했다. 단, 1,200마일리지가 1만 원 바우처로 교환 된다. 한번 구입할 때 딱 하나의 바우처만 사용 가능하니 엄밀하게는 1만 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래도 그렇게 사용하길 벌써 6번 정도인 듯하다. 앞으로 6번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으니 이렇게 마일리지를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어 좋다.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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