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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축구 브랜드로서 건설기계 친숙함 알려나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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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K리그1 팀의 대표주자 울산현대축구단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4년 축구단 단장이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광국 대표체제 이후 변신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현대건설기계와 플래티넘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마스코트인 호랑이의 강인함과 용맹스러움을 더 잘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마다 현대건설기계의 중장비 앞에서 찍은 오피셜 사진들이 팬들의 호평을 받았고, 축구장에서 굴착기와 지게차 같은 중장비를 전시하는 등 이색 마케팅으로 다른 축구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울산현대 김광국 대표를 만나 올 한 해 현대건설기계와의 콜라보 마케팅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2014년 대표님의 울산현대축구단 단장님으로의 취임은 매우 파격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고의 K리그 구단인 '울산현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대중공업에서 10여년간 언론홍보를 담당했는데 울산현대 축구단 대표이사님을 모시면서 주말마다 경기를 참관하고 스포츠 기자들도 자주 만나다 보니 어느 새 스포츠 담당이 되어 있었습니다. 축구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지금은 축구 없이 못 사는 광팬이 되어 있습니다. 7년 전에 40대라는 젊은 나이에 울산현대의 단장을 맡게 되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다 보니 팀도 젊고 역동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울산현대는 K리그1에서 1996년과 2005년 두 번의 우승을 했고 준우승만 9번을 한 축구 명문구단입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울산현대는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팬들과 소통해 명문구단으로서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Q.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K리그 최초 프로통산 500승 달성과 같은 최상의 경기력을 가능케하는 울산현대만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팀을 구단에서 생각하는 대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책임을 지는 지도자의 구상이라고 봅니다. 구단은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감독과 선수가 잘 어우러진다면, 확실히 공격은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두 번의 우승을 제외하고 계속 준우승에 그쳐왔는데 현대건설기계와 후원계약을 맺고 나서부터는 꾸준히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올해 시즌에서는 조금 더 창의성 있고, 다이내믹한 축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올해 팬들을 끌어모으고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울산현대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울산현대는 우리만의 비전과 철학이 있습니다. ‘우리는 프로다. 프로의 생명은 팬에 있다. 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뛴다’는 팬 중심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축구를 매력적으로 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축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팬 사인회도 하고 축구교실도 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울산이라는 지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울산 시민들에게 우리의 피가 흐르게 해야 합니다. 한번 팬이 되고 나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팬과의 링크,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울산현대와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부터 후원계약을 체결한 이후 경기 후원 및 선수와 팬이 참여하는 마케팅 캠페인 등으로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기계와의 후원 관계를 맺게 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현대건설기계의 후원은 모 기업 차원에서 울산현대에 큰 힘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중공업 그룹 내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근접해 있는 제품은 굴착기입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덩치가 큰 제품이기도 해서 일상과는 멀 수도 있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매우 친숙한 제품입니다. 우리는 건설기계라는 제품을 일반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계획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Q. 기업의 축구 지원 및 투자는 축구 산업 발전에 어떤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와 관련해 울산현대에 대한 현대건설기계의 지원에는 어떠한 특별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몇 가지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19년도에 공동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굴착기를 가져와서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선수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했는데 팬들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오피셜 이벤트도 좋았습니다. 선수를 영입할 때 울산현대의 파워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울산현대는 강하고 거대한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는 경험을 건설 장비 앞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브라질 축구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팬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Q. 현대건설기계는 미래 건설현장을 선도할 최상의 품질을 지닌 건설장비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현대건설기계 브랜드 또는 제품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계셨나요?


 


A. 울산현대와 현대건설기계는 한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강력하고 파워풀한 브랜드이지만 건설기계가 가지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좀 더 섬세하고 친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랜드 친숙도를 위해 울산현대가 일반인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Q. 현대건설기계는 건설현장을 선도하는 최상의 건설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도전정신', '굳은 의지'와 '추진력'을 추구합니다. 만약 현대건설기계가 울산현대 프로선수 중 한 명을 광고모델로 기용한다면, 어떤 선수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을 지 추천해주세요.


 


A. 울산현대의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파워풀한 느낌의 선수를 뽑는다면 신형민 선수를 꼽고 싶다. 그리고 불투이스와 김태환 선수도 누구나 인정하는 터프가이 싸움닭으로 꼽힙니다. 영악하고 영리하게 활동하는 선수들이라고 현대건설기계의 이미지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현대건설기계 안의 울산현대 축구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울산현대를 후원해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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