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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올들어 벌 쏘임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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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난달 16일 오후, 강원도 횡성에서 어깨 부위를 벌에 쏘인 50대 여성이 숨졌고, 지난달 28일 오전에는 전남 고흥에서 60대 남성이 지붕 처마 보수작업 중 벌에 쏘여 사망했다.

 

이처럼 벌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벌써 3명에 달하며, 장마가 끝나고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말벌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10월 사이 최근 3년간의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소방청이 운영하는 예경보 시스템이다.

 

2023년 벌집 제거 및 벌쏘임 현황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평균을 보면 78.8% 7~9월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작년 한 해에만 벌쏘임으로 11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6,439명에 달했다. 8월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3년간 연평균 사망자는 9.7명에 이른다.

 

벌 쏘임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지체없이 119에 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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