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리뷰] 소문만 무성했던 <아리랑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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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카페들은 접근성은 최악이다. 그래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대부분 숏츠나 틱톡, 릴스 등을 통해 마케팅을 펼쳐 사람을 끌어모은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대형 카페를 소개하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고 있으면 대부분 한번 가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아리랑도원을 처음 접한 것도 SNS의 짧은 영상이었다. 다녀온 사람이 만들어 올린 듯한 리뷰 영상이었는데 거대한 화투 그림 같은 벽면이 아주 특별하게 느껴졌다. 문제는 현실에서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 손꼽아 기다리다가 마침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어 들러봤다.
용인 한화 플라자CC 바로 옆에 위치한 아리랑도원은 접근성이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진입로도 작고, 주차장도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비해서 작다는 느낌이었다. 카페 건물은 초대형 카페가 맞는데 주차장은 조금 아쉬웠다. 휴일에는 주차하기가 무척 어려울 듯하다. 힘들게 주차하고 카페 건물로 들어갔다.
아리랑도원의 시그니처는 전면 벽에 있는 산수화를 병풍처럼 펼쳐 놓은 부조다. 그런데 그게 전부였다. 건물 뒤편에는 애매한 시설들이 있고 건물 밖에도 벤치와 의자가 있는데 여름에는 사용하기 힘들 듯하고, 건물 내부는 2층 구조인데 휴일에는 자리를 잡기 쉽지 않다. 설계적으로 공간 효율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자리를 막상 잡고 앉아도 눈에 보이는 것은 병풍 같은 산수화 느낌의 부조가 전부. 아니면 사람 구경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대형 카페도 많이 가봤지만 마치 용두사미 같은 느낌의 카페가 아닌가 싶다. 커피나 빵은 대형 카페 수준이 다 비슷하지만 조금 과한 느낌이다. 조용하고 휴식을 원하는 느낌은 아니다. 무척 부잡스러운 느낌. 사람 구경을 원한다면 강추다.
[카페 정보]
상호 : 아리랑도원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통삼로 495 아리랑도원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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