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 노랑노랑 설레는 봄빛 제주! 유채꽃 핫플 총정리!
3월엔 성산일출봉&산방산, 4월 초엔 녹산로, 가파도, 엉덩물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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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 라라 리뷰어] 제주도는 지금 노랑노랑 유채꽃으로 곳곳에 봄빛이 한창이다.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산방산 부근은 이미 지난 2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한창 만개한 상태지만, 늦으면 4월 초까지도 유채꽃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지역별로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니 여행 기간에 딱 맞는 유채꽃 명소를 찾는다면 인생샷 하나쯤은 건질 수 있다.
1. 산방산
약 100만~120만년 전 얕은 바다 속에서 마그마가 바닷물과 반응해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분화구 주변에 쌓여 형성된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의 위쪽에 우뚝 솟은 산방산은 80만년 전쯤 형성된 종상화산으로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일대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지질적 특성을 갖고 있는 곳이다.
두 개의 화산체 사이에서 피어나는 유채꽃은 제주에서도 가장 먼저 개화해 3월 초부터 만개하기 시작한다. 산방산의 유채꽃밭은 농민들이 신경을 써서 가꾼 덕에 유채꽃의 키가 허리 정도까지 올라올 정도로 높다. 현재 만개, 사진촬영은 1인당 천원.
2. 성산일출봉 유채꽃재배단지
성산일출봉의 유채꽃재배단지는 100ha(약 32만평)에 달한다.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규모로, 지난해부터 유채 생산시범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했으니 이곳의 유채꽃 풍경은 올해가 처음일 것 같다. 2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현재 만개한 상태다. 구멍 숭숭 검정색의 현무암과 어우러진 샛노란 유채꽃, 그리고 멋진 배경으로 성산일출봉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만개 시작. 무료지만 유료 포토존이 있는 곳은 1인당 1000원.
3.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금세 섭지코지다. 섭지코지의 유채꽃은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2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하니 바람의언덕과 붉은오름을 배경으로 멋진 나만의 인생샷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만개, 무료
4. 함덕서우봉해변
함덕해변은 굳이 유채꽃이 아니더라도 에메랄드빛 바다색에 황홀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함덕의 유채꽃은 서우봉의 둘레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제주올레 19코스가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가끔 말들도 풀어놓아 말, 유채꽃과 콜라보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산방산의 유채꽃과 달리 포토존을 위해 일부러 재배한 것은 아니어서 유채꽃의 키가 작고 가녀린 편이다. 만개, 무료
5.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지난해부터 사계절 꽃밭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과 만날 수 있는, 제주도의 새로운 핫플이다. 유채꽃은 4월 초까지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해바라기를,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어 언제 가도 꽃이 취할 수 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궐기한 삼별초가 제주도로 건너와 성을 쌓고 최후까지 항전했던 곳으로, 제주올레 16코스가 지난다. 만개, 무료
6. 별방진
사진 : 제주일보
조선시대 제주 동부지역 최대의 군사기지였던 별방진도 최근 몇 년 새 유채꽃 핫플로 떠올랐다. 구좌읍 하도리의 하도포구 앞에 위치한 별방진은 둘레가 940m에 달하고 높이가 약 2m에 달하는 성곽. 매년 봄이면 성곽 안쪽을 유채꽃이 가득 채운다. 만개 시작, 무료
7. 성읍민속마을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들러봤을 성읍민속마을. 제주의 전통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는 성읍민속마을도 3월이면 유채꽃 명소로 타이틀을 바꾼다. 성벽 앞으로 노랑 노랑 피어난 유채꽃은 키도 적당히 커서 꽃밭 사이로 들어가 사진찍기 좋다. 만개 시작, 무료
8. 중문 엉덩물계곡
엉덩물계곡은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 동쪽에 위치한 계곡이다. 계곡 사이사이로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졸졸졸 계곡물 소리와 함께 유채꽃을 즐길 수 있다. 중문달빛걷기공원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으며, 3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엉덩물계곡을 지나는 ‘서귀포 유채꽃국제걷기대회’도 열리니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이곳의 유채꽃은 다른 지역에 비해 늦은 편이라 3월 말경이면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료
9.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프라자
매년 4월 초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녹산로는 제주의 최고 핫플 중 하나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가 가장 아름답지만 무려 7만평에 달하는 유채꽃광장을 가득 메운 유채꽃도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매년 4월 8일을 전후로 유채꽃축제가 열리니 북적 북적대는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축제 바로 전에 방문하는 게 가장 좋다. 3월 말 만개, 무료
10. 섬 속의 섬 '우도'
2월부터 푸릇푸릇한 줄기 사이로 노란 유채꽃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우도는 늦으면 4월까지도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제주 핫플이다. 섬속의 섬 우도는 성산포항 또는 종달항에서 배로 들어갈 수 있다. 만개 시작. 사진촬영은 1인당 천원.
11. 섬 속의 섬 '가파도'
우도와 더불어 또 다른 섬 속의 섬 가파도는 4월 초 노란 유채꽃과 푸릇푸릇 청보리가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멋진 봄을 선사한다. 청보리축제가 열리는 4월~5월에는 관광객이 몰려 배표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파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도 제한될 수 있으니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가야 조금은 한산하게 가파도의 봄을 즐길 수 있다. 운진항에서 배로 들어갈 수 있다. 만개 시작. 무료
<lala_diman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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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6
안병도I기자님의 댓글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곳도 어차피 사진만 찍고 나오는 곳인데..
꽃밭 안 들어가고 주차장에서도 돈 내라고 하는 산방산의 할망들은 살짝 야속하지만 꽃을 테마로 한 다른 관광지들과 비교한다면 1000원 정도는 저렴하게 받는다는 생각은 들어요.. 나름 포토존도 꾸며놓고 하니..
특히 산방산의 경우는 일부러 사진 찍기 좋고, 유채꽃이 오래 가도록(2월 초부터 3월 중순 정도까지 예쁨요) 경관용으로 키운다고 하네요..
편집자님의 댓글의 댓글
TepiphanyI리뷰어님의 댓글
MRMI리뷰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