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보는 CES 2023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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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IT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갖는 글로벌 전시회가 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Cebit과 미국 라스베가스 COMDEX도 그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CES와 MWC에 바통을 물려주고 사라진 지 오래다. 그것은 글로벌 전시회의 트렌드가 가전 중심에서 IT와 모바일, 소프트웨어로 급격하게 바뀌면서 생긴 변화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 CTA)에서 주최하는 소비자 기술 산업과 테크 전시회이다.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의 사전 미디어데이는 1월 3~4일 열리며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센트럴홀·노스홀·사우스홀 등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올해의 주요 주제는 오토모티브(Transportation and Mobility),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웹3.0과 메타버스(Web3 / Metaverse), 지속가능성 등이다.
주최측에서는 CES 2023에 166개국에서 2500개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할 예정이고, 글로벌 탑티어 언론사 188개를 포함해 총 3000개 이상의 미디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히고 있다. 일단 글로벌 기업으로는 애보트, 아마존, AMD, 구글, 존디어, 퀄컴, 로쿠, 소니, 스텔란티스, 버라이즌 등이 전시 등록을 마쳤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 SK, LG, 롯데 등이 참여한다.
2021년은 코로나로 개최되지 않았고, 2022년에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지만 참여도가 떨어졌었다. 2023년에는 22년에 비해 신규 전시업체 수는 1000개 정도가 늘어 전시면적을 50% 늘렸다고 밝혔다. 올해 참관객은 1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작년의 경우 참관객 수는 4.5만명이었다.
확정된 주요 연사는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 마이클 카산 미디어링크 설립자,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존 메이 존디어 회장, 리사 수 AMD 회장, 올리버 칩세 BMW그룹 회장 등이다. 기조연설 주제는 ‘끊임없는 세상에서 하는 연결과 커뮤니티의 구축’이다.
전시 공간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자동차 중심의 Vehicle Tech, 슬립테크나 디지털치료 등의 Digital Health, TV와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Smart Home, 식품 관련된 Food Tech, 그리고 웹3.0과 메타버스이다. CES 2023의 핵심 키워드는 8가지로 정리된다. 미래 모빌리티, 로봇, AI,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웹3.0&메타버스이다.
CES 2023 Product Categories
5G | Family & Lifestyle | Smart Home |
Accessibility | Fitness & Wearables | Space Technology |
Artificial Intelligence | Food Technology | Sports Technology |
Augmented & Virtual Reality | Gaming & Esports | Startups |
Cryptocurrency & NFTs | Home Entertainment | Sustainability |
Design, Sourcing & Packaging | Marketing & Advertising | Travel & Tourism |
Digital Health | Robotics & Drones | Vehicle Technology |
Entertainment & Content | Smart Cities | Web3 & Metaverse |
올해 CES 2023에는 ‘웹3(웹3.0)과 메타버스’라는 주제가 새롭게 추가됐다. 웹3.0은 3세대 인터넷이라는 의미로, 미래의 웹 환경을 뜻하는 단어다. 현재 사용하는 유튜브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이 2세대 인터넷(웹2.0)이라면 웹3.0은 탈중앙화를 통해 더 개인화되고 고도화·지능화된 웹을 뜻한다. CTA는 “새로운 웹3 카테고리는 메타버스·암호화폐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가상 세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고, 일하고, 노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 2023의 관전 포인트로는 ▶작년에 비해 관람객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다는 점 ▶300여개사의 참관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토모티브 분야에 전시를 한다는 점 ▶웹 3.0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가 제시된다는 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는 점 ▶에너지 보존 및 식량난과 같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사람을 위한 인간 안보에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기술과 시장이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할 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점 등이다.
CES 2023은 당연히 유료로 운영된다. 비지터 배지가격은 전시회 관람인 Exhibits Plus Pass는 300$이고, 컨퍼런스 참가만 가능한 Deluxe Conference Pass는 $1275이고 온라인 참여만 가능한 Digital Only Pass는 $279이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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