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DIY 리뷰] LG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자가 교체기 > 제품리뷰

안녕하세요 바람돌이 입니다.

지난 10여년간 우리가족 빨래를 해결하며 잘써오던 건조긴 일체형 LG 드럼세탁기.

세월이 지난만큼 얼마전부터 세탁중 물이 센다는 와이프님의 요청으로 확인해보니…

사진처럼 10여년간의 세탁 탈수, 건조를 거치며 도어부 패킹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손상을 입어 물이 샌다는 결론.

게다가 대부분의 드럼세탁기 고질병인 고무 구석진 곳에 물때 곰팡이 까지…

와이프님 말로는 전용 세척제로 주기적으로 세척 했다른 것이 이정도.

교체 부품도 미리 준비했기에 앞뒤 가리지 않고 교체 판정!

그래서 LG서비스센터에 세탁기 모델명을 불러주고 구입한 고무패킹 신제품 부품.

3만원 정도의 부품비를 제외하고도 서비스기사님이 교체할경우 출장비에 교체 기술료까지 더해 대략 1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고 또 주기적인 분해로 세척이 필요할듯 싶어

바람돌이는 직접 교체에 도전합니다.

일단 기본 준비물은 작은 드라이버와 롱노즈 플라이어.

고무패킹은 세탁기 전면 판넬에 스프링 와이어로 고정.

먼저 작은드라이버를 이용해 스프링 와이어를 들어서 분리하고요.

안쪽에 위에 보이는 물공급부에 호수는 롱노즈플라이어로 고정부를 살짝 찝어 분리.

한쪽은 막혀있네요.

안쪽에도 이전 스프링 와이어 형식의 고정부가 하나더 보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분리.

고무패킹 안쪽은 역시나 물때 곰팡이가 한가득.

드럼세탁기라면 브랜드 모델 불문, 주기적으로 고무패킹 분해후 안쪽 청소가 필요할듯 싶어 보입니다.

새공무 패킹에 사진속보이는 물을 공급하는 호수 연결부 주황 부품은 이식해줍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려했으나... 

30분쯤 낑낑대다...

도저히 자세도 안나오고 안쪽 스프링 와이어 재연결은 언강생심... 절대 재연결이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그.래.서! 

좀더 쉽게 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 전격 전면판넬 분리에 나섭니다.

고무패킹 재조립 작업 공간확보를 위해 전면 판넬 분리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말이죠.

먼저 상판 분리를 위해 뒷쪽나사를 2개풀고 분리.

두번째 상단 조작부 분리를 위해 상판분리후 보이는 나사2개, 세제통 나사2개 풀고 분리.

세번째 하판 분리를 위해 거름망 배출구의 나사2개풀고 분리...

마지막으로 위과정을 거치면 전면판낼을 분리할수있는 나사 4개가 보입니다. 이거 모두풀고, 마지막으로 도어 잠김장치 고정부 나사 2개풀면 전면 판넬 분리되더군요.

이렇게 해야만 앞서 말한 고무패킹 안쪽 고정용 스프링 와이어 연결을 쉽게 할 수 있겠더라구요. 분해한김에 보이는곳 먼지와 물때는 솔로 제거하는건 덤이구요.

예상대로 진즉에 전면 판넬 분리 했음 30분의 시간낭비는 없었을듯 싶었네요.

전면 판넬 분리를 위한 추가공구로는 전동드라이버 또는 십자형 드라이버 하나만 더있음 충분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삽질한 30분 포함 대략 시간 반정도걸린 고무패킹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교체기였답니다.

이왕 분해하는 김에 세탁조 분해까지해 세탁조 청소도 해볼까 잠깐 고민했는데... 추가로 10미리 복스와 힘좋은 임펙 드릴만 있음 충분히 가능하겠더군요.

다만, 저녁약속도 있을 뿐더러 고무패킹만 교체해도 세탁중 물도 세지않고 사용상 일단은 문제 없어 보이기에 일단은 보류... 

조금늦게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 앞서 문제가 되었던 고무 패킹 고정용 안쪽 스프링 와이어 연결이 한방에 해결 되더군요.

고무패킹 교체를 마치고 테스트 세탁 결과 물도 세지 않고, 물때나 곰팡이 없이 깨끗해진걸보니 이번 DIY도 성공.

드럼세탁기 구조상 브렌드, 모델을 떠나 기본적으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터…

생각보다 전동 드라이버 하나면 드럼세탁기 분해가 쉽고, 고무패킹 교체나 세탁조 청소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에 한번 도전해볼만 하더군요.

이상 한적한 주말 낮에 드럼세탁기 고무패킹을 교체 해본 바람돌이 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