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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리뷰 기고] 외국인 200명, 북한산 둘레길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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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산산크루]  지난 11 4, 서울 북한산 둘레길에서 ‘2023 산산크루(Sansancrew) 서울트레일 1 ’ 행사가 열렸다. 산산크루는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의 등산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트레킹 전문 커뮤니티다.

 

산산크루는 서울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하여 원당샘 은행나무, 연산군묘, 쌍둥이 전망대, 무수골, 능원사를 거쳐 서울 창포원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역사, 문화, 가을 풍경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20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외국인 참가자 (사진: 산산크루 제공)

 

 

2023 산산크루(Sansancrew) 서울트레일 1 ’ 참가 신청자는 모집 시작 이틀 만에 300여 명을 넘어섰다. 특별히 선정된 200명의 외국인에게는 겨울산행에 필요한 등산방석, 넥 워머(Neck warmer)가 기념품으로 제공되고, 간식과 등산리본도 잊지 않았다. 시작 전 처음 만난 외국인 참가자들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몸 풀기 체조도 진행했다.   

 

산산크루 이가은 대표는 출발 전, “비 소식이 있어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한국 산은 다양한 날씨에도 멋지지만, 처음 산을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맑고 깨끗한 가을 산을 선물하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비가 오지 않고 시원해서 편안한 산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념품과 간식 등 최대한 한국인의 산행 문화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참가자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가을 단풍아래서 팀별로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참가자들 (사진: 산산크루 제공)

 

참가자는 한국인 자원봉사 산행 리더와 함께 코스를 따라 걸으며 소통하고, 산행 중간에 펼쳐지는 깜짝 경품추첨, 퀴즈, 베스트 사진 인증 등 미션을 수행하며 산행을 즐겁고 안전하게 이어갔다. 산산크루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북한산 둘레길의산행기록 콘텐츠 제작 챌린지이벤트를 추가로 열어 11월 말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0년의 참가자들은 산행 경험이 제각각이다. 태어나서 산이 처음인 참가자, 초보 참가자, 한국 주요명산 등산 7Peaks 챌린지를 완료한 참가자, 북한산 백운대를 2주에 한번씩 오르는 참가자까지 다양하다. 다른 국적의 참가자들이 한국어로 다녀온 산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걷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한국산은 사계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등산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최근 7Peaks 챌린지를 완료했습니다. 그 중 관악산이 제일 멋있었어요. 가을 풍경이 아름다웠고, 조금 난이도가 있어 오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조금 더 편안하고 가을을 느낄 수 있어서 힐링 되요라고 말레이시아 참가자는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가 가을 산길을 즐기고 있다. (사진: 산산크루 제공)

 

한국관광공사 2022년 아웃도어 관광마케팅 조사연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 산에 대한 인지도가 재한외국인 98%, 방한외국인 67.9%로 높다. 산산크루 2022년 재한외국인 한국 등산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 자료에서도 83.6%가 평소 등산을 즐기고, 90.4%가 등산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의 숲길을 차분히 걷고 즐기는 힐링 하이킹부터 주요 명산의 정상을 인증하는 챌린지까지 외국인에게도 K등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은 외국인들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다.

 


서울 창포원에서 퀴즈와 경품추첨 이벤트를 즐기는 외국인 참가자 (사진: 산산크루 제공)

 

한편 산산크루는 2023년 제14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초기관광벤처부문에 선정되었다. 산산크루 이가은 대표는 등산하며 만난 외국인 등산객들을 통해 한국 등산의 어려운 점을 발견하고 사업을 시작했다팀빌딩 산행, 템플 산행, 트레져 헌터(역사 유적지와 보물 찾기)산행 등 테마형 산행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 오는 11 18, ‘2023 산산크루(Sansancrew) 서울트레일 2’를 통해 외국인 50명과 한번 더 만날 예정이다.  

 

<reviewtimes@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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