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휴대폰 스피커홀까지 막아주는 팀팀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 > 제품리뷰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한 때 인터넷에서 휴대폰 강화 유리의 필요성을 가지고 논쟁이 있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주장과 필요 없다는 의견이죠. 저는 휴대폰을 잘 떨구지 않아서 강화 유리나 케이스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끼지만 몇번 자만의 결과로 휴대폰에 금이 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강화 유리는 있으면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어떤 강화 유리가 좋을까요? 당연히 내구성이나 충격에 강한 것이 본연의 목적에 맞는 제품이겠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제품 품질이 상향 평균화가 되어 아주 싸구려 아니면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강한 표면도 중요하지만 부착 시 얼마나 쉽고 깨끗하게 장착할 수 있는지, 디스플레이와 혼연일체가 되는지가 이제는 기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르본코리아의 팀팀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는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강화 유리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 강화 유리과 풀커버 강화 유리,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가 그것입니다. 풀커버와 일반 강화 유리는 디스플레이 끝까지 덮느냐로 구분됩니다.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 풀커버 강화 유리에 메시망이 더해져서 미세 먼지도 허용치 않는 제품입니다. 저는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를 사용해 봤습니다.

팀팀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는 경도 9H의 AGC 글래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AGC는 일본의 대표적인 유리 제조사로 디스플레이에서 각종 산업용 유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0.22mm의 초박형 두께의 유리를 사용한 덕에 터치감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터치 때문에 고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제품은 안전하게 하드 케이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할 정도로 포장에 신경을 썼네요. 커버 패키지에는 홀로그램 방식으로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고 박스도 고무 소재를 사용하여 큰 충격에도 유리가 파손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유리 제품을 다루는 만큼 강도 높은 박스를 사용한다는 마케팅 메시지를 내포한 것으로 보이며, 제품이 2매 들어 있기 때문에 1장을 사용한 후 박스에 담아 보관하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포장을 언박싱하면 2매의 유리가 들어있습니다. 유리만 두 장이 아니라 스왑과 융도 모두 두 세트입니다. 가격은 1만원대 중반이라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2개가 들어있기 때문에 장당 7천원 정도이므로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품 구성으로는 강화 유리와 알콜 스왑, 드라이천, 먼지 제거 스티커가 있고, 가이드 케이스도 포함됩니다. 설명서는 따로 없지만 포장 안쪽에 친절하게 인쇄되어 있네요.

팀팀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의 특징은 바로 마이크로 액티브퓨어 필터입니다. 휴대폰 상단의 스피커 구멍을 미세 알루미늄으로 막아 이물질로 부터 보호를 하는 거죠. 대부분의 강화 유리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 부분에 먼지가 끼게 되잖아요. 하지만 팀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는 여기를 막아서 이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됩니다. 가공이 잘 되어 손으로 만져봐도 거칠거나 걸리적거리지 않고 마치 유리와 하나인 것 처럼 제작을 했습니다.

설명서대로 부착을 해 봤습니다. 알콜 스왑으로 디스플레이 표면을 닦아 이물질을 제거하고 드라이천으로 표면을 뽀송뽀송하게 말립니다. 두 단계의 청소만으로 제거 스티커는 사실상 쓸 일이 없네요. 이제 가이드 케이스만 올리면 끝입니다. 가이드 케이스는 아이폰과 딱 맞아서 적은 힘으로도 유격 없이 잘 들어 맞습니다.

강화 유리 후면의 보호 커버를 제거한 후 가이드 케이스에 올리기만 하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부착이 됩니다. 보통은 이 과정에서 한두번 실패하여 재부착을 하는데 팀팀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는 가이드 케이스 때문에 한방에 클리어입니다. 부착 후에는 설명서대로 손 끝으로 쓸어내리기만 하면 기포 없이 스스륵 접착됩니다.

사진은 부착 후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강화 유리를 부착한 후에는 크고 작은 공기 방울이 보이게 되는데 이 제품은 부착 직후에도 기포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풀커버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전면을 꽉 채워 어디가 베젤이고 강화 유리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맞습니다. 측면에서 봐도 초박형 유리 덕에 이질감이 적습니다.

부착 후 며칠 사용하면서 터치감이나 투명도를 유심히 봤는데, 기존에 쓰던 제품과 비교하여 터치감이 우수합니다. 특히 화면 끝에서 쓸어내리는 제스처에서도 잘 인식이 됩니다. 아울러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샤프 펜슬로 강하게 스크래치를 내어 봤지만 흔적도 남지 않더라고요. 이 정도라면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동전 같은 금속과 마찰을 일으켜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르본코리아의 팀팀 퍼펙트커버 강화 유리를 사용해 봤는데요, 부착 과정이 너무 쉽고 실패하지 않아 첫 인상부터 괜찮은 제품 같았는데 사용할 수록 강화 유리가 있는 줄 모를 정도로 디스플레이와의 일체감이 우수했습니다. 강화 유리 부착할 때마다 실패할까봐 걱정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제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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