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속도 “아, 옛날이여~” > IT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던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경쟁력이 꾸준히 낮아져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95.34Mbps로 전세계 국가 중 33위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위에서 2020년 4위, 2021년 7위로 내려온 뒤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한 것이다.

전세계 국가 중 초고속 인터넷 1위는 칠레로 216.46Mbps를 기록했고, 중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214.58Mbps와 214.23Mbps를 기록하며 2, 3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모바일 인터넷 평균속도에서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했다. 1년 전인 2021년 11월과 비교해서는 한 단계 하락한 순위다. 지난해 11월 기준 모바일인터넷 속도 1위는 카타르였고  2위는 아랍에미레이트였다.

업계는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 순위가 크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 초고속인터넷망을 상대적으로 앞서 구축하면서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광동축혼합망 등을 사용했고, 후발국들은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광케이블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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