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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 위한 기업의 고려요소 1위는?

슬랙, 글로벌 업무 현황조사 “업무 시간의 유연성”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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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기업 경영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용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이 전세계 직장인의 업무 현황을 조사하는 ‘State of work’ 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요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사무직 근로자 절반 이상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업무 시간의 유연성’을 꼽았다.

 

오늘날 ‘생산성 향상’은 기업들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슬랙은 전세계 기업의 생산성과 유연성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전세계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미국의 온라인 여론 조사 기관인 퀼트릭스(Qualtrics)와 협력하여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9개국의 기업에 종사하는 18,000명의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생산성’의 정의는 혼재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기업 경영진에게 생산성이란 직원의 성과를 극대화하여 이익을 증대하려는 의도를 의미하지만, 일반 직원에게는 야근, 잔업 등 추가 노력이나 업무적 부담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 조직들이 생산성의 정의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의 주요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하이브리드 업무 시대에 ‘유연성’은 사무직 근로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대부분의 경영진이 원격 근무 등을 가리키는 물리적 유연성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사무직 근로자가 ‘업무 시간의 유연성’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이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이미지 제공=슬랙

 

업무 유연성과 관련해 사무직 직원의 71%는 팀원과 동일한 시간에 일할 때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60%는 팀 외부 사람들과 같은 업무 시간에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사무직 근로자의 45% 가량이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업무는 사무실에 모여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기업이 업무 유연성을 지원하는 사내 정책을 만들 때, 분명한 의도 하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팀이 서로 동의한 날을 사무실 출근일로 지정하고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업무를 진행하고, 원격 근무 시에는 집중 협업 시간을 정하거나, 생산성 플랫폼을 통해 비동기식 토론으로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다.

 

또한, 슬랙의 조사 결과 AI나 자동화와 같은 혁신 기술 활용에 대한 전세계 직원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지만, 그에 반해 조직의 혁신 기술 채택률은 매우 뒤처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AI를 사용 중이라고 답한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생산성이 더 높다고 답할 가능성은 9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AI를 활용하고 있는 전세계 사무직 직원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7% 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직원 만족감이 업무 성과 및 생산성과도 직결된다는 점이었다. 전세계 사무직 근로자의 82%는 직장에서 느끼는 행복과 몰입도가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주요 동력이라고 말했으며, 22%는 직장에서의 지나친 혼란이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평일 9시부터 6시와 같은 시간대에만 업무를 하고, 그 후 시간이나 주말은 일하지 않는 시간으로 지정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한 직원은 67%를 차지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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