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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첫 보행 전용다리 된다

서울시 보행전용교 기획 디자인 국제공모 개최…여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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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서울시가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를 한강 다리 중 처음으로 보행 전용다리로 만든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한강 보행교에 대한 공모전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왔으며, 최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성공과 80% 이상의 시민이 잠수교의 보행교 전환에 찬성한 여론조사 한강 보행교 관련 여론조사 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시민 공감대 조성은 된 것으로 보고 잠수교가 한강 최초의 보행 전용 교량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잠수교는 한강 교량 중 길이가 가장 짧고 높이가 낮아 도보 접근이 용이해 보행교로서의 장점이 크다. 또한 반포대교라는 지붕과 그늘을 가지고 있으며 한강의 수면과 가장 가깝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유형의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시는 반포대교 하단의 잠수교를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선(先)디자인 후(後)사업계획’ 방식에 따라 추진된다.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디자인, 콘텐츠, 규모와 공사비를 제안받고 시민 의견 청취 단계를 거친 후 사업계획을 수립, 검증된 예산을 확보한 후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도시, 건축, 조경, 문화, 구조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심사를 통해 8개 작품을 차등 없이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팀)에는 보상금이 차등 없이 지급되며,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24년 예정) 후 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구체적인 구상안을 제안받은 후 시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수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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