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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벤트


[숲길 리뷰] 국토녹화 50주년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산행이 편안하고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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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산수유에 벚꽃, 진달래, 개나리…지천으로 봄꽃들이 피어나는 걷기 좋은 계절이다. 도심을 떠나 어디로든 떠나고픈 계절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산 정상에 오르는 건 버겁다. 주변에 걷기 좋은 둘레길이나 숲길은 없을까? 산림청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았으며, 하루 정도로 간단하게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명품 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은 ’22년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고,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을 따라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등 경관이 매우 우수한 숲길이며, 또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으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 국민이 다함께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명품 숲길 30선을 소개한다.

 

  1.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

 

22년에 탐방객 분산 목적으로 추가로 조성한 숲길로 작은 계곡부에 조림된 자작나무숲을 느낄 수 있다.

 

  1. 제주 숫모르 편백 숲길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에서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순환로 곳곳에 오랜 세월 동안 때묻지 않는 자연 그대로 모습을 볼 수 있다.

 

  1.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등산 초보도 가능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이다.

 

  1. 대구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과 옥연지 수변 둘레길

 

데크광장에서 좌측 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대구 일원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금굴이 있다. 담소 전망대, 실소전망대, 폭소전망대, 박장대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들을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1.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 일부구간(대련사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봉수산의 초록빛과 임존성의 조화를 보며 봉수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광은 절경이다.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이야기거리와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1. 인천 만수산 무장애 숲길

 

해발 201m의 만수산의 무장애 숲길로 정상에 무장애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연간 약 50만명이 문하는 곳이다.

 

  1. 평창 선자령 등산로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있으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인다.

 

  1. 삼척 응봉산 등산로(덕풍계곡)

 

자연경관이 뛰어난 여러 개의 폭포가 산재해 있다. 일제강점기 산림궤도로 인해 생긴 잔재물이 있다.

 

  1. 서울 안산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연간 방문객이 약 80만명에 이른다. 한국관광공사 ‘가볼만한 도보여행 코스 best 1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 가평 잣 향기 피톤치드길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해 있으며 9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로 분포해 있다.

 

  1. 진주 걷고 싶은 숲길

 

진주를 대표하는 명산인 망진산과 가좌산을 연결하는 숲길로 경관이 우수하고 남강 조망이 뛰어나다.

 

  1. 강릉 대관령 소나무숲길

 

1920년대 직파조림으로 조성된 대관령 금강송으로 생태적 및 경관적으로 우수하다.

 

  1. 영월 하늘길 둘레길

 

해발 1,000m가 넘는 고도에 운탄고도(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를 따라 조성된 숲길로 화전민 마을, 도룡이 연못 등이 있다.

 

  1. 울진금강소나무숲길(가족탐방로)

 

수령이 500년 이상인 보호수(오백년소나무, 못난이소나무)를 볼 수 있고, 수령 200년 이상의 소나무 군락지도 만날 수 있다.

 

  1.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얼음골 생태길)   

 

금수산에서 발원해 청풍호까지 연결되는 능강계곡을 따라 조성되었고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물은 바닥까지 비칠 정도로 맑으며, 계곡 양옆으로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이 있어 절경이다.

 

  1. 부산 회동호 치유숲길

 

회동저수지 수변 산책로로 ’10년에 개방후 ’19∼’22년에 걸쳐 치유숲길로 새 단장했다. 부엉산, 땅뫼산, 회동댐을 거쳐 아홉산 임도길로 연결되는 약 20㎞의 수변 산책로이다.

 

  1. 김포 문수산 등산로             

 

김포의 대표적인 산이자 유일하게 현존하는 성곽이 있는 문수산(해발 376m)에 조성된 숲길이다.

 

  1.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속둘레길

 

원주시의 주거밀집지역인 명륜동과 무실동에 위치하여 시청로, 무실로 등의 큰길이 접하므로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1. 보은 속리산 둘레길

 

천년고찰 법주사를 감싸안고 있으며 고즈넉한 풍경과 아늑한 길 따라 마을과 마을을 잇는 숲길이다.

 

  1. 강릉 대관령옛길(하제민원∼주막터∼반정)

 

과거에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역로이자 교통로 역할을 해온 고갯길로 이용객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제민원과 주막의 터를 볼 수 있다.

 

  1. 구례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21코스)

 

지리산둘레길 21코스로 다양한 들꽃이 자생하고 숲과 마을,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숲길이다.

 

  1. 울산 큰마을저수지 둘레길

 

염포산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등산로이다. 자연학습지구, 경관지구, 치유지구, 숲테마지구 등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다.

 

  1. 정선 항골숨바우길

 

2021년도에 조성된 숲길로 항골계곡 및 항골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는 숲길이다.

 

  1. 양구 오유밭길 (도솔숲길)

 

DMZ펀치볼둘레길 중 한 개의 노선으로 부부소나무 전망대, 송가봉전망대, 학사모바위가 있다.

 

  1. 울산 솔마루길 울산대공원 코스

 

고래 모양의 귀여운 공원과 울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볼 수 있는 등산로 코스로도 연결되고 선암동 수변공원으로 이어진다.

 

  1. 제주 사려니숲길(한라산둘레길 7구간)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고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1. 평창 국민의 숲 트레킹길

 

화전민이 경작하던 밭에 전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독일가문비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있어 자연을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 괴산 산막이 옛길

 

녹음과 괴산호를 따라 높인 7㎞의 산책로와 등산봉, 천장봉을 잇는 2개의 등산로가 있다.

 

  1. 신안 도초 팽나무 숲길(환상의 정원)

 

70∼100년생의 팽나무 716주를 전국 곳곳에 기증받아 팽나무 10리길(환상의 정원)을 조성하고, 팽나무 아래 수국, 석죽패랭이, 수레국화 등 초화류를 식재하여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숲길이다.

 

  1. 대전 둘레산길 제5구간 ‘계족산성길’

 

‘계족산성길’은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중 으뜸으로 꼽힌다. 산성 3개와 보루(堡壘) 6개소, 미지정 산성 2개가 집중되어 있고 맨발황톳길걷기, 맨발마라톤 행사 등이 열린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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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5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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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3-03-29 09: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몇 군데 다녀왔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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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3-03-29 09:30
세어보니 모두 7군데 다녀왔네요.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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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3-03-29 09:35
오~ 훌륭하네요. 저는 4군데밖에 없네요. ㅎㅎㅎ

안병도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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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I기자
2023-03-29 09:35
사진이 워낙 자세하고 멋져서 등산 안했는데 글 보면 등산 마친 느낌이 드네요^^

땡삐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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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삐I리뷰어
2023-03-29 14:11
아 등산 말고 평길 천천히 걷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올라가야 더 멋있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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