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불편하고 비싼 갤럭시 탭 S9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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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S9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탭S8 울트라모델(Wife-512GB) 대비 약 22만원 상승했다. (S8 : 1,927,900원, S9 : 2,148,000원). 액세서리 가격 역시 전 모델 대비 19~33% 인상됐다. 신모델 출시 때마다 비싸지는 액세서리로 인해 태블릿(울트라 모델)과 북커버 등 부속 악세서리를 구입하면 가격이 250만원이 훌쩍 넘어 사양이 비슷한 노트북(LG 그램 360모델이 약 200만원)보다 비싸다.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AR(Anti Reflecting Screen Protector-반사방지 보호 필름)필름이다. AR필름은 직접 코팅한 것에 비해 내구성도 안 좋고 소비자가 직접 붙여야 하는데 그 과정이 용이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필름 부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갤럭시 탭S9 출시 전 별도의 AR필름 판매가 아닌 디스플레이 위에 AR코팅을 해주기를 사용자들은 원했다. 삼성은 이런 사용자들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4만원이 넘는 AR필름의 별도 판매라는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
정품 북커버도 문제다. 두께는 상당히 두꺼워지고 무게(311g->512g)는 무거워진 반면 각도는 2가지 각도(50도, 65도)뿐이라서 동영상 시청이나 장시간 업무 중에는 목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정품 북커버가 무게로 인해 활용성에 떨어진다는 점, 옆면이 뚫려 있는 형태로 제작되어 지지에 있어 다소 취약하다는 점도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불만이다.
정품 키보드 북커버의 뒷판은 슬림하고 스탠드가 가능해서 파우치에 넣고 쓸 수 있지만 별도로 팔지 않아 이 뒷판 커버를 위해 약 40만원(슬림 키보드 북커버 기준 25만원)을 들여 키보드와 같이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또 갤럭시 탭 울트라(732g)와 탭+키보드 장착 시 무게는 1.4kg로 이는 LG그램(17인치) 1.35kg 보다 무겁다. 키보드까지 같이 쓰기에는 너무 무겁고, 무릎에 얹어놓고 쓰기에도 힘들다. 정품 키보드 S펜 집이 탈착식으로 바뀌어서 떼고 평평하게 쓰라는 의도인데 빼고 써도 힌지 때문에 평평하게 눕혀서 쓸 수가 없다.
키보드만 놓고 봤을 때도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2 ~ 3만원 대)보다 비싸다. 또한 카메라 홀 크기 변화로 1세대 만에 전작의 액세서리와 호환이 불가, 소비자들은 강제로 갤럭시탭 S9 전용 액세서리(북커버 등)를 추가 구매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따른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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