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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알뜰폰’ 출시 초읽기

기존 알뜰폰 업체 ‘머천드코리아’ 인수로 1월말 알뜰폰 ‘토스 모바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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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가 알뜰폰 시장에도 진출한다. 토스의 운용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 서비스 ‘토스 모바일’을 1월말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7월 말 중소 알뜰폰 업체인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하며 알뜰폰 시장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7월 머천드코리아와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머천드코리아는 가입자 10만명 안팎을 보유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로, 인수계약 체결은 사실상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한 셈이다.

 

데이터 용량에 따른 구체적인 요금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출시될 요금제 종류는 5개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토스는 5,600명의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알뜰폰 요금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월 2만원에 5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출시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알뜰폰 '토스 모바일'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미지=토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토스 모바일의 고객 선호도 조사로 공개된 데이터 요금제들에 대한 정보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데이터 10GB(월 2만9000원), 데이터 70GB(월 5만4000원), 데이터 100GB(월 5만9000원) 등이다.

 

토스 모바일은 LG유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요금제는 LTE(데이터 소진 시 5Mbps 제공)와 통화가 모두 무제한으로 설명돼 있다. 일부 알뜰폰 업체가 LTE 데이터 11GB 무제한을 3만3000원에 제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이다.

 

또한 토스 모바일은 현재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약정이 없어 원하면 언제든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뜰폰 유심은 토스가 비용을 내고 평균 1시간 내로 직접 빠른 택배로 보내주는 프로세스다. 개통 비용까지도 줄여주겠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토스 모바일의 경쟁력은 '페이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데이터를 적게 쓴 달엔 낸 요금을 돌려드린다'고 홍보하고 있다. 10GB보다 적게 쓰면 1만원을 토스머니로 적립해주고 20GB보다 적게 사용하면 7000원, 30GB는 5000원을 적립해준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덜 쓰면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서비스는 새해 벽두부터 알뜰폰 요금 인하 경쟁을 불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리하자면, 토스 모바일은 토스 앱과 연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고,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MNO) 대비 저렴한 요금제를 통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토스 알뜰폰은 기존 알뜰폰 가입과 달리 토스 앱에서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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