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밸런타인데이, 식품유통업계 분주 > 서비스리뷰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식품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데믹 후 첫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팝업스토어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 굿즈까지 앞다퉈 선보이며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다.

가장 열을 올리는 곳은 외식 식품업계다. 우선 치킨 프랜차이즈BBQ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기 사이드 메뉴 ‘리얼초코볼’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BQ 앱을 통해 치킨 메뉴를 주문하면 6000원 상당 리얼초코볼을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화이트데이 기간인 3월 8일부터 14일까지 1회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도 함께 지급한다.

피자 업체들도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 한국피자헛은 2월 15일까지 온라인 회원 대상 ‘LOVE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세트는 프리미엄 7종·마니아 9종 전 메뉴와 서프라이즈 콤보, 콜라 1.25ℓ로 구성된다. 기존 회원이 아니라도 신규 가입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2월 14일까지 하트씬 피자를 한정 판매한다. 씬 도우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고, 그 위에 고구마 무스를 둘렀다. 파파존스의 인기 메뉴인 ‘수퍼 파파스’와 ‘가든 스페셜’ ‘페퍼로니’ 등 3종만 주문 가능하다.

수제버거 브랜드 고든램지버거 역시 2월 한 달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트러플 아이올리와 고트치즈의 진한 풍미가 매력적인 ‘밸런타인 버거’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레드벨벳 케이크를 넣은 ‘레드벨벳 셰이크’, 런던 드라이진과 레몬 주스를 넣은 ‘핑크 레이디’ 칵테일이다.

시민들이 밸런타인데이 초코렛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유통업계도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보인 짱구 협업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협업 기획 세트 상품 50여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6% 늘었다. 특히, 지난 8일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세트는 한정 수량 5000개가 품절됐고, 짱구액션가면캐리어 등 기획 세트 상품도 약 80%가 소진됐다.

짱구 기획 세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GS25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밸런타인데이 행사 초콜릿 매출도 61% 증가했다.

CU는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간 전년 대비 매출이 55.1% 증가한 것을 반영해 올해는 100개가 넘는 역대 최다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CU가 작년에 선보인 캐릭터 에코백 상품들이 각종 SNS에서 가성비 소장템으로 소문이 나면서 입고와 동시에 품절을 일으키자 CU는 올해 차별화 상품 구색을 작년보다 40% 늘린 50여 종으로 확대했다. CU는 10~20대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라이프스타일 감성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굿즈 라인업도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 ‘산리오’, ‘뽐뽐’ 등을 담은 차별화 상품을 판매한다. 다이어리세트, 키링세트 등 산리오 캐릭터 상품 15종과 파티용품, 파우치 등 뽐뽐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6종을 마련했다.

이마트24도 인스타그램툰 작가인 ‘김토끼 스튜됴’와 손잡고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 4종을 마련했다. 김토끼 스튜도 토끼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으로 적용해 초콜릿과 초콜릿 상품으로 구성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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