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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 PC와 맥북 동시 사용자에게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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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저는 윈도우 기반의 PC나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지만 가끔 맥OS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윈도우용 키보드와 맥북용 키보드를 따로 사용하면 테스크 공간을 많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두가지 키보드의 키감이 달라서 적용하기 어렵죠. 이때마다 하나의 키보드로 윈도우와 맥을 모두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제품이 나왔네요. 오늘은 비프렌드의 지원으로 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봤습니다.


다얼유는 2006에 설립된 중국의 게이밍 기어 전문 회사로 게이밍용 키보드와 마우스, 조이패드, 헤드폰 등 다양한 게임용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대상에 따라 Z시리즈, A시리즈, E시리즈, L시리즈의 라인업이 있습니다. Z시리즈는 젊은 개성있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군이죠. A시리즈는 하이엔드 마켓용 제품이며 E시리즈는 게이밍용 제품군입니다. EK820의 경우는 게임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LP 프로파일에 작은 사이즈로 휴대용에 맞춘 모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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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바탕에 다얼유 테마 컬러인 오렌지 색으로 강조를 한 케이스 전면에는 제품 사진이 있고,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사양이 상세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영어로만 기록되어 있지만 내부의 설명서는 친절하게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케이스를 언박싱하면 투명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잘 보호하고 있고, 우유빛 비닐로 다시 한번 포장하여 제품에 손상이 없게 안전하게 포장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있습니다. 키 리무버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키보드 교체형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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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얼유 EK820는 87키 제품으로 숫자키패드는 없지만 방향키와 홈 키는 있습니다. 문서 작업을 할 경우 숫자 키패드가 없어도 불편하지는 않지만 방향키와 홈 키가 없으면 문단 이동이나 편집이 불편하기 때문에 87키가 업무용으로는 적당한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두께가 굉장히 얇습니다. 이를 로우 프로파일, LP 스위치라고 합니다. 일반 키보드보다 얇기 때문에 휴대가 용이하지만 키를 누르는 깊이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적응을 해야 합니다. 실측을 해 보면 스트로크 깊이가 5.4밀리미터 정도로 일반 기계식 키보드보다는 확실하기 깊이감이 낮습니다. 다만 자판의 크기는 일반적인 사이즈라서 오타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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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상판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거기에 자판 주변으로 푸른색 LED가 은은히 비춰주고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알루미늄 합금은 전체 마감된 것은 아니며 하판은 흰색의 플라스틱입니다. 키보드 사이즈는 길이가 35.5센티미터 정도, 폭이 12.5센티미터로 책상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무게는 550그램 정도로 금속 재질을 적용한 덕에 크기에 비해서는 묵직한 편입니다.


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

 

키보드 상단 측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C 단자가 있고 그 옆으로는 블루투스 기기 선택과 운영체제 선택 스위치가 있습니다. USB-C 단자는 충전 이외에도 유선 연결 시에도 사용할 수 있고 제공되는 케이블도 2미터 정도로 넉넉한 편입니다. 이 제품은 유선과 블루투스 방식의 두가지 연결 방식을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2.4기가 무선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는 3기기까지 인식할 수 있어서 유선 연결까지 포함하면 4개의 기기에 연결 가능합니다. 저는 데스크탑PC는 유선 연결, 노트북과 맥북, 아이패드는 각각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4대의 기기에 사용했습니다.


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 

 

키보드의 왼쪽 상단에는 LED 램프가 있어서 현재 상태를 알려줍니다. 블루투스 상태나 페어링 상태, 충전 및 배터리 잔량 표시를 해 줍니다. 다만 넘버 락이나 대소문자 등을 알려주는 LED 램프가 없어서 현재 대문자 상태인지 알 수 없는 점은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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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는 연결 스위치에 대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보통 설명서를 분실하거나 버리게 되면 나중에 사용법을 잊어버릴 수 있는데, 하판에 기록되어 있어 쉽게 연결 가능합니다.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입니다. 가장자리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패드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특히 상단의 고무 패드는 자석으로 부착되어 떼어낼 수 있는데 90도로 돌려 끼우면 키보드 높이를 약간 높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받침대의 높이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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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적축 스위치입니다. 청축과 비교해서는 소음이 덜 하며 손가락 힘이 덜 들어갑니다. 저는 처음에 제품만 보고 이렇게 얇은데 기계식이라고 놀랐습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처럼 얇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막상 눌러보니 전형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터치감을 제공합니다. 소음이 있지만 또각또각 수준이어서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깊이가 얇아서 적용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위치는 분리하여 교체는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키캡의 경우는 이중사출은 아니며 인쇄방식입니다. 아마도 이중사출로 하면 키보드 두께를 얇게 할 수 없어서 인쇄 방식을 한 것 같지만 고급스러운 면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다얼유 EK820는 블루투스 연결이 정확하고 빠릅니다. 동영상에서도 보듯이 키보드의 기능키과 Ins 키를 꾹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면서 기기에서 바로 인식됩니다. 한번 연결을 하면 기기간의 전환 속도도 빨라서 기분 좋게 여러 기기를 넘나들면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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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얼유 EK820를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 아이패드에서 연결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아예 스위치로 맥과 윈도우 키 배열을 변환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와 맥OS를 동시에 사용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자판에 맥용 키보드와 윈도우 키보드 인쇄가 모두 되어 있기 때문에 맥용 사용자들도 거부감 없이 바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죠. 특히 맥OS에서 지원하는 단축키 모두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아이패드에서는 지구본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설정에서 세팅을 좀 바꿔 주어야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오늘은 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봤는데요, 작은 사이즈로 인해 책상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맥과 윈도우를 같이 사용하는 분들은 키보드를 하나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blog.naver.com/lee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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