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묵직하고 든든한 노트북 거치대, 빌틴 LX-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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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이제 노트북 거치대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눈의 높이를 거치대로 조정해야 하니까요. 카페나 학교 등 이동하면서는 어쩔 수 없다지만 집에서는 꼭 노트북을 거치대에 올려두고 사용하죠. 오늘은 애플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든든한 노트북 거치대를 소개합니다.
빌틴은 애플 악세서리를 주로 판매하는 전문 회사입니다. 거치대나 케이스를 주로 판매하아죠. 빌틴에서 맥북을 위한 회전형 노트북 거치대를 출시하여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단단하고, 엣지있고, 묵직한 녀석입니다.
택배를 받아 보니 작은 상자인데 꽤 묵직합니다. 노트북 거치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니터암이나 무선 청소기 거치대 등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무거울 수록 내구성과 견고함이 남다르더라고요. 언박싱부터 심상치 않은 제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를 열면 에어캡에 쌓인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설명서나 가이드 없이 본체만 달랑 있는 것이 약간 허전하네요. 제품의 품질에 걸맞게 패키징에도 신경을 써 주면 좋았을 것입니다.
제품을 꺼내 바로 무게를 재어 봤습니다. 역시 묵직하네요. 1킬로그램이 넘습니다. 재질도 알루미늄으로 두께가 4밀리리터라서 왠만한 힘으로는 판이 구부려지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습니다.
빌틴 LX-PRO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회전형이라는 점과 두번째는 관절에 조절 나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높이 조절이 꽤 많이 된다는 점도 사용하면서 좋았습니다.
상판의 경우 효과적인 발열을 위해 큼지막한 홀을 마련했습니다. 하판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부드러운 고무 소재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노트북이 닿는 곳곳에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고무 소재로 마감하여 손상을 방지함과 동시에 미끄러짐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세팅하고 회전을 시켜보니 특정 각도에서만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360 회전이 가능했습니다. 제품 자체가 1킬로그램 정도되며, 그 위에 노트북까지 얹으면 최소 2킬로 이상 무게가 되기 때문에 회전 기능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회전 기능이 없는 거치대는 노트북을 살짝 들어서 방향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무겁죠. 하지만 빌틴 LX-PRO 작은 움직임은 물론 마주보고 있는 사람에게 180도 노트북을 돌리는 것도 가능해서 무척 편리했습니다. 또한 돌아갈 때 적당한 힘을 주는 것도 잘 설계된 것 같습니다. 너무 휙휙 돌아가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너무 딱딱하면 돌리기 힘들잖아요. 하지만 이 제품은 정해진 각도마다 딱딱거리는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기 때문에 견고하면서도 안정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과거에 사용하던 노트북 거치대는 관절에 나사가 있어서 위치를 조정한 후 고정을 해야 했습니다. 이 경우 별도의 육각 나사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시간이 지나면 고정된 나사의 힘이 풀려 관절이 흔들거리죠. 하지만 빌틴 LX-PRO은 어떻게 설계를 했는지 나사가 없습니다. 각도를 조절하면 그 상태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노트북을 두고 타이핑을 하거나 펜으로 그림을 그려도 안정적으로 거치를 해 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리뷰한 제품만 그런지 몰라도 관절을 움직일 때 힘을 많이 주어야 했어요. 이게 정말 움직일까 싶을 정도로 관절을 꺾어야 움직이는 정도죠. 힘이 약한 여성들은 힘에 부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유연성입니다. 높이에 대한 유연성입니다. 최대 낮게 설정할 경우 지면에서 닿을 정도까지 까지 내려가며, 가장 높게 세팅하면 30센티미터까지 올라가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보니 활용성이 많습니다. 노트북 모니터를 눈 높이에 맞추어 높이는 목적 뿐 아니라 조금 낮추어 별도의 키보드 없이 거치대 위에서 타이핑을 할 때도 원하는 높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특히 낮은 받침대를 두게 될 경우 스탠딩 상태로 일을 할 수도 있더라고요. 요즘 비싼 돈을 주고 스탠딩 테이블이나 무빙 거치대를 구매하는데, 이 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네요.
빌틴 LX-PRO 위에 다양한 기기를 올려봤습니다. 13인치 맥북에어부터 14인치 LG그램, 16인치 게이밍 노트북, 아이패드, 갤럭시탭까지요. 노트북의 크기와 무게에 구애받지 않고 든든하게 버텨주고, 드로잉도 할 수 있었습니다. 쇼핑몰에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의 컬러가 있고, 저는 실버밖에 사용해 보지 못했지만 제 취향이나 맥북과 함께 사용하려면 실버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맥북에 잘 어울리는 빌틴 LX-PRO 거치대를 알아봤습니다. 묵직하면서도 든든하고 회전까지 되는 빌틴 LX-PRO는 책상 위에 목을 지켜주는 지킴이 같습니다.
<blog.naver.com/lee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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