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리뷰] 피코크 왕새우튀김, 결혼 안 해도 편하게 먹는 바삭한 맛  > 제품리뷰

본문 바로가기

제품


[식품 리뷰] 피코크 왕새우튀김, 결혼 안 해도 편하게 먹는 바삭한 맛 

본문

[리뷰타임스=안병도 기자] 새우튀김은 튀김 가운데 꾸준히 계속 사랑받는 대표적 음식이다. 감칠맛과 식감이 좋고 그다지 비싸지도 않은 해산물인 새우를 재료로 튀김옷을 입혀 튀겨냈다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의 맛은 이미 보증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바삭한 느낌과 함께 껍질 속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새우살은 그만큼 견디기 힘들게 식욕을 자극한다.

 

 

그렇지만 막상 새우튀김은 처음부터 전부 만들어 먹으려면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귀찮은 면이 있다. 싱싱한 새우를 구입해 잘 씻어서 머리와 내장을 떼고 물집이라고 부르는 부위를 다듬은 다음, 튀김가루와 빵가루를 입혀 숙성시키는 과정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든다. 그래서 바쁜 직장인이나 상당수 주부는 이미 전부 준비된 냉동새우튀김을 구입해서 튀기는 경우가 많다.


 
1. 접근성
새해를 맞은 첫출근날, 이번 점심시간에 간단히 먹을 것을 찾던 기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마트 냉동식품 코너에 있는 피코크 왕새우튀김이었다. 마침 정상가 약 8500원 짜리를 약 6천원 정도로 할인판매하고 있었기에 주저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 

 


 
2. 조리편의성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을 중시하고 살펴본 점에 따르면 이 제품은 매우 조리편의성이 우수하다. 프리프라이드(미리 튀겨졌고), 헤드레스 리디드(머리가 제거된 채 준비된), 솔티(짭짤하고), 크리스피(바삭한) 쉬림프(새우)라는 문구가 크게 봉지에 적혀있다.  포장을 뜯고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가열했다.

 

 

'맛있게 튀긴' 이라는 점이 또 한번 강조된 상태이기에 조리 완성후 맛이 거의 똑같이 나올 거라 예상했다. 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서 12~14분이면 된다는 조리시간 역시 딱 알맞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이 전면에 나온 식품은 대체로 해동이 필요없이 그대로 가열하면 최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3. 맛과 영양
새우튀김답게 주재료는 흰다리새우(베트남산) 약 35퍼센트다. 여기에 폴리인산나트륨, 정제소금, 빵가루, 탄산칼슘, 제빵개량제, 향미증진제 등이 혼합됐다. 옥수수전분에는 큼직한 폰트로 유전자변형 옥수수포함 가능성있음 이라고 적혀있다. 있다는 것도 아니고 없다는 것도 아닌 이런 표기는 처음보지만 아마도 관련 표기법규를 지키려는 노력같다. 

 

 

어쨌든 영양 성분으로 볼 때 나쁘지 않다. 튀김이기에 지방이 좀 많다는 한계는 있어도 트랜스지방도 없고 단백질도 15퍼센트 정도 들어있다. 칼로리는 100그램당 285킬로칼로리이며 전체 400그램의 용량이다.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서 14분을 조리한 후 꺼내자 튀김옷이 갈색으로 잘 익은 상태에서 겉면에 기름이 지글거리는 상태로 나왔다. 뜨거우니 1분 정도 식혔다가 먹으라는 주의사항 대로 그릇에 담아 잠시 상온에 놓아두었다. 뜨거운 상태에서 젓가락으로 집어 베어물자 바삭하는 식감과 함께 그 안쪽에 있는 따스한 새우살이 육즙과 함께 씹히며 입안에 가득 퍼져나갔다.

 

4. 결론

새우튀김에도 분명한 맛의 차이가 있다. 주재료가 되는 새우가 부실하거나, 좋지 않은 기름을 쓰거나, 튀김 온도가 충분히 높지 않으면 좋은 맛이 나지 않는다. 피코크 왕새우튀김은 그런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품이다. 일식집의 고급 새우튀김같지는 않아도 이 가격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큼직한 새우를 썼다. 간단한 조리과정만으로도 튀김옷이 충분히 얇고 바삭한 맛을 낸다. 기름도 적당히 첨가되어 있어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된다. 

 

 

한동안 유행했던 '편하게 먹는 새우튀김, 결혼은 하셨는지?'를 빌려서 평가한다면 결혼 안한 바쁜 직장인도 사무실에서 편하게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식품이다. 별도로 소스와 인스턴트 장국 정도만 추가한다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일식메뉴가 될 듯 하다. 그나마 아쉬운 점을 꼽자면 원래 가격인 8500원 제품이라면 소량의 새우튀김 소스 정도는 첨부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

 

<catchrod@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안병도I기자의 최신 기사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