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스타워즈 2. 제국의 역습, 오이디푸스적인 惡과 善의 대결!
영원한 우주 대서사 시네마 - 스타워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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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HopeWalker 리뷰어]
I’m your Father (내가 네 아버지다). 시대를 풍미한 명대사입니다!
악 : 다스 베이더, 아버지 = 선 : 루크 스카이워커, 아들
마치 그리스 신화 중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할 것이라는 델포이 신전의 신탁 예언으로, 버려졌지만 결국 아버지를
죽이고 신탁의 예언을 완성해 버리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운명처럼.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 못지않은 아버지와 아들의 악과 선의 대결이라니… 난감하네~
1978년 열 한 살이었던 소년은 1988년 스물 한 살 청년이 되어 극장이 아닌 TV에서 MBC 설날 특집영화로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을 보게 됩니다.
(이미 이전부터 해적판 또는 매니아 지인들로부터 보고 들은 이야기가 있어 대략의 내용을 알고는 있긴 했습니다.)
10년의 간극은 전혀 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 잊혀지기 보단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숙한 시선으로 다시한번 감탄해 마지않은 감상의 시간이었기 때문이죠.
후반부 밝혀지는 악(아버지)과 선(아들)의 관계에 살짝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더불어 10년 뒤 알게 된 충격적인 내용
제국군 대 반란군 : 반란군이 제국군의 데스스타를 파괴하고 승승장구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은하계 외곽으로 밀리는
오합지졸이고.
시스 대 포스 : 어둠의 힘 시스는 더욱 확대 확장 되어 전 은하계를 덮으며 마지막 포스를 포섭하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버지 대 아들 : 어둠의 화신으로 변한 아버지는 선한 아들을 포섭하려 하고 선한 아들은 흑화된 아버지를 부정하며
충격과 증오로 괴로워 하고.
공주 대 전직 밀수꾼 출신 장군 : 처음엔 썸으로 전쟁 중엔 티키타가로 결국 진실된 사랑을 나누고.
두번째 리뷰 - 스타워즈 : 제국의 역습(Star Wars : The Empire Strikes Back)
들어가기 전 여담
배급사였던 20세기 폭스사는 세계적 흥행에 힘입어 비싼 판매가를 고수했습니다. 때문에 국내 수입사들의 포기로 한국에서는
10여년이 지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되었죠.
스타워즈 2라는 제목이 붙어 MBC 신정 특집 영화로 방영되었습니다.
원래 9시 50분 방영 시작이었으나 너무 많은 광고가 붙어 10시 10분여가 다 되어서야 방영이 시작되어 좀 볼라했드만
광고가 많아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전편 새로운 희망은 조지 루카스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지만, 이번에는 제작자로 나서 역량 있는 신인감독을 중용했습니다.
결국 속편은 망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호평받는 걸작을 만들어냅니다!
약관의 나이에 ‘제국의 역습’ 감독이된 빈 커슈너는 이후 로보캅2, 007시리즈 중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등 도 찍었다고 하네요.
주인공 마크 하밀은 촬영 당시 교통사고로 인한 얼굴 흉터를 영화내용 상 괴물 예티에게 얻어맞아 생긴 상처로 커버했다는
여담이 있습니다. 오히려 최정예 제다이 전사스러움을 물씬 풍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타워즈 : 제국의 역습 (Star Wars : The Empire Strikes Back)
제목 :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Star Wars: The Empire Strikes Back)
감독 : 어빈 커슈너
음악 : 존 윌리암스
주연 : 마크 하밀,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 빌리 디 윌리암스 외
개봉연도 : 1980년
시리즈 구분 : 에피소드 5
오프닝 스크롤
STAR WARS
Episode Ⅴ (에피소드 5)
THE EMPIRE STRIKES BACK (제국의 역습)
It is a dark time for the Rebellion. Although the Death Star has been destroyed, Imperial troops have driven the Rebel forces
from their hidden base and pursued them across the galaxy.
반란군들에게는 암흑의 시기이다. 비록 데스스타는 파괴되었지만, 제국군은 반란군 부대를 그들의 숨겨진 기지에서 몰아내고
은하계 전역에서 추적을 가했다.
Evading the dreaded Imperial Starfleet, a group of freedom fighters led by Luke Skywalker has established a new
secret base on the remote ice world of Hoth.
공포스러운 제국 함대를 피하여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끄는 자유의 투사들은 변방의 얼음 행성 호스에
새로운 비밀 기지를 세웠다.
The evil lord Darth Vader, obsessed with finding young Skywalker, has dispatched thousands of remote probes
into the far reaches of space....
젊은 스카이워커를 찾아내는데 혈안이 된 악의 군주 다스 베이더는 수천개의 원격 드로이드들을 우주 전체로 파견시키는데....
줄거리 요약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호스 행성!
데스스타를 파괴한 이후 반란군은 독이 오른 제국군을 피해 호스 행성으로 숨어든다.
제국군의 다스베이더는 전 은하 구석구석에 수색로봇을 파견하여 루크 스카이워커 일행과 반란군을 추적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호스 행성에도 떨어진 수색로봇, 루크는 운석으로 오인하고 살펴보러 가는 길에 괴물 예티에게 공격을 당한다.
괴물 예티의 공격에 쓰러진 루크는 포스와 광선검으로 예티로부터 탈출하지만 극한의 추위와 부상으로 쓰러진다.
정신이 혼미한 루크에게 오비완 캐노비의 영이 나타나 대고바계 스승 요다를 찾아가라고 한다.
실종된 루크를 발견한 한 솔로. 죽음의 추위속에 혼신을 다해 루크를 구출해낸다.
한편, 제국군은 호스 행성의 반란군 기지를 발견하고 총공세를 펼친다.
제국군에 발각된 반란군은 탈출계획을 실행하며 시간을 벌기 위해 지상전을 준비한다.
지상군의 엄호와 이온레이저 공격으로 반란군 수송선은 탈출에 성공하고
제국군과의 지상전에서 패배한 반란군은 생존을 위해 흩어진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오비완 캐노비 영이 말한 대고바계 스승 요다를 찾아 떠나고,
레아 오르가나 공주와 한 솔로 일행은 제국군을 피해 옛 친구 랜도 칼리시안을 찾아가게 된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스승 요다의 조우.
대고바계에 도착한 루크 스카이워커는 스승 요다를 만나 더 강하고 더 깊이 있는 포스 수련을 받게 된다.
자신이 타고 온 엑스윙 우주전투기가 물속으로 가라앉자 요다는 루크에게 포스를 이용해 꺼내보라고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루크는 실패한다.
요다는 엑스윙을 포스를 활용하여 물속에서 건져주며,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을 믿지 못하는 루크에게 자신을 믿으라는
가르침을 준다.
포스 수련 중 루크 스카이워커는 포스를 통해 레아 오르가나 공주와 한 솔로 일행이 구름속의 도시에서 위험에 처하는
환영을 보게 된다. 그래서 스승 요다와 오비완 캐노비 영의 만류에도 그들을 구출하기위해 클라우드 시티로 향한다.
한편, 제국군의 추적을 따돌린 한 솔로 일행은 랜도 칼리시안 있는 클라우드 시티로 탈출한다. 거기서 잠복해 있던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을 추적을 받게 된다.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의 연락을 받은 제국군과 다스 베이더는 랜도 칼리시안을 협박하여 레아 오르가나 공주와
한 솔로 일행을 체포하고.
한 솔로는 탄소냉동기계에 의해 냉동되어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에게 넘겨진다.
그리고 레아 오르가나 공주와 츄바카, R2-D2, C3PO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유인하는 미끼가 되어 감금된다.
하지만 빈틈을 노린 랜도 칼리시안 기지로 일행은 탈출한다.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조우
클라우드 시티에 잠입한 루크 스카이워커는 다스 베이더와 결전을 벌이게 된다.
다스베이더는 자신이 네 아버지라며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어둠의 힘 시스를 받아들이고 같이 은하제국을 통치하자고
설득한다.
팔이 잘려나가는 혈투와 끈질긴 설득에도 굴하지 않고 루크 스카이워커는 기지를 발휘해 다스 베이더로 부터 벗어난다.
포스를 통해 레아 오르가나 공주에게 도움 요청하고 포스의 교감으로 되돌아온 레아 오르가나 공주와
루크 스카이워커 일행들은 반란군 진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랜도 칼리시안과 츄바카는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에게 잡혀간 한 솔로를 구출하기위해 출발하고
루크 스카이워커는 아버지에게 잘린 팔을 치료하며 레아 오르가나 공주 일행과 반란군 집결지 타투인 행성으로 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리뷰 후기
스승 요다와의 만남! 선택 받은 자의 초능력이던 포스의 힘을 철학적이며 자기개발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수련과 대화를 통해 루크 스카이워커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것 같아요. 생각할 부분이 많은 메시지랄까요!
우주 액션씬 중 엑스윙 다음으로 좋아라하는 밀레미엄 팔콘호의 기동 씬이 많아 눈이 즐거웠습니다.
흑화된 아버지와의 만남!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기 참 난감한 상황.
어둠의 힘, 시스로 무장한 은하계 절대악 다스 베이더를 만난 선한 힘, 포스를 이제 깨우쳐 가고 있는 루크 스카이워커.
다크 시스! 다스 베이더가 아버지라는 믿지 못할 시츄에이션에 루크 스카이워커는 앞으로 어떻게
이 오이디프스적인 막장 대결 구도에서도 자신의 선함과 정의를 지켜 나갈지 기대되네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상영시간 2시간 4분의 영원한 우주 대서사 시네마, 부족한 필력으로 리뷰해 보았습니다.
To be continued
<nhod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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